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췌장암으로 결국 “마지막 하나의 약속은 지키지 못한 채…”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님은 췌장암 투병 끝에 결국 2021년 6월 7일 향년 50세의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오늘은 그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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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선수생활

그는 1971년생 경신중·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184cm의 축구 선수로는 최고의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2002년 월드컵 감독이었던 히딩크의 눈에도 들게 되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첫 경기였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본인의 월드컵 경기 두 번째 골을 기록합니다. 폴란드와의 경기 결과는 2:0으로 한국이 승리합니다. 첫 번째 골은 황선홍이 넣었는데 유상철 감독의 건국대 3년 선배라고 합니다.

유상철 감독은 대학 졸업 후 울산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는 1998년 울산 현대 시절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후 일본 J리그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습니다. K리그에서는 울산 현대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합니다.

프로 통산 219경기 78골을 기록했고, 유상철 감독은 A매치 120경기 18골을 기록하며 A매치 100경기 이상 뛴 선수만 가입되는 센추리클럽 선수가 되었습니다. 수비수,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수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두각이 뛰어났던 유상철 감독은 2006년 은퇴 이후, 춘천기계공고, 대전시티즌, 울산대학교,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역임하게 됩니다.

췌장암 4기 진단

최초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고, 유 감독의 투병 소식에 축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당시 유상철 감독님의 안색이 좋지 못한 모습으로 축구 팬들의 많은 우려를 받았었습니다.

당시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유상철 감독의 몸 상태가 나쁘다는 추측이 따랐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믿기 어려운 진단을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까지 말했었습니다.

암이 사라진 듯 건강이 회복한 듯 하였으나…

사망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유 감독의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고까지 밝혔으며 MRI 진단 결과 췌장 쪽에 있던 암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는 진단받았었습니다. 애초 힘들 수도 있다는 진단을 넘어 투병 1년 만에 이뤄낸 기적이라고까지 하였었습니다. 그 후 CT 검사에서 암이 거의 사라졌다라는 소견을 들었던 유 감독은 MRI 촬영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한쪽으로 전이됐던 암도 상당 부분 사라졌다, 담당의는 1년 만에 이 정도로 상태가 좋아진 사례를 거의 보지 못했다라며 기적에 가깝다라고 했을 정도라고 밝혔었습니다.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하여 위독하다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당시 유 감독 지인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며, 고비를 맞았다.”라고 보도되기도 했지만, 유상철 감독 역시 인터뷰를 통해지금 밥도 잘 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잘 다닌다.”라며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항암 치료받을 때 눈에 피로가 온 게 실명으로 와전된 것 같다.”라며 위독설을 부인했었습니다.

그 후 유상철 감독 측근은 “유 감독의 가족들은 의료진과 논의 끝에 자택으로 돌아간 뒤, 통원 치료를 받기로 했고 현재 몸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전화 통화도 하기는 힘든 상태라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매일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특히 가족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었습니다. 이어 “눈에 이상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으며 체력적으로 어렵지만, 초인적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약속’ 지키지 못하고 결국

인천은 2019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경남 FC와 비겨 10위를 확정하며 1부 잔류를 결정지었는데요. 창원축구센터 관중석에는 ‘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라는 현수막이 걸렸는데, “1부리그 생존 경쟁에 이어 병마와의 싸움도 이겨내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유 감독에게 힘을 싣는 인천 팬들의 메시지였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지력을 갖고 힘들더라도 잘 이겨내겠다”고 화답한 유 전 감독은 지난해 초 명예감독으로 물러나 마음으로 인천을 응원하며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상태가 악화했다는 보도에 반박을 내놓는 등 종종 근황을 전하곤 했으나 끝내 그는 마지막 하나의 약속은 지키지 못한 채 너무 일찍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향년 50세에 우리 곁을 떠난…

췌장에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으나, 12월에 뇌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되어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추가적으로 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 1월,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입원하였고 뇌 방사선 치료중에 안구도 극도의 피로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다행히 치료가 끝난 2월부터는 몸 상태가 나아져 다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며 계속 투병을 이어 나가고 있었지만, 급격히 병세가 악화한 그는 통원치료 대신 병원에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갑작스럽게 2021년 6월 7일 췌장암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향년 50세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눈을 감으셨습니다.

2002년 환희와 감동 심장을 뛰게 했던 유상철 감독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곳은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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