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6세 배우 씁쓸한 소식 “심장마비로 산속에서 발견”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언제나 슬픈 일이지만 평소 건강에 아무도 문제없던 사람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 그것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곁에는 건강했다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몇몇 인물이 있는데요.

배우 차명욱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차명욱은 평소 건강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으며 오히려 운동으로 건강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는 충무로에서 인정받고 기대되던 배우로 손꼽히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에 건강 관리에 철저했던 그가 갑자기 왜 허망하게 떠나야만 했을까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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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데뷔와 연기 인생

1972년생 차명욱은 명지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0년에는 대학로 최고 인기 연극이라는 “이기동 체육관”에서 주인공 김수로에게 복싱을 가르치는 코치 마봉수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기동 체육관” 외에도 “세 자매 망원동 브라더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클”,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등 다양한 무대 위에 서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연극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확실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2010년에는 영화 “물처럼 느린 시간들”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으며 “악인은 살아있다”, “판도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 나와 관객들에게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복싱 체육관 관장역으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연극 무대 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스크린에 잠깐만 나와도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는데요. 출연 비중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때론 주연 배우들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

차명욱은 오랫동안 연극과 뮤지컬 무대 위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을 스크린에서 뽐내며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로 손꼽히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자기 꿈을 다 펼치지 못한 채 향년 4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차명욱은 평소에 건강 관리를 철저히 했는데도 세상을 떠나 주변 사람들을 슬픔에 빠뜨렸습니다.

뜻밖의 비보를 전한 것은 고인의 친구였습니다. “친구는 산에 오르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너무나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차명욱은 영화 “오아시스 세탁소”의 개봉을 앞두고 떠나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2018년 2월 21일 등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습니다.

연극 “이기동 체육관”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복싱 코치를 맡을 정도로 몸이 날래며 건강했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망 원인

그가 산을 올랐던 때는 2월 말로 한겨울 추위가 매서울 때였습니다. 낮은 기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는 때의 압력이 느껴지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마도 차명욱이 낮은 기온에 무리한 산행을 해서 심장마비가 오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그는 산행 중 쓰러져 종로에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세상을 등졌습니다. 차명욱의 비보는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특히 그와 푸른 거탑, 서클 등의 작품을 함께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민진기 PD는 그를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추억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차명욱의 비보를 접하고 비통함을 숨기지 못한 민진기는 “차명욱 배우가 티비는 푸른 거탑으로 데뷔했고 티비 드라마 역시 서클이 처음이었어요.”라며 고인의 필모그래피에 중요한 지점에 함께했음을 전했습니다.

동료 배우들의 애도

그는 차명욱을 처음 봤을 때는 강렬한 인상과 강직한 성격에 거리감을 느꼈으나 알아갈수록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추억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악역을 맞더라도 밉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기에 어떤 표독한 역할을 맡던 차명욱은 나름의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하는 배우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 주 월요일에 다른 배우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도 못 지키고 너무 갑자기 떠났다 그의 힘 뺀 연기를 더는 볼 수 없다는 게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가장 안타깝다며 참담함을 표현했습니다.

동료 배우인 박효주는 자신의 SNS에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차명욱 선배님”이라는 메시지와 고인이 출연했던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포스터를 게재했습니다. 그리고 가수 황인선은 “정말 열정이 있는 배우이자 훌륭한 연출님이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모 극단 대표는 “오빠 이게 무슨 일이에요.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연락드려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못한 게 자꾸 생각나서 너무 죄송하고 힘들어요.”라며 글을 애도했는데요. 연극 무대에서 오랫동안 열연을 펼쳤던 고인의 비보로 연극계는 한동안 슬픔에 빠졌습니다. 차명욱이 떠난 후 남은 흔적은 우리를 더 괴롭게 했습니다.


차명욱의 SNS에는 생전 그의 연기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그의 첫 게시물 “꿈 많은 소년이 배우가 됩니다.”라는 영상에서는 풋풋했던 소년 시절부터 이름난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사진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게시물에는 체육관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첫 게시물처럼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배우였고 마지막 영상처럼 건강 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배우였습니다.

동일한 사망 원인인 유명인

한편 차명욱처럼 개그맨 김형곤 역시 건강검진 시에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을 정도로 건강했고 또 꾸준한 건강 관리로 운동하다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형곤은 대한민국 개그맨 최초로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2006년 향년 45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형곤은 사우나에서 땀을 뺀 후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화장실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그는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문의 이마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대로 쓰러진 김형곤은 안타깝게도 쓰러진 지 한 시간이나 흘러 사람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는데요.

그는 함몰될 만큼 크게 상처를 입어 피를 많이 흘렸고 시간까지 꽤 흘러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김형곤과 차명욱은 같은 심장마비가 원인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검은 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을 단정을 짓기는 힘들지만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가 유력하다고 전해집니다. 차명욱의 경우에도 전문가들은 등산 중 심장마비가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역시 산행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건강을 위해 선택한 운동이 결국 목숨을 앗아가는 꼴이 되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자신의 공연을 보고 용기를 얻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말한 차명욱 그의 뜨거웠던 연기 열정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려 할 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체력을 기르려고 했던 선택이 그런 결과를 가져와 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연기로 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용기를 주고 싶어 했던 고인의 아름다운 마음은 작품 속에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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