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독증이라는 김종국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힘든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몸을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고, 매일 균형과 믿는 식사를 합니다. 그런 김종국에게 유재석이 “너는 죽으면 가슴 없는 닭들이 널 쫓아다닐 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종국은 통풍, 척추측만증 등등 종합병동이라고 고백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딱 봐서는 어디 하나 아픈 것 없는 건강한 몸이 대명사처럼 보이는 김종국이 어쩌다 종합병동이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김종국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만성 디스크
런닝맨을 찍으면서도 수액이 터지고, 디스크가 재발해서 시술받고, 지금도 물리치료 다닐 정도로 디스크가 심한 건 알았지만, 다리 길이까지 다를 정도로 척추측만증도 심각한지는 몰랐고 합니다. 어릴 적에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서 성장판에 문제가 생겨서 길이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척추측만증이 왔고, 지금도 오른쪽 발만 깔창을 깐다고 합니다.
김종국은 초등학교 때는 씨름, 중고등학교 때는 태권도 선수를 했는데, 운동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허리가 안 좋았고, 고등학교 때는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없는 상태까지 악화해 태권도를 그만두고 체대 진학도 포기하게 됩니다. 허리만 괜찮았으면 계속 운동해서 가수를 안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만성 디스크 말기에 척추측만증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촬영할 때 복대는 필수, 파스는 향수로 뿌리고 다닌다는 안타까운 고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김종국의 허리 디스크는 터보 시절의 혹사로 더욱 심각해집니다.
김종국을 포함한 터보 멤버 김정남과 마이키는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한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소속사의 권력이 매우 막강했다는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전 소속사의 대우는 그 시절 기준으로도 온갖 소속사의 만행은 뉴스 기사들과 검찰 수사관이 출동할 정도로 그 수위가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김종국이 고등학생 시절부터 있던 허리디스크는 그룹 터보 시절의 혹사로 크게 더 악화하였으며, 그 허리에 좋지 않은 매우 빡센 안무로 허리디스크가 재발했고, 이에 따라 응급실에 실려 가고도 활동 시기에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그 재활을 위해 헬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활동 중 응급실에 실려가….
김종국은 지금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운동 이외의 약물 치료도 병행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김종국이 공익으로 군 복무를 했을 당시에는 저 근육으로도 공익으로 빠진다고 비난의 목소리가 컸으나, 암울했던 속사정이 제대로 알려진 이후로는 누구도 김종국의 병역 이행에 대해 근본적으로 비난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종국이 과거에 터보로 활동했을 때, 당시 소속사는 터보를 정말 미친 듯이 노예로 굴려 먹었습니다.
미국의 톱스타 윌 스미스와 듀엣곡 녹음, 일본 진출, 활동 중단 후에도 끊임없이 화제를 모아온 터보가 4집 활동을 보류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미 잘 알려진 대로 김종국의 갑작스러운 입원 때문이었습니다. 4집 홍보를 위해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던 김종국이 갑자기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간 그는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재발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4집 활동을 바로 눈앞에 두고 앨범 발표를 미뤄야 했던 터보의 심정은 안타까울 뿐이었고, 스케줄만 해도 MBC 음악 캠프를 비롯해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줄줄이 잡혀 있는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당하고 보니 더욱더 기가 막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으로 실려 가던 김종국은 그 짧은 순간에도 4집에 대한 걱정뿐이었고, 마이키는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종국은 “큰 병도 아닌데, 주위에서 더 난리들인 것 같아요. 디스크를 치료한 지는 이번이 네 번째인데, 너무 연습을 무리하게 했나 봐요. 30대 라이브에 치중하느라 춤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이번엔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그런데 그게 탈진했나 봐요.”라며 둘러댔지만, 터보 소속사는 터보에게 극에 달한 엄청난 혹사를 시킨 것으로 후에 알려졌습니다.
살인적인 스케줄
터보에 대한 혹사가 어느 정도였냐면, 무한도전에서 김정남이 밝히길, “하루에 국내선 비행기를 무려 5번 탑승했다.”라고 합니다. 엄청 바쁜 시기에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헬기도 여러 번 타고 다녔다고 했으며, 데뷔 앨범 정규 1집 시절부터 평소 스케줄이 하루에 10개, 많으면 17개까지 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잠잘 시간은커녕,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의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김정남과 김종국은 정규 2집으로 컴백한 후, 한 달 동안 병원 응급실 신세를 3번씩이나 지기도 했으며, 김정남이 슈퍼 선데이 녹화 도중에 갑자기 쓰러지거나, 김종국이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마이키는 터보 활동 당시, “스케줄이 너무 미친 듯이 혹독해서 체력 하나는 타고났다던 중국이 형이 자주 실신했었는데, 본인은 오죽했겠냐?”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무한도전 특집에서도 지나간 옛일이라 장난스럽게 “하루에 비행기를 다섯 번씩 타본 적도 있다.”라고 했지만, 사실 하루에 비행기를 다섯 번씩 타는 것 자체가 상당한 고역에, 그날의 비행기만 타고 다른 건 안 탔으리란 보장은 없다는 걸 생각해 보면, 매우 혹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터보라는 그룹명답게 가요계 차트를 터보 엔진처럼 쉬지 않고 무한질주하는 것과, 춤을 매우 격렬하게 추면서도 절대 지치지 않는 콘셉트도 파괴되었을 정도였고, 체력은 매우 크게 타고난 그 김종국이 무려 6번 실신하며 과로로 쓰러졌으면 당시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운동마니아가 된 이유
예전에 김종국의 등 근육 사진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겨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그런 등 근육의 김종국이 척추가 휘어져서 허리 근육이 조금만 약해져도 부상이 유발될 수 있는 상태인 척추측만증 환자라고 했던 사실입니다. 척추측만증, 척추옆굽음증으로도 불리는 이 병은 전 세계 단거리 육상의 최고 강자 우사인 볼트도 안고 있는 병이라고 합니다. 김종국은 고등학교 때 처음 허리 통증으로 쓰러져서 알게 된 이 척추측만증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휘어진 척추가 중심이 되는 허리로 몸을 지탱하려면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근육이 필요한 것이고 그 근육량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때에는 곧바로 허리 부상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허리 부상의 경우 그 어떤 부상보다도 심각한 활동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김종국의 척추측만증은 더욱 놀랍기만 합니다.
또한 김종국은 이 척추측만증 때문에 군대를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근무를 하기도 했는데 군대 공익권으로 김종국에 대한 조롱과 멸시, 역시 김종국이 공개한 척추 사진으로 일거에 수그러들기도 했습니다.
통풍
과거 마음대로 가자는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엄마를 모시고 베트남 효도 관광을 떠났던 김종국은 베트남에서 저녁 만찬으로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붉은 빛을 띤,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새우찜을 일행 모두가 맛있게 먹고 있는 와중에, 유독 김종국만 새우찜에 전혀 손을 대지 않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바로 통풍 때문이었습니다.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며 식단을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 통풍 환자인 김종국에게 새우는 그림의 떡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종국의 경우에도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요산 수치가 증가해 통풍이 온 것입니다. 또한 몇 년 전, 병원에는 가지 않을 것만 같은 이미지의 김종국 씨가 탈장 수술을 받아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김종국 씨는 운동선수보다 더 운동을 많이 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대에 오른 김종국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가수 김종국이 수술대에 오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수술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수술 전, 김종국은 초음파 검사와 피 검사 등 여러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김종국은 탈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장기를 맞고 있는 벽이 있는데, 그 벽이 뚫렸다. 오른쪽 장기가 많이 이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허리가 좋지 않아 벨트를 꽉 매는 과정에서 장기에 큰 압력을 받은 것 같다고 고백했고, 탈장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김종국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탈장 수술을 6개월을 미뤄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요즘은 노래할 때도 아프더라. 배를 계속 만지면서 장기가 튀어나온 걸 다시 집어넣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종국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 수치가 높은 사실도 추가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국이 병원을 찾는 모습에 미우새 어머니들의 가슴도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알고 보니 김종국이 바쁜 스케줄 탓에 6개월 동안이나 중요한 수술을 미루고 있었고, 잘못하면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아픈 모습을 본 김종국의 어머니는 “눈물 날 것 같다.”라며 크게 슬퍼했지만, 그 와중에 운동에 중독된 김종국이 정작 자신의 건강 상태보다 수술 후에 운동을 못 한다는 사실에 더 좌절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리를 다치면 모든 게 끝이라고 하는 듯, 김종국을 걱정하는 팬들은 너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많은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터보’ 시절의 기억이 나에게는 정말 일만 주야장천 했고 돈도 못 벌었고, 고통을 당했던 기억이긴 하지만, 그 결과 음악이 남아 있으니 모든 것이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지금처럼 활발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