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 배우 뇌출혈로 결국 “두통 때문에 주먹으로 머리 치다가…” 그녀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언제나 슬프게 다가온다지만 마음의 준비도 못 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된다면 더 가슴이 아픕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한경선입니다. 한경선은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를 촬영하고 귀가하던 중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고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의식을 잃었던 그녀가 잠시 깨어났을 때도 촬영 준비를 위해 대사를 읊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기에 더 가슴이 아파집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지기 전, 수없이 머리를 때리고 맞으며 고통을 호소하던 한경선은 결국 의식을 잃고 병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한경선을 그리워하며 그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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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대한 열정

주연보다는 감초 같은 조연으로 주로 활동한 한경선은 1983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모래시계, 자이언트 등 많은 작품을 한 배우입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역할로 그 작품을 빛냈던 한경선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배우 박준금은 한경선의 연기 열정에 대해 이렇게 평하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 꿈을 가지고 시작했던 것도 기억이 나고 배우라는 직업을 무척 사랑했던 친구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이 친구는 또 배우를 할 거라고 한다.”라고 했습니다. 주연보다 비중이 작지만, 꼭 필요한 조연 역할로 작품을 빛냈던 한경선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작은 배역이었지만 대중을 웃기고 울리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는 역할을 했을 때 느끼는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전 지금의 제 모습이 자랑스럽고 좋아요.”라며 작은 역할에도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언제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진 연기파 배우 한경선은 평소 예쁜 마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 많은 그녀

오랫동안 배우로 살면서 얻은 가장 큰 재산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절반 정도를 배우로 살면서 방송국을 제집 드나들듯 지나다녔습니다. 숱하게 오가면서 얼굴을 익힌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눌 때 가장 행복합니다. 비록 제 수중에 가진 재산이 많지 않지만,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쌓은 추억이야말로 정말 값지고 소중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한경선의 말처럼 그녀는 늘 주변 동료들과 스태프들을 배려하고 잘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한경선과 절친하다고 알려진 배우 김윤경은 “그녀를 정말 따뜻했던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경선은 본인도 여유롭지 않으면서 주머니에 있는 단돈 몇만 원이라도 배고픈 스태프들에게 항상 밥 먹으라고 챙겨줬다. 길 가다가도 상자 줍는 할머니들을 그냥 못 지나치고 늘 뭐라도 주고 선행하는 분이셨다.”라며 그녀의 생전 모습을 그리워했습니다.

그녀는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손을 선뜻 내밀었습니다. 한경선은 과거 돈이 없어 친구들이 자장면을 시켜 먹을 때 자리를 피한 후 친구들이 자장면을 다 먹고 난 뒤에야 교실에 들어갔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경선의 고백을 들은 조영구는 “한경선이 늘 누구에게나 밥 먹었는지 묻는다. 정이 많은 성격인데 어릴 때의 기억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한경선도 그때의 기억으로 배고픈 슬픔을 알게 되어 다른 사람을 챙기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평소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뿐 아니라, 장애인을 돕는 봉사활동도 하면서 널리 선한 마음을 퍼뜨렸습니다.

드라마 회식자리에서 두통 호소하며..

평생을 따뜻하게 살아온 한경선은 2015년 6월 30일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을 마친 후 귀가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많은 사람을 슬픔에 빠뜨렸습니다. 그날 한경선은 촬영 후 동료들과 식사를 한 후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고인은 평상시에 심한 두통을 호소해 왔다고 합니다. 함께 촬영하던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사건이 벌어진 그날도 드라마 회식을 갔는데, 시작부터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연거푸 주먹으로 머리를 쳤다고 합니다. 주먹으로 머리를 여러 번 때려도 고통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한경선은 상황의 중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상황의 심각함을 알았을 때는 이미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동료에게 업혀서 병원에 갔지만 뇌출혈이 일어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한 한경선은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진단받고 회복을 기다렸습니다.

뇌출혈로 결국…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그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젊은 나이에 한경선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가족과 지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도 늘 베풀었던 그녀이기에 특히나 더 많은 사람이 충격을 금치 못했고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한경선의 언니 한경희는 ‘그녀가 참 사랑받는 사람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우리 경선이 소식을 듣고 여의도 김밥집 아주머니께서 오셨고 두바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분도 있었다. 언니라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인제 보니 우리 동생이 굉장히 거인이었다.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다.” 장례식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한경선에 대해 회고하던 유가족은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뇌경색으로 치료받다 한경선이 잠시 의식을 되찾았을 당시 눈 뜨자마자 하는 이야기가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왔냐?’라고 물어보는 것이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고인은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도 촬영장에 가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촬영장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는 유가족의 말에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자식도 없는 이유

많은 사람이 그녀의 죽음에 더 슬퍼했던 이유는 한경선이 슬하의 자식은 물론, 남편도 없이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경선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서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 한경선은 “부모님이 늦은 나이에 절 낳으시고 고생이 많으셨다. 아버지께서 대학 등록금을 어렵게 구해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주셨을 때 정말 울컥했다. 그 등록금을 받으면 내가 부모님의 마지막 희망이다. 내 욕심보다 부모님께 먼저 효도하자.라고 마음먹었다.”라며 부모님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그녀는 한양대 재학 시절 운명같은 사랑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상대는 의대생으로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잘 통했다고 하는데, 한경선은 내가 시집을 가버리면 우리 부모님은 어쩌나? 내가 번 돈으로 호강하셔야지. 아무래도 결혼해서 친정이 돼버리면 내 집에 잘하기는 쉽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결혼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경선은 자식 된 도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결혼 정년기를 넘겼고 결국 미혼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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