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개그맨 괴사성 췌장염으로 결국 “배 구멍 7개, 효소액에 녹아버린 몸”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결혼도 너무 아름다운 4살 연하 은행원과 함께, 당연히 행복하게만 살 줄 알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개그맨 송필근은 괴사성 급성췌장염에 걸려 22kg이나 빠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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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데뷔와 활동

개그맨 송필근은 이미 중학교 때 ‘개그사냥’, 고등학교 때 ‘개그스타’를 통해 방송을 했던 개그 신동입니다. 실제로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KBS 공채개그맨 27기 시험에 1등으로 합격했습니다. ‘최연소 수석 합격자’라고 하며 그만큼 연기와 아이디어 모두 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당시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는 3천명 가까운 사람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데뷔 초에는 개그콘서트 ‘신사동 노랭이’ 코너 등에서 주로 조연으로 존재를 알렸고, 본격적으로 ‘놈놈놈’, ‘렛잇비’, ‘말해 YES or NO’코너에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방영된 ‘놈놈놈’에서 친구들이 “필근아!”를 외치며 나타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름 석자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송필근이 먼저 코너를 짜 놓고 여자친구 역할로 안소미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KBS 연예대상에서 안소미는 신인상 소감으로 송필근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후에도 둘은 연인 역할로 각종 광고들을 많이 찍어서 송필근, 안소미 결혼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따라붙기도 했었습니다. 놈놈놈은 코너 구성 자체가 잘생긴 친구들과 역시 잘생긴 수상한 종업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당황하는 반응과 함께 재치 있는 멘트를 날리는 송필근의 연기가 관객들을 웃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미디 신인상 수상

이어 뛰어난 가창력을 살린 렛잇비에서 등장하자마자 많은 직장인에게 공감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렛잇비가 통편집이 됐던 때가 한 주 있었는데, 코너가 방송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렛잇비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으며, 어감이 비슷한 레쓰비의 광고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분 신인상을 받았고, 수상소감 마지막에는 “코미디가 좋아서 코미디를 하는 진짜 코미디언이 되겠다.”라며 코미디에 대한 애착심을 표현했습니다. MC였던 신동엽은 “동료들에게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서 상 받을 것 같다라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역시 수상을 하네요!”라며 칭찬하기도 하였습니다.

복면가왕 출연하며….

2015년 가을에는 당시 스타급 연예인들만 출연한다는 복면가왕 16차 경연에 마늘중독 뱀파이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방송에서 가장 마지막쯤에 정체가 공개됐는데, 방송 이후 송필근, 마늘중독 뱀파이어 등이 각종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하였고, 당시 수준급의 랩 실력도 선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점점 사라지더니….

그러다 2015년 11월 8일부터 리액션 야구단의 종영을 시발점으로 해서 출연하던 코너들도 차례대로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개콘에 출연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2016년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고, 2년 뒤인 2018년 2월, 소집 해제되었습니다.

소집해제 이후로는 개콘으로 복귀하지 않고 가수로서 앨범을 냈으며, 동시에 2019년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본인의 이름을 건 소극장을 열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자신의 고향인 인천광역시의 홍보대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 20일에 4살 연하 은행원과 결혼하게 됩니다.

괴사성 췌장염으로

개그맨 송필근은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송필근은 “(불쌍해 보여도) 괜찮다. 아무래도 살이 많이 빠지니까 더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 보면 표정이 다 똑같다. 저는 개그맨이 좀 불쌍해 보이거나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놀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송필근은 괴사성 췌장염에 대해 “췌장이 뿜어내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아무 데나 흘리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장기 벽이 녹았다. 제가 뿜어낸 효소로 제 장기가 녹은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필근은 “엑스레이나 CT를 찍으면 배 속에 왼쪽이 거의 염증 액으로 가득 찼다. 염증 수치가 35였다. 중간에 고비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고 패혈증이 올 수도 있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다.”라며 “다행히 몸이 잘 버텨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송필근은 내과 시술로 염증을 빼내려 했지만, 복강경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송필근은 당시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쫌 살겠네요 ㅠㅠㅠ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네요…썩 유쾌하진 않지만…ㅋㅋ”이라며 “잘 이겨내고 있어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염증 수치도 소화 기능도….”라고 현재 몸 상태를 알렸습니다. 장문의 글과 함께 살이 과도하게 빠진 자기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과 휴대용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으며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필근은 힘든 투병 생활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말 많은 분들 연락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입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을 응원해 주는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그의 투병 소식을 접한 개그맨 박준형은 “아이쿠, 힘내라 필근아. 몰랐네. 응원할게”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미리 또한 “어머, 세상에. 치료 잘 받고 꼭 이겨내야 해요. 필근 동생, 응원하고 기도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안일권과 권재관은 각각 “빠른 회복 되도록 기도할게”, “이게 뭔 일이냐. 기운 내라”라는 댓글을 작성해 그의 쾌유를 빌기도 했습니다. 개콘 선배들의 멋진 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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