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희와 스님 불륜 동영상 유출 “절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정덕희와 경기도 광주 해룡사 주지 경산 스님이 버렸던 송사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경산 스님은 ‘정덕희와 사랑을 나눈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라며 정덕희를 괴롭히다 경찰에 구속되고 말았고, 그런데 이때 경산 스님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덕희에게 넘겨줬던 해룡사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되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 절의 토지 소유권을 놓고 옥신각신하던 두 사람 간의 법정 다툼이 어떻게 사생활 동영상까지 언급될 정도로 비화됐을까요? 그리고 그 동영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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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다른 주장

두 사람을 옭아맨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간을 거슬러 2001년 경산 스님은 지인과 함께 개발한 찜질팩 의료기 체험 행사를 홍보해 줄 유명인을 찾던 중 정덕희를 소개받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게 됩니다. 여기서 경산 스님의 주장에 따르면 이때부터 6년간 정덕희와 절친한 관계로 지내왔고 이후 정덕희가 해룡사의 신도회장까지 맡으면서 사찰에 많은 시주를 했으며 자신에게도 생활비, 용돈 명목으로 돈을 주고 심지어 승용차까지 사용하게 하는 등 사실상 교제를 해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8월경,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는 당시 학력 위조 문제로 정덕희가 세간에 비난받고 있을 때, 스님과 자주 통화를 하다가 하루는 심하게 다툰 뒤 연락이 끊겼고. 그때부터 석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게 경산 스님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스님의 주장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통화한 지 3개월 뒤 정덕희가 느닷없이 사찰 부지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경산 스님을 경기 광주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주경찰서는 2007년 11월 26일과 2008년 1월 18일 경산 스님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했고, 그런데 당시 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정덕희는 10여 차례에 걸쳐 2억 6천만 원을 경산 스님에게 차용해줬고 사찰 부지 매입비로 5억 5천여만 원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정덕희의 말대로라면 스님이 빚을 갚지 않아 고소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경산 스님은 정덕희가 변제를 요구하는 돈은 용돈, 생활비, 사찰 시주금이라 급히 변제할 성격은 아니고 그리고 사찰 부지 매입비 중엔 자기 돈도 많이 들어가 있다라며 맞섰었습니다. 즉, 부지 조성 및 사찰 건축 비용 등에는 정덕희뿐만 아니라, 많은 신도의 시주금이 포함됐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화해한듯 하였으나, 다시 시작된 고소

아무튼 이처럼 두 사람은 상반된 주장을 하며 다툼하다가 다행히도 이내 양측의 합의로 사건이 종결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합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당시 법원의 중재에 따라 경산스님 명의의 사찰 부지의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에서 두 사람이 합의하면서 화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합의로 일단락된 줄 알았던 송사는 하지만 얼마 못 가 경산 스님이 정덕희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당시 정덕희가 자신을 고소한 사건과 화해 건은 모두 허위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산 스님의 주장에 따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을 무렵, 정덕희가 당시 나에게 했던 말이 아이들이 나와 당신의 관계를 의심해 사실대로 밝힐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절을 짓기 위해 돈을 빌려줬다고 둘러댔는데 아들이 왜 돈을 못 받아냈냐?라고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사기죄로 고소했으니, 이를 인정하고 절 짓는 땅을 나한테 넘겨주기로 했다라고제발 해달라, 정말 정말 미안하다라고 애원했었다. 그래서 그녀의 말대로 해주겠다고 했던 것이고, 그리고 이때 정덕희가땅을 넘겨주기로 약정해주면 고소를 취소하는 명분이 되지 않겠나? 또 그렇게 해주면 나중에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었다.

그렇게 정덕희가 자신의 가정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데 내가 그런 상황에서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말대로 합의를 해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취재 결과 정덕희는 경산 스님을 고소하기 직전, 사찰 부지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2007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사찰 부지인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에 있는 경산스님 명의의 지분 일부를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및 가압류 신청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공교롭게도 부동산 가처분 권리자는 정덕희의 아들 이름으로 돼 있었고, 가처분 가압류와 별도로 정덕희는 고소 이후인 2008년 1월 18일에도 사찰 부지에 15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경산 스님은 “정덕희가 고소권에 대해 합의해 준 뒤, 애초 약속과는 달리 실제로 화해 내용이 성립한 것처럼 소유권 이전 및 사찰 건물 명도를 요구하고, 지난 8월 31일에는 사찰에 있던 불상과 집기까지 무단으로 가져가 나도 정덕희를 맞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정덕희가 공인인데다, 땅을 다 가져가더라도 나한테 방 하나만 내주고 사찰을 제대로 운영하겠다고 하면 문제 삼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불상과 집기까지 싹 다 가져가니 더는 참을 수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사랑을 나눈 동영상은?

그리고 이때 수년 전에 법당을 임대한 이 사찰 신도이자 법사인 김 모 씨도 정덕희를 절도,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해 조사가 진행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소 내용에 대해 수사기관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자. 경산 스님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게 되는데 그건 바로 두 사람이 사실혼 관계였다라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부각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처럼 경산 스님은 정덕희와의 관계가 악화하자, 줄곧 두 사람이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주장해 왔었는데, 그럼에도 점차 사태가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산 스님은 한 지방 일간지에 두 사람이 불륜 관계에 있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제보했고, 이 내용은 실제로 기사화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경산 스님은 한술 더 떠서, 친구를 통해 해룡사 부지 및 건물을 다시 나에게 넘기지 않으면 경산 스님과 정덕희에 사랑을 나눈 동영상을 언론에 제보하겠다라며 정덕희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이때 정덕희는 경산 스님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되는데 결국 경산 스님은 이 혐의로 다시 경찰에 구속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고 정덕희 또한 언론 보도를 우려해 이번 사건을 지방의 모 경찰청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과연 경산 스님이 주장하는 사랑 동영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경산 스님은 정덕희와 이러한 송사를 진행하면서 줄곧 사실혼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정덕희는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혀 알지 못하고 그런 것이 있다면 조작된 것이다라며 자료의 존재를 부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경찰에서는 적어도 어느 한쪽의 주장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래서 당시 한 언론이 이 자료에 대해 정덕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고 어떠한 답변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편 행복 전도사 정덕희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시름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웃음을 던져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인물로, 그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솔직한 화법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 학력 위조 파문에 휘말리며 잘 나가던 그녀의 인생은 제동이 걸리고 말았고, 설상가상 경산 스님과의 송사가 알려지면서 이후에는 더욱 곤란한 입장에 처해지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스님은 이후 사랑을 공개하고 말았고, 그런데 놀랍게도 당시 기준으로는 처벌받지 않았는데 이유가 본인이 촬영에 동의한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하고 판매해도 된다라는 판례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신규 매매는 불법이지만, 해당 사랑을 소유 관람 매매하는 건 개정 이전 문제이기 때문에 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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