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멤버 베트남 관광 중 비보 “신해철과 좀 놀고 있어라. 또 보자”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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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비보

가요계가 비통에 잠길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해철과 함께 밴드 넥스트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의 부고가 전해졌습니다. 임창수는 베트남 람동성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다 길가에 있는 전봇대를 크게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즉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창수는 지난 3월 22일부터 달랏에 한 빌라에서 머물며 렌트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속도를 내고 달려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진 상태였습니다. 매체는 베트남 현지에서 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다소 늦게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인의 애도

뮤지션 강호정은 애도 글을 남기며 임창수를 추모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동생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임창수에 대해서는 ‘많은 음악가가 그의 감각을 칭찬할 정도로 좋은 음악가였다. 사고로 손해 부상을 당해서 더 이상 기타를 칠 수 없게 되자, 그는 발명가였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미디인터페이스를 만들기도 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가 만든 미디인터페이스나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스티비 원더가 쓴다고 찾아올 정도였다. 음악가로서도 개발자로서도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었고 앞서가는 사람이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살아, 그의 타개가 더 아프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세상을 떠난 임창수에게는 “신해철과 좀 놀고 있어라. 또 보자.”라고 말해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넥스트 기타리스트

임창수는 1994년 넥스트 2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에서 기타 연주를 담당했습니다. 신해철과 싸우고 녹음 중에 탈퇴한 원년 멤버 기타리스트 정기송의 빈자리를 채운 인물이었습니다. 두 번째 앨범의 반응은 혁명적이었습니다.

타이틀곡 날아라 병아리는 신해철의 대표곡 중 하나로 그의 마지막 공연의 마지막 곡이었습니다. 2014년 10월 11일 신해철은 생전 마지막 공연에서 이 곡을 불렀습니다. 임창수는 넥스트 활동 직후 “행복한 나를” 등의 히트곡을 남긴 여성 3인조 그룹 “에코”를 만들며 프로듀서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컴퓨터 음향 장비와 전자 악기를 다루는 음향 장비 업체 이고시스템을 설립해 사업가로서도 역량을 펼쳤습니다. 넥스트의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그리워진 가수 신해철

더불어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도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 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치의가 위를 접어 축소하는 위 축소 수술을 수술 대상자인 신해철이나 가족과의 동의 없이 진행했으며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여도 수술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며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뒤 신해철이 사망하면서 각종 의료과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장례식 이후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는데 경위서에 의하면, 장협착 수술을 마친 10월 17일부터 22일 심장마비로 쓰러지기 전까지 신해철은 극심한 고통을 지속해서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원장의 낙관 하에 진통제만 투여받으며 적절한 의료 행위의 부재 속에서 수면도 힘들 정도로 통증에 시달리면서 5일을 보냈습니다.

부검 결과는 국과수의 1차 소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A4용지 9장 분량으로 소장 외에 심낭에서도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의료 사고로 신해철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었던 원장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또 다른 의료 사고를 내며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26일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K원장의 금고 1년을 선고했습니다. 금고는 징역과 마찬가지로 교정시설에 수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만, 노역을 강제하지 않는 형벌입니다. K원장은 지난 2014년 7월 혈전 제거 수술을 하던 중 업무상 과실로 환자의 혈관을 찢어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환자나 보호자 동의 없이 개복하고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숨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고로 갑작스럽게 떠났지만, 팬들의 바람대로 그곳에서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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