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배우 간암 3기 투병 중 결국 “병은 심해지는데 생계까지 어려워”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요즘 세대는 잘 모르지만 198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활동하였고 용의 눈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토지, 욕망의 바다 등으로 유명했던 태민영이라는 배우를 아세요? 오늘은 그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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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데뷔와 활동

1954년 5월 3일 충남 부여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출생하셨으며 선인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서 복무했다가, 제대 후인 1976년 중앙 국립극단 단원으로 입단하여 연기에 입문하였습니다. 주로 유약하고 자상한 역할도 했지만 예민한 역할도 유명합니다. 1978년 천사여 고향을 보라를 시초로 주연을 처음 맡아 연극계의 샛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극만 나오기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데다 1980년 국립극단 측의 타 극단의 연극 출연 금지 등 폐쇄적인 운영에 불만을 품고 자진 탈퇴한 후, MBC 수요연속극 청춘의 초상에서 대학생 역으로 출연해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처음에 출연한 방송사가 m 본부에서 출연을 했었고 제1공화국 이후, 1982년 KBS2 일일연속극 보통사람들에서 인기 여배우 유지인의 상대역을 맡아 KBS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1984년 특집 드라마 마돈나여, 광야에서 별을 노래하라에서 윤동주 시인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TV에서는 주로 우울하고 어두운 역만 맡다 보니 표현에 제약이 생기자, 1983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를 시초로 은막에서도 얼굴을 내밀어 성인물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별 소득을 못 보고 브라운관 무대에 매진했습니다. 그는 영산강, TV문학관 등지에도 나오다가 평소 주당 기질에 무리한 탓인지 간염을 앓아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1987년 대하드라마 토지로 복귀해 또다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길용우와 닮은 꼴

묘하게도 MBC 탤런트 출신인 길용우 님하고 닮았지만, 태민영 님도 유명하신 분입니다. 90년대 들어서 주로 사극에 출연하게 되는데, 용의 눈물에서는 정종 이방과를 맡아 유명하게 됩니다.

1997년에는 욕망의 바다라는 드라마에서 유동근을 질투하는 박정민으로 나오게 됩니다. 용의 눈물에서는 형제지간이었으나 욕망의 바다에서는 라이벌이고 질투하게 됩니다.

갈수록 생계가 어려워…

1990년대 들어 드라마 환경의 변화로 사극과 악극, 단막극에 집중하며 1997년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정종 역으로 열연했지만, 생계는 갈수록 어려워져 술장사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황상 사업을 하다가 손해를 봐 생활고를 겪은 듯합니다. 태민영의 유작인 태조 왕건에서 박술희를 맡은 배우 김학철의 예를 보면, 대하드라마는 회수가 많아서 조연이라도 공무원처럼 매회 출연하다 보면 출연료가 차곡차곡 쌓여서 김학철은 종방 무렵에 집도 사고 생활고도 덜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태민영은 당시 김학철에 비하면 인지도가 있던 배우여서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었고, 그 직전 출연한 용의 눈물에서도 정종 이방과를 맡아 비중도 있었으며, 나름 중요한 역이라 출연료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간암 3기로 결국…

태민영 님은 대쪽 같은 성격이라, 2000년 6월 전 간암 판정받기 전에 성격을 눌러서 장사하였고 합니다. 심한 감기 증세에도 운동도 할 정도로 일상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술과 담배를 끊고 간에 좋은 여러 음식을 구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9월 미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후 가슴에 통증이 생겨 병마는 날로 심해져 간암 3기 판정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태조 왕건의 신강 역에서 도중하차한 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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