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5년간 잠적한 충격 이유 “정신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아역 배우 데뷔하여 성공한 배우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도 아역 배우 출신들이 여러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박은빈은 5살 때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했고, 2012년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에서 성인이 되자 곧바로 주연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데뷔 이후 단 1년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던 중에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0년 박은빈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역 시절을 회상하며 “아역 대우의 고충은 또래 친구들처럼 생활할 수 없다는 것인 것 같아요. 학창 시절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데 있어서 여유가 없었어요.”라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성공한 아역 배우의 표본으로 꼽히지만 이처럼 아역 배우라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만은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배우 이민우는 5살에 데뷔하여 올해 데뷔 42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5년가량 그는 공백기를 가집니다. 그는 “5년 동안 모든 걸 멈췄고 무너진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민우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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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아버지’란?

배우 이민우는 일찍부터 어머니 손에서 자라게 됩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내가 연기를 하면서 수많은 아버지가 생겼어요. 그래서 나에게 아버지가 계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으면서 컸죠.”라고 했습니다.

그런 그가 존경하는 선배 연기자로 이덕화를 꼽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그에게 이덕화는 사석에서 서로 아버지와 아들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우리 아버지인 이덕화 선생님이죠. 자주 뵙고 연락드리진 못하지만, 어쨌든 호칭은 아버지와 아들이고요.

여인천하를 같이 하다 아버지 이덕화 선생님 때문에 오남매라는 주말 연속극에 부자 관계로 출연하면서 아버지라고 부르게 됐죠. 함께 드라마를 찍으면서 멋진 남자, 멋진 배우라고 느꼈는데 저랑 스타일은 정말 다르지만 참 매력적인 분이세요.”라고 했습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

한편 이민우는 굉장히 자기 절제가 강합니다. 사건, 사고가 많기로 유명한 연예계에서 어릴 때부터 무려 40여 년 동안 연기를 했지만, 별다른 사건, 사고가 1건도 없었습니다. 실제 성격도 반듯할 것 같다라고 물었지만, 그는 “꼭 그렇지는 않다.”라고 답합니다. 그는 “따지고 보면 그렇게 반듯한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사극의 경우 춘향전의 이몽룡을 빼면, 용의 눈물 양녕대군처럼 문제 있는 역이었고, 현대극에선 까불거리는 역할도 많이 했는데 카이스트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그런 역할은 기억을 못 하시더라고요.

실제 성격도 모범생 타입은 아니에요. 욱하는 성질도 있고요. 다만 제가 만들어 놓은 규칙을 잘 지키는 건 있어요. 그게 세상의 규칙과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제 원칙에는 충실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착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제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걸요.”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다는 이민우는 그 때문에 독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민우이기에 선배들도 이민우를 불편해한다고 합니다. 배우 홍경인은 “함부로 말 못 걸어요. 최수종 형보다 더 오래됐어요. 최수종 형 정도의 연기 경력이 돼도 이민우 씨를 불편해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역 배우’라는 꼬리표

그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니 본인이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민우는 앞서 나온 이야기처럼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촬영 현장에서 가해도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는 “아역인 저도 맞았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공부까지 못하면 남들에게 무시당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공부도 하고 운동도 했어요. 공부하려고 촬영 중간중간에 방송국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자기 관리가 굉장히 철저했습니다. 하지만 아역배우 출신 꼬리표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고 그의 활동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예전엔 매우 힘들었어요. 용의 눈물을 하기 전까지 말이죠. 아마 평생 따라다닐 거예요. 제가 죽는 날까지 죽는 순간까지…. 아역 연기자 출신 이민우, 나이 몇 세에 죽다 이렇게 될 것 같아요.”라며 그는 “아역배우 출신에 대한 생각은 용의 눈물부터 신경 안 쓰기로 했어요. 그런 것을 생각하다 보니 연기를 못하겠더라고요. 어차피 평생 안고 갈 것 그냥 신경 안 쓰리고 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순간의 실수

그런 그가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트콤 뉴 논스톱입니다. 그런데 이민우는 갑자기 하차하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잘 되면 흔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리 대상 1호가 이민우라는 말이 자꾸 들리게 됩니다. “제가 제작진에게 말했고 그분들은 그런 일 전혀 없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 혼자 계속 믿지 못하고 결국 하차 의사를 밝혔어요.

지나고 보니 그분들이 맞고 제가 오해했던 거였죠. 그 순간을 내 삶에서 가장 후회하는 장면으로 손꼽아요. 스스로 상처받아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오랜 시간 뒤 이민우는 당시 함께 했던 출연 배우들에게 사과를 전했고, 이민우의 사과를 들은 멤버들은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우 오빠는 우리에게 좋은 오빠, 형이에요.”라며 이민우의 사과를 허심탄회하게 받아줬습니다.

점점 작품 활동이 줄어들면서….

하지만 이민우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 촬영 당시 허리 부상을 입게 됩니다. 이로 인한 추간판 장애로 당시 진통제를 먹으며 촬영에 임하게 됩니다. 진통제가 없으면 촬영이 힘들 정도로, 진통제 역시 7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져 쉬거나 다시 진통제를 복용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 이민우는 예전만큼 활발한 작품 활동이 없었고, 이후 사건을 재현하는 프로에 등장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작품 활동이 없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한창 치고 올라가야 했을 그 시기를 놓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5년동안 모든게 멈추다.

그러나 굉장히 오랜만에 이민우는 작품 속에서 얼굴을 비췄습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특별 출연한 것입니다.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한 역할을 한 탓인지, 이민우는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들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고 이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걱정을 자아냈던 이민우는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한 것입니다.

이민우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라는 선배 배우 고두심의 질문에 “5년 동안 모든 걸 멈췄어요. 무너진 느낌이었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5세 때부터 한 달 이상 쉬어본 적 없이 촬영장을 오며 가며 살았어요. 학창 시절 소풍 한 번 못 가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람은 유년기부터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고 그 경험이 삶의 기초가 되는데, 이를 겪지 못한 채 어른의 세계에 있었어요.”라며 홀로 안고 있던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30대를 지나고 고민이 심해졌고 40대에 들어서서 ‘더 이상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너 지금 미친 거다’, ‘정신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욕을 많이 먹었다. 분명히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어디 가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5년이 후딱 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고두심은 “왜 결혼을 안 했냐?”라며 “여자 싫어하냐?”라고 궁금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민우는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결혼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민우는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만약 제가 배우를 했다는 기억을 갖고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이왕 태어난 거 다른 생을 한 번 살아보자”라고 전했습니다. 고두심은 “지금까지 잘해왔고 현명하게 잘 멈췄고 또 지혜롭게 잘 나아갈 것”이라며 이민우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이제 어느덧 40여 년 넘게 연기 생활을 한 만큼 조금은 그 부담금을 내려두고 가뿐한 마음으로 연기하며 좋은 작품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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