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스타 골육종으로 결국 “동생은 빙상연맹에 이용당했다”라고 말한 누나의 절규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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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의 뇌와 간이 망가진 충격적인 근황” 안타까운 그의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

과거 쇼트트랙 국가대표 에이스로 주목받다 갑자기 사망한 노진규 선수를 아시나요? 노진규는 2011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김동성, 안현수를 이어갈 차세대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한 대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6cm가량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나마 올림픽 출전에는 이상 없다라는 병원 측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는데 올림픽에 나가려고 진통제까지 달고 다니면서 훈련하다가 골절이 생기는 바람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새 종양은 13cm까지 자랐으며 팔꿈치가 골절된 것은 이 종양 때문에 뼈가 약해진 탓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종양이 커지고 뼈가 부러진 것 정도가 아니라, 우선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가 문제였습니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할 때 왼쪽 견갑골 전부를 끄집어냈는데, 견갑골이 아예 없으면 팔을 어깨 위로 드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왼팔은 쇼트트랙에서 코너를 돌 때 땅을 찍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견갑골 적출이 노진규의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이후 상황이 더욱더 심각해지며 선수 생명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생명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수술 이전 대병원 검사에서는 양성 종양만 발견되었고 수술대에서도 처음에 거대세포종만 보였는데 종양 안쪽으로 파고들자 골육종이 드러났습니다. 수술 이후 6~8개월간 통원으로 항암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노진규 선수의 경우 몸속 종양을 다 긁어냈고 전이도 없지만 악성 종양의 특성상 항암제를 맞았으며 항암제 부작용으로 구토했다고 밝혔고 폐전에 또한 발견되어 두 차례 전이 부위에 대한 수술 받았습니다.

발병 시점으로부터 약 1년 정도 지난 2015년 1월 14일, 노진규의 근황에 관해 오랜만에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일단 체내의 종양은 다 제거가 된 상태이지만, 수술한 시점에서 4~5년은 더 재발이 없어야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팔과 어깨의 기능이 많이 손상되었고 투병 생활로 인해 체중도 선수 시절보다 10kg 이상 불어난 상태였습니다.

안타까운 비보

2015년 4월부터는 노진규 선수 본인이 SNS를 통해 자기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으며 예전보다 약간은 토실토실해졌지만, 건강을 많이 되찾은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항암 치료로 다 빠졌던 머리카락도 서서히 자라고 있고 중학교 교생 실습을 나갈 정도로 일상생활에는 이제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소식이 거의 없던 와중, 다시 종양이 악화하여 2016년 3월 3일 향년 2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노진규가 병석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빙상 관계자 전원이 비탄에 잠겼고 SNS로 추모 글이 이어졌습니다.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하고 올림픽에 나가려는 꿈도 간절했건만 24세 생일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안타깝게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당찬 포부를 이루지 못한 채 2016년 하늘의 별이 된 것입니다.

죽음을 재촉하게 만든 진실

2018년 4월 7일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의 죽음을 재촉하게 만들었다는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항암 치료를 빨리 시킬 수 있었음에도 당장 성적을 위해 경기에 출전시켜 치료를 미루게 한 것이라는 노진규 어머니의 인터뷰가 방송되었으며, 전명규 부회장은 어떠한 인터뷰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고인이 처음 병원을 찾아 진단 결과 종양이 발견되었고 의료진은 종양의 악성일 확률은 낮으니 금메달을 딴 뒤 치료해도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후 노진규는 올림픽에 나가려고 진통제까지 달고 다니면서 훈련하다가 팔꿈치가 골절이 생기는 바람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몇 개월 후 종양이 6cm에서 13cm로 커져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처음 진단과 달리, 양성에서 악성으로 판명돼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으며 노 씨는 의료진의 진단을 믿고 올림픽에 대비하여 훈련을 계속하다가 종양이 악성으로 변하면서 온몸으로 전이돼 세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노진규 누나의 빙상연맹을 향한 외침

한편 노진규의 누나 노선영도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선수였습니다. 동생에 대해 SNS에 글을 남겼는데요. “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고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 나는 더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가 않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겠습니다. 삼가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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