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이분을 아시나요. 2005년 3인조 트로트 여성 그룹 아이리스 멤버로 데뷔했으며 특히 데뷔 당시 18세였던 고인은 이미자의 목소리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고 이은미 님을 아시나요. 당시 왜 사망했는지 가슴 아픈 사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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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새벽 2시 15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중고차 매매 딜러인 전 남자친구 조 모 씨에게 무려 예순다섯 차례나 가해를 당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범인은 사건이 있었던 다음 날 새벽 3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체포됐으며 곧바로 범행을 자백하였는데요.
범인의 동기는 결혼까지 약속한 상태에서 이은미가 이별을 통보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많은 공분을 샀죠.
참담한 CCTV 마지막 모습
또한 사망 직전 아파트에서 이은미가 범인의 손에 끌려 나가는 CCTV 화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이은미의 죽음을 계기로 아이리스는 끝내 해체되고 말았던 것이었죠.
허나 추가적으로 확인해 보니 범인이 말하는 결혼까지 약속했다는 건 가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가족과 지인들은 몇 개월 동안 스토킹을 당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이 씨의 자택 주위에서 두 시간가량 이 씨를 기다렸고 미리 준비한 흉기는 범행 당일 주변 상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죠.
조 씨는 범행 후 지인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문자를 넣었다고 하는데요. 문자 내용은 “사람을 해쳤다. 힘들어서 못 살겠다”라는 글을 보냈다고 하였죠.
비이성적인 과대망상이 원인
통신 수사를 통해 경찰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붙잡았는데요. 조 씨는 경찰에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 씨가 헤어지자고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씨의 유가족들은 조 씨가 결혼을 생각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 결혼을 약속하거나 상견례를 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죠. 또한 중고자동차 매매상 종업원으로 일하던 조 씨는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이 씨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제한 지 일 년이 못 돼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결혼은 조 씨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것이었으며 조 씨의 비이성적인 과대망상이 잔인한 일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죠.
징역 17년 선고
경찰은 그가 미리 흉기를 소지했으며 이은미의 주거지에서 두 시간여 정도 잠복한 것으로 미루어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라고 했는데요. 당시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2심에서 감형되어 징역 17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서울고법 형사6부는 조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연인 관계였던 이은미 씨를 흉기로 잔인하게 해치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조 씨가 사건 범행을 시인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과 유족들에게 천만 원을 공탁해 다소나마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범행 동기 및 조 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죠.
마지막으로…
고 이은미는 지난 2005년 3인조 여성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으며 2006년 팀 멤버의 탈퇴로 이인조로 활동했고 사망 두 달 전 미니홈피에 “항상 피곤해 쩔어 산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하나씩 하나씩 변하자.”라는 재기 의지를 내비쳤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더욱 슬프게 했죠.
또한 고 이은미의 여동생은 언니의 미니홈피에 “오늘 우리 언니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편안하게 갈 수 있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죠.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가슴이 아픈데요.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