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모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제가 더 챙겼어야…” 한혜진 오열 상황을 확인해 보세요

모델 김다울은 전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명실상부한 톱모델이었습니다. 미국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김다울이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졌다.”라고 전하며 현지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지만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과연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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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데뷔와 활동

모델 김다울은 지난 1989년 5월 31일 서울에서 태어나 8살 때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민 갔습니다. 이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 머물며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나갔습니다. 자연스럽게 모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13살 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로레알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면서 모델로 데뷔하게 되었고, 17살 때인 2006년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모델 일을 시작합니다.

김다울에 대해 모델계는 “키 176cm, 신체사이즈 31-23-34의 몸매에 동양적이고 신비스러운 마스크를 갖췄다”라고 평가하기도 하였습니다. 보그 코리아 화보에 등장하면서 한국 패션계와 인연을 맺은 후, 각종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출연했고, 귀국 첫해 패션 사진가 협회가 선정한 뉴페이스상을 수상했습니다.

2007년 뉴욕에서 개최된 2007 가을&겨울 시즌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게 됩니다. 루이비통, 샤넬, 돌체 앤 가바나, D&G, 로베르토 카발리, 로다테, DKNY, 안나 수이, 드리스반노튼, 잭포슨, 라코스테,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비비안웨스트우드, 보테가베네타 등의 런웨이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세계 모델로 자리매김하다

세계 모델 순위를 매기는 모델닷컴에서 2008년 선정한 세계 모델 랭킹 4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18위에 있던 모델 혜박에 이어 한국 모델로는 두 번째로, 아시안 모델로는 16위에 오른 중국 출신 모델 두쥐안에 이어 세 번째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세계 모델계에서는 ‘런웨이의 혜성’으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2008년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모델 TOP10’, 2009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패션모델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든 모델의 꿈인 샤넬 광고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면서도 “성적이 떨어지면 모델 일을 그만둔다.”라는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악바리같이 공부했고,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마쳤습니다. 미니홈피에 자신의 독특한 사진을 자주 올려 4차원 소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다재다능

그녀는 모델 활동 이외에도 예술적인 감성이 매우 뛰어났으며, 4인조 록밴드 넬 Nell의 ‘치유’ 뮤직비디오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펼쳤습니다. 2007년 자신의 그림을 모은 개인전을 열었고, 2008년에는 서울의 트렌디한 장소를 소개한 사진집 서울의 보물창고를 출간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질 만큼 디자이너로도 재능도 있었습니다. 2009년 무렵 출연한 TV 프로그램 등에서 “파리에 드디어 제대로 된 집을 구했다. 여기저기 집을 구해놓는 것도 돈이 많이 들고 밥솥도 샀고 강아지도 있다.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

하지만 그 해 11월 19일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자살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녀의 나이 갓 21세였습니다. 김다울을 처음 발견한 것은 프랑스인 남자친구였고, 그가 경찰에 신고했고 합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김다울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인 친구에게 이성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간청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다울의 한국인 친구는 “김다울이 모델로서 크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의 희생양이 됐다.”라고 했습니다. 한국인 친구는 이어 “그녀가 느낀 고독이 숨이 막힐 정도였음이 틀림없다. 내가 알기로 다울이는 안정되고 정상적인 삶을 바랐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불평을 털어놓곤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다울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습니다.

유서도 남기지 않았기에 막연한 추측만 있었습니다. 다만, 숨지기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영원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해요’이라는 제목 아래, 가수 짐 리버스의 노래 ‘I Go Deep’의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4일 전에는 한글로 “시간은 너무 짧아 … 더 이상 아픈 기억 만들 필요 없잖아 …”라는 글을 올려 자살을 암시해온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모델 한혜진의 오열

패션계에서는 김다울이 너무 어린 나이에, 동양인에게 기회를 잘 주지 않은 세계 패션계에서 무한 경쟁을 하느라 심적으로 많이 지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에 ‘뉴욕매거진’, 패션지 ‘보그, ‘모델닷컴’ 등 패션 전문지들은 김다울의 추모 페이지를 마련하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톱모델 한혜진은 후배 김다울을 떠올리며 오열했습니다. 한혜진은 “죄책감 같은 게 있었다. 그래도 제가 더 나이 많은 언니였는데.. 밥이라도 더 사주고 챙겨 줬어야 했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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