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 딴 후 결국 “불법 유턴 차량과 정면충돌…”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대한민국은 동계올림픽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쇼트트랙을 떠오르실 겁니다. 근데 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가 고인이 되었다는데 여러분, 믿어지시나요? 과거 동계올림픽 등에서 금메달을 딴 메달리스트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오세종 선수였습니다.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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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1982년 10월 9일에 태어난 오세종 선수는 어릴 적부터 쇼트트랙을 좋아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인 리라초등학교를 나와 쇼트트랙을 조기교육을 받고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던 선수였습니다. 그는 단국대학교에 입학한 후 그 누구보다 쇼트트랙을 열심히 타며 노력 끝에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매번 열심히 하던 그에게도 한 줄기 빛이 쏟아졌습니다. 오세종은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유망주였습니다. 특히 그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4년 만에 대한민국에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안겼던 선수입니다.

토리노 올림픽 이후, 오세종은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한국 쇼트트랙은 좋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만큼 그들을 위해 떠나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습니다.

은퇴 이후

그는 은퇴한 후에도 쇼트트랙 선수의 경험을 살려 자신의 모교였던 리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인라인 스케이트까지 섭렵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많은 리라초등학생이 오세종 선수를 좋아하였다고 합니다.

단순히 쇼트트랙이나 인라인 실력뿐만이 아닌, 인성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것들의 우상이었고 배울 점들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모은 돈으로 오세종은 고깃집을 열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교통사고 소식

하지만 안타까운 비보가 들렸습니다. 34살의 나이로 교통사고를 당하여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라 가족뿐만 아니라, 빙상계 선후배들까지 많은 슬픔에 잠겼었습니다. 당시 사고 이유를 알아보니, 반대 차로에서 차량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승용차 한 대가 유턴합니다.

그 순간 오토바이 한 대가 그대로 부딪힙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세종 선수였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직진하던 오 씨는 반대 차로에서 불법 유턴하던 차량과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세종은 은퇴한 이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해 왔으며, 사고 당일에도 고려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뒤,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에서 환풍기가 고장 났다라는 연락받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게를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오세종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죽기 얼마 전 청담동에 고깃집을 개업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주변 사람의 애도

오세종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전지훈련 때부터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하며 빙질에 맞게 스케이트 날을 갈아 최상의 속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등 스케이트와 정비를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선수 시절 함께했던 김동성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나의 룸메이트였던, 선배였던 나를 위해 굳은 심부름도 도맡아 했던, 어렸을 때부터 같은 코치 밑에서 운동 같이하며 동고동락했던 착한 나의 후배.”라며 “언제나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루아침에 이별이라니 난 믿을 수가 없고 너무나 슬프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한글날에 태어나 이름이 세종이가 되었던 오세종”이라며 “함께 했던 날들을 기억할게…. 같이 늙어가며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며 언제라도 웃으며 얘기하며 살 것 같았는데 지금이 믿어지지 않는구나. 좋은 선수, 훌륭한 코치, 착한 후배로 영원히 기억할 게 있지 않을게.”라고 덧붙였으며,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에서도 언제나처럼 웃으며 살렴”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사고 당시 고인의 누나 인터뷰에서는 “부모님 먼저 생각하고 부모님밖에 모르는 효자였고, 운동할 때 힘들게 키워주셨던 거 보답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또한 고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들 코치로 가르쳤고, 재능기부로 저소득층 아이들한테 봉사도 하는 효자였다.”라고 말해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세종 선수의 올림픽 때 마지막 인터뷰입니다.

마지막 남긴 말

“금메달 따서 너무나 기쁘다. 모두 정말 수고했고, 힘든 훈련 잘 참고 이겨내서 좋은 성적 났으며, 코칭 선생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열심히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조금 늦게 자고, 열심히 하는 게 비결이고, 제일 먼저 부모님께 따뜻한 포옹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전했습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눠주려 애쓴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였던 오세종 선수. 부모님을 위해 돈을 벌겠다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었는데 사고 당일도 일터로 가다 사고를 당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쇼트트랙으로 금메달까지 안겨주었으며 웃음과 감동을 준 오세종 선수 잊지 않겠습니다. 그곳에선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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