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정현은 1958년 11월 25일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하였습니다. 키는 173cm, 몸무게 80kg, 슬하 1남 1녀의 가족이 있습니다. 개그맨 조정현은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코미디 무대에 데뷔하여 코믹한 제스추어로 “밀어붙여!”, “어쩔 수가 없어”, “저러고 싶을까?!”, “조상이 돌봐서~”, “자네 들어는 봤나?”, “웃기는 짬뽕이야”, “귀신은 뭐 하는지 몰라, 저놈 안 잡아가고” 등의 수많은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활동했습니다.
주로 악역을 많이 맡았는데 일요일 밤의 대행진 전 코너였었던 헬로우 일지매에서는 일지매의 숙적인 용가리 역을 맡아서 주연인 일지매 역의 이원승과 개그 연기 대결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기순, 최홍림 등과 같이 담당했던 코너 고독한 영웅들의 경우는 직접 제작, 무대극으로 올리기도 했으며, 이때에도 조상이 돌보겠죠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시절에는 “전성기에 눈코 뜰 새 없었다”라며 “하루에 밤무대 행사를 9개씩 했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한 가게당 30분씩 9개를 했다. 한 군데에 300만 원 씩 받았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하지만 조정현은 당시 무리한 스케줄 등으로 건강이 악화했고 1999년 뇌출혈로 쓰러져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조정현은 “암울했다”라며 “그런 병을 내가….”라고 말을 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11일간 혼수상태였다.”라며 “초기에는 1년 정도 아픈 줄 알았는데 20년 동안이나 후유증이 갈지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해 코미디언 활동을 중단하고 요양에 들어갔으며, 전신마비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신체적 기능을 70% 정도 회복했다고 합니다. 다만, 뇌출혈의 영향으로 대화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였습니다.
86억 건물 매입
본업인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얻을 당시부터 코미디언 활동으로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일찌감치 재테크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유형의 연예인이었으며, 사업 수완도 좋아서 1990년대 초반, 당시 개그맨들 사이에서 드물었던 요식업 분야에 진출하여 서울 대림동에 자신의 이름을 딴 정현뷔페라는 뷔페식당을 열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2000년에 대림역 앞에 있는 웨딩홀을 인수하여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정현 탑 웨딩홀로, 현재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뇌출혈로 전신마비까지 가는 큰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성기일 당시부터 착실하게 경제적으로 대비를 해 온 덕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상당수 연예인이 투잡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인기 연예인이라도 시청률에 따라 프로그램이 날라갈 위험이 있고, 비인기 연예인들은 섭외 요청받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연예인 활동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정현은 그러면서 “병원에 있을 당시 대림동 건물을 86억을 주고 매입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왕
조정현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선행 연예인의 원조로 불립니다. 개그맨으로 활동할 당시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파주 문산 수해 현장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심지어 뇌출혈 판정을 받은 뒤에도 태풍 루사, 강릉 수해지구, 태풍 매미 거문도 수해지구, 양양 산불, 전남 나주시 폭설 피해 현장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가슴 따뜻한 선행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조정현은 이에 대해 “자기만족”이라며 “내가 안 하면 누가 하지?라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잘 안 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대구광역시장 및 대통령 표창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