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7세 배우 당뇨 합병증으로 결국 “의학 발전을 위해 장기, 시신 기증”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여러분, 이 배우를 아시나요? 과거 오현경, 이순재, 이낙훈 배우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맹진사댁 경사에서 맹진사역으로 출연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200 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여 입지를 다졌던 배우 김순철 님이 향년 6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그의 연기 활동과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이제 마지막 남은 수사반장 형사 “함께했던 동료들 모두 떠나”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연기 활동

1937년 5월 6일, 경성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하여 경복고등학교 연극반 출신으로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습니다. 1957년 연극계에 입문 후 국립극단과 동인극장 등지에서 활동했고, 1960년에 극단 실험극장 창립에도 참여하여 오현경, 이순재, 이낙훈 등과 한솥밥을 먹으며 맹진사댁 경사에서 맹 진사 역으로 출연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20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여 입지를 다졌습니다.

1964년 동양TV 1기 탤런트로 특채된 이후 1966년 드라마 미스터 곰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으며, 그와 함께 가수 최희준이 부른 주제곡 나는 곰이다도 인기를 끌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배우 강부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순철의 집안은 매우 부유했지만, 그가 가업을 안 잇고 딴따라를 한다라며 집안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합니다. 결국 집안 재산을 둘째 아들에게 상속해 줬다고 합니다. 또한 TBC 본관에 이병철 회장의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고 하다가 제지당하자, 이 방송국이 우리가 벌어준 돈으로 돌아가는데 “회장이 우선이냐? 배우가 우선이냐?”라는 말을 하다가 전속 해지를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1969년 MBC로 스카우트 되었고, 1971년까지 잠깐 그곳에서 활동해야 했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TBC로 돌아갔다가 1980년 11월 언론통폐합으로 KBS에 배치되었습니다. 1984년에는 TV문학관 인간과 전장 편에선 중국어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였고, 1989년 주말연속극 달빛가족에서 택시 기사 오장팔 역으로 열연하여 서민적 연기로 명성을 날렸기도 하였습니다.


고인은 TBC 연기대상 남자주연상, 특별상, 제7회 한국 방송 대상 최우수작품상 대통령상, 1987년 큰형수로 KBS 연기대상 우정상을, 1990년달빛가족으로 제26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인기상을, 1997년용의 눈물`로 KBS 연기대상 공로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인정 많은 성격

연기 외적으로는 인정이 많아 가난한 후배들에게 출연료를 봉투째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평소 술을 매우 좋아하여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아침부터 촬영하는데도 대사 한마디 틀리는 일이 없었을 만큼 기억력이 좋았고 머리가 비상했다고 합니다. 그의 성격은 꾸밈없고 직설적이라 다양한 일화와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합니다.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기증되며….

그러나 1988년부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하자 1992년 이후 출연이 뜸해졌고, 1997년 KBS1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홍무제 역으로 나온 것을 끝으로 연기 일선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2004년 2월 24일 서울 서빙고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유언에 따라 서울대병원에 기증되었습니다. 고인의 딸 효원 씨는 “기독교 신자인 아버지는 13년 전에 우리 의학 발전을 위해 장기에 이어 시신까지 모두 기증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히셨다.”라며 타계 직전에 “이 같은 다짐을 재확인해 주셔서 그동안 신세를 진 서울대병원에 기증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개성이 넘치는 분이고 잊을 수 없는 얼굴이었는데 이렇게 떠나버리셨습니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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