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에 전 재산 다 쓴 이봉주 “첫째 아들의 충격적인 정체 밝혀져”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다시 한번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2023년 6월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봉주 vs 만신들, 난치병 고비에, 밖을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는 한 차례 낭종 수술을 진행한 후, 몸의 증세가 서서히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방송에서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물론, 걷는 것조차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봉주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지금 몸이 좀 안 좋다. 건강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는데 정말 갑자기 한순간에 이렇게 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수술은 잘됐냐?라는 질문에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는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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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1970년생, 올해 나이 52세인 이봉주는 손기정, 황영조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의 계보를 이은 선수입니다. 국민 마라토너 칭호를 얻은 이봉주는 현역 시절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습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으나 돈이 없어서 꿈을 접었고, 대신 돈이 거의 안 드는 마라톤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신체적이게 불리하지만 어린 시절 이봉주는 매일 12km나 되는 학교까지의 거리를 버스비도 아끼고 훈련도 할 겸 뛰어다녔는데, 이런 경험 때문에 과거에 자신처럼 형편이 어려운 어린아이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이어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봉주는 짝발과 평발 등 최악의 조건임에도 포기를 모르는 악바리 성격과 철저한 노력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겨내었고, 1990년 처음으로 풀코스를 뛴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에 나갔습니다. 은퇴 후에도 이봉주는 JTBC 뭉쳐야 찬다를 비롯해 MBC 무한도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긍정적이고 겸손한 성격에다 유쾌한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희귀병 진단

이후 2020년부터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난치병 판정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작년 1월부터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고칠 수 있는데 원인이 안 나오니까….”라고 밝히며 힘든 상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봉주는 선수 생활을 은퇴한 이후에도 매일 아침 10~15km를 뛴다고 하며, 심지어 술 약속이 있어 차를 끌고 나가면 돌아올 땐 집까지 뛰어서 돌아올 정도로 꾸준하게 운동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019년 JTBC 뭉쳐야 산다에 어쩌다 fc멤버로 활동했던 이봉주는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봉주는 허리가 심하게 굽고, 압박 붕대나 배의 보톡스를 맞지 않고선 생활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이후 복병 이상운동증이라고 병명을 밝혔습니다. 그는 예전부터 이러한 증상이 하루 이틀 정도, 짧게는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그치는 정도로 있었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지면서 허리가 굽고, 경추, 흉추, 요추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휠체어와 지팡이가 없으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봉주는 “촬영을 하다 무리를 해서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다. 그전부터 조금씩 전조 증상이 있었다. 그때 제가 몸에 대해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그걸 잘못해서 병을 더 키우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2021년 이봉주는 낭종 수술을 진행한 뒤 회복 중이라고 밝히며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이봉주는 불과 2개월 전 모습과 다르게 허리를 꿋꿋이 편 상태로 재활을 위해 운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봉주는 “잘 이겨내서 여러분들께 뛰는 모습 꼭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해 모두의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점차 쾌유하는 모습으로….

이봉주는 지난 2021년 11월 28일 경기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을 통해 투병 2년 만에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매일 재활치료와 신경치료를 같이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봉주는 솔직히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제 인생에 있어서 긴 터널을 지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걱정 힘이 저한테는 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봉주는 전과 같이 건강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허리를 굽힌 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 천천히 트랙 한 바퀴를 달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봉주, 13년 전 처조카 입양

이봉주는 13년 전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처조카를 입양했다고.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지 않나.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 품으로 들어왔다”며 “어엿한 우리 집 장남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봉주는 “형님 장례를 치르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졌다. 그 꼬맹이를 두고 가려고 하니까 계속 눈에 밟혔다. 지나와서 생각해 보니까 제 생각만 한 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 준 것 같다.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아이가 잘 자라줬기 때문에 큰 후회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아들 민준은 “만약에 제가 두 분 따라 못 왔다면 아마 고향에서 낚시나 했을 것 같고, 기술 배워서 그렇게 살았을 텐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키워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먼저 입양하자고 했다. 남편이 아이를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아픈 손가락 같았던 조카를 데리고 와서 내 눈에 보이는 게 낫겠다고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편이 항상 집에 들어오면 세 아이를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다 안아줬다. 보통은 그게 쉽지 않다. 이 사람은 항상 애들을 다 안아준다. 그게 똑같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봉주는 ”누구보다 제일 힘든 게 이 사람(아내)이었다. 저야 당시에는 선수 생활할 때였으니까 현실적으로 생활하는 부분이 아내였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며 ”(아내 덕분에) 무탈하게 지금까지 온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치료비에 재산 탕진 그리고 아들의 방황

그러나 지난 14일 유튜브에 출연해 2년 만에 근황을 전한 이봉주는 “수술 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여전히 난치병과 싸우는 중이었고,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그동안 모아놓았던 재산까지 모두 없어져 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큰아이가 지금 삼수하고, 작은 아이는 재수 중”이라며 두 아들의 근황도 전했습니다.

그는 “부모로서는 답답하다. 큰아이는 바깥 활동을 안 한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굿해라라는 얘기 많이 들었다. 돈이 아까워서 안 한 게 아니라 아내가 반대해서 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안쓰럽다는 반응과 함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민 영웅 이봉주 님 꼭 행복할 날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잃지 마시길, 영상 보는데 울컥하고 슬펐다, 많은 사람이 도와주시니까 좋은 날 올 거예요, `웃는 일만 많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똑똑하고 예뻐서 잘 자라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네요’, ‘빠른 쾌유를 기도드리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쪼록 이봉주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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