“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 창시자 안타까운 비보 “대부도 바닷가 차 안에서 발견”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화려하게만 보이는 연예계는 사실 상위 1%만이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고, 그 나머지 연예인들은 생활고를 겪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등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먹고살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개그맨 조금산도 그런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결국 힘든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의 창시자 개그맨 조금산은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중 한 명입니다. 조금산은 당시 유머 1번지의 인기 코너였던 북청물장수에서 재미있는 몸 개그와 재치 있는 유행어를 보여주며 큰 인기 몰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산은 빠르게 변화하던 개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다시 재기를 꿈꾸며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그가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결국 홀로 외롭게 극단적인 선택하며 많은 동료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산이 세상을 그렇게 빨리 떠나버리게 되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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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의 창시자

개그맨 조금산은 1963년생입니다. 그러나 2017년 7월 5일 향년 54세의 나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조금산은 인하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학교를 중퇴하고 개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봉원, 장두석과 함께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중에 한 명입니다.

유머 1번지의 인기 코너였던 북청물장수에서 조금산은 장두석과 인사를 하면서 아이고~ 장사장~, 아이고~ 조사장~,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반갑구만~ 반갑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히트시켰습니다. 조금산의 유행어는 몇 해 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등장해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추억에 적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조금산은 유머 1번지 출연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기에 그 인기를 당연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그맨 세계는 세대교체가 빨라서 1980년대 주류였던 단막극 코미디가 1990년대 말부터 스탠드업 코미디로 바뀌자, 조금산은 점점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200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됩니다.

돌연 미국행

조금산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LA 한인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홈쇼핑 채널 쇼호스트 진행자로 변신해 활동했습니다. 비록 개그맨이 아닌 쇼호스트였지만, 한국보다 자유로운 시선 때문에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행복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산은 이때 이혼의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가 된 이후 조금산은 사람이 그리웠고, 방송이 그리웠기에 가족을 남겨두고 2010년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이혼했지만 자식들은 미국에서 있었기 때문에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이 무척 힘들다고 했다고 합니다.

재기를 꿈꾸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조금산은 재기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금산은 한때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서 입담을 뽐내기도 했었습니다. 과거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와 얽힌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조금산이 임미숙을 짝사랑해서 김학래에게 자신과 임미숙을 연결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임미숙은 김학래의 아내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재치 있고 재미있는 센스를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을 웃게 해줬습니다. ‘왕년의 조금산의 입담이 아직 살아있다’라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산은 뮤지컬과 몇 가지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하며 열심히 재기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안타까운 비보

하지만 돌아온 한국에서는 왕년의 인기는 물거품처럼 사라진 상태였고, 조금산이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산의 사망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추측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조금산은 사업 실패로 인해 큰 빚을 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결국 조금산은 향년 54세의 나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조금산의 소식은 1980년대 개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조금산은 대부도의 한 바닷가 차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외롭고도 쓸쓸하게 홀로 바닷가에서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요? 그가 어떤 이유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미국의 가족들을 두고 기러기 생활을 했던 조금산은 항상 가족들이 그렇게 보고 싶다며 애틋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홀로 외롭게 떠나야만 했던 그가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점점 사라지는 개그 무대

한때 잘 나가던 개그맨이었던 조금산이 이런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왕년의 코미디언들은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조금산과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엄영수는 코미디언들이 먹고 살길이 막막한 만큼 연예인으로서 활동할 곳이 없다라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의 어려움은 비단 원로 개그맨들뿐만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젊은 개그맨들조차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나마 젊은 개그맨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었던 개그콘서트웃찾사 같은 프로그램조차도 이미 폐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은 개그맨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었습니다.

개그맨 임하룡은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금산과 양종철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전성기 시절 함께 활동했던 조금산, 양종철을 회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예인들은 상위 1%에 잘 나가는 사람들만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 외에는 항상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너무 힘든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조금산도 생활고로 인해 그렇게 떠나버린 것이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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