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원조 꽃미남 배우 손지창 씨를 아시나요? 현재는 사업가로 변신하여 입이 떡 벌어지는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 KBS2 일요일은 참으세요, 느낌 등을 통해 수려한 연기력과 세련된 외모를 뽐냈던 손지창 씨입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여성이 손지창 씨를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손지창 씨는 현재 2005년 촬영했던 MBC 드라마 영웅시대 이후로, 단 하나의 작품조차 촬영하지 않으며 무기한으로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덕분에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손지창 씨가 아니던가요? 그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한동안 드라마는커녕, 일반적인 예능조차 촬영하지 않으며 모습을 감춰왔던 걸까요?
그리고 이렇듯 거의 은퇴와 마찬가지인 선택을 한 이후, 그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최신 근황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이들 부부의 억 소리 나는 자산 규모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
배우 손지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죠? 바로 그의 아내이자 배우로서도 어마어마한 경력을 쌓은 오연수 씨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에 부부의 연을 맺었고, 슬하의 2명 아들을 둔 채, 아직도 알콩달콩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사람의 인연이 무려 1984년부터 이어져 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알고 보니 손지창 씨와 오연수 씨는 본래 같은 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학창 시절부터 서로의 존재를 익히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오연수 씨가 메인 모델로 발탁된 광고 촬영장에서 당시 보조 출연자였던 손지창 씨와 재회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청춘 배우들 간의 스캔들은 매우 치명적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무려 6년간 비밀 데이트를 즐겼고, 1998년 당당히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방송에 출연하며 근황 전해….
이후 오연수 씨가 내일을 향해 쏴라, 사랑과 성공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왔던 것과는 달리, 손지창 씨는 2005년 마지막 작품을 찍은 뒤 연예계를 은퇴하다시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대중들 사이에서는 그가 더 이상 작품을 찍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7월 3일 아내 오연수 씨와 함께 SBS 동상이몽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그는 뜻밖의 근황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일순간 배우 활동을 그만둔 손지창 씨, 과연 그는 그간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요? 동상이몽에 출연한 오연수 씨와 손지창 씨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안정적이고 행복한 부부였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25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서로 한방에서 잠이 든다는 사실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남편을 좋아했던 팬들이 많은데, `도대체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 하고 사나? 백수인가? 놀고 있나? 이런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나왔다.”라는 유쾌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간 너무나 많은 네티즌이 손지창 씨의 드라마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만큼, 대체 그가 왜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게 된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연기 은퇴 이유
‘동상이몽’을 통해 밝힌 손지창 씨의 배우 은퇴 이유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손지창 씨가 연예계를 떠나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아내 오연수 씨의 연기 활동을 서포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결혼 1년 만에 득남을 했던 두 사람은 한 사람은 집에 남아 계속해서 아이를 케어해 주어야 했습니다.
이때 오연수 씨의 연기 열정을 미리 눈치 챈 손지창 씨가 “내가 아이를 볼게, 당신은 계속 연기 활동을 해.”라며 배려를 해주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손지창 씨가 밝히길, 그는 본래 연예계에 큰 뜻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 데뷔를 하게 된 것은 오직 돈을 벌어야겠다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여러분 역시 손지창 씨의 가슴 아픈 가정 환경에 대해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어린 시절 친부이자 전 아나운서인 故 임택근 씨로 인해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던 손지창 씨. 다행히 친어머니의 언니 부부, 즉 이모와 이모부의 손에 길러지며 부족함 없이 사랑받기는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학비를 낼 돈이 부족했던 그는 무슨 일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다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직종이 바로 연예계였던 것입니다. 한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본래 연예인이 될 생각 자체가 없었던 터라, 손지창 씨의 마음 한 켠에는 늘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아들이 태어난 이후부터는 더더욱 불안한 연예계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는 손지창 씨입니다.
어마어마한 재산 수준
이어서 밝혀진 두 번째 은퇴 이후, 바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손지창 씨는 현재 25년 차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운영 중인 회사는 전시 및 행사 기획사인 베니카로, 이곳은 SK 에너지와 롯데카드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코카콜라, 구찌, 벤츠 등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해외 기업들과도 협업 중인 곳입니다. 해당 기업의 연 매출만 하더라도 무려 80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이쯤 되니 손지창 씨가 배우 생활을 그만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손지창 씨는 사업 외에도 오연수 씨와 함께 꾸준히 부동산 투자를 진행하며 놀라운 수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2006년에 41억에 매입했던 건물을 2021년에 무려 152억에 되팔아 11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누린 바 있습니다. 이후 이들 부부는 부동산 큰손으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최근 66억 7,5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광진구 빌딩의 보증금 2억 원, 월세 1,500만 원의 임대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부부가 몇 해 전까지 거주했다고 알려진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는 평당 전셋값만 8,652만 원으로, 전세가만 최대 50억에 달할 정도이며, 현재 거주 중인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또한 매매가가 최소 30억에서 최대 75억 원 선에 책정되어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입니다. 벌써 부동산만 따져도 자산 100억이 훌쩍 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두 아들
이렇게 부유한 두 사람이니 자녀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실제로 이들 부부의 두 아들은 모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한 큰아들 손성민 씨의 경우에는 권위 있는 시상식을 통해 상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지창 씨가 과거에 밝혔던 한 일화가 다시 재조명되며 큰 화제를 빚고 있기도 합니다.
카지도 100억 잭팟
지난 2000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떠났던 손지창 씨와 오연수 씨. 그러던 중 오연수 씨의 어머니가 재미 삼아 시도한 슬롯머신에서 한 번의 잭팟을 터뜨리게 된 겁니다. 이 덕분에 미화로 947만 불, 우리 돈으로는 107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얻게 된 이들 가족. 안타깝게도 외국인 세금과 기타 공제를 거친 결과 10억 원이 넘던 금액은 20억 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2000년 기준으로 20억 원이면 강남 아파트 3채를 거뜬히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었으니 참 모든 걸 다 가졌다는 게 이런 걸까요?
각자 사업가 연예계에서 승승장구하면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자산을 축적해 온 손지창, 오연수 부부입니다. 이뿐 아니라 부부 사이도 너무나 좋고, 두 아들들까지 훌륭하게 키워냈으니 모두가 부러워할 만합니다. 왠지 이들 부부가 이렇게 완벽하게 잘 사는 데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수많은 노력과 이들 부부의 선한 인성이 큰 역할을 한 게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