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한 아들
방송인 이경실이 배우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을 처음 알게 된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26일 방송된 속풀이 쇼 동치미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아들 부부의 속도위반 임신을 언급했습니다. 1년 반 만에 동치미에 나왔다는 이경실은 “그동안 동치미에서 나와달라고 하는데 민망하고 창피하기도 했어요.”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경실은 “보승이가 사고를 쳤는데 속 끓는 사연이에요. 제 주변엔 아직 손자, 손녀를 본 친구들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실은 “재작년 7월쯤이었을 건데 제 아들이 아직 군대도 안 다녀오고 23살이었죠. 배우 일도 하면서 밤에는 부천에서 택배 일을 했었어요.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운전하다 보니 저에게 새벽에 일 끝나고 잠깐 잘 수 있게 부천의 방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여 걱정되는 마음에 허락해줬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들과 인연을 끊고 산 이유
이경실은 “그때 아들한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 방이 잠만 자는 방이 아니라 여자친구도 왔다 갔다 하는 방이 된 것 같아요. 그 나이에 연애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었겠어요. 그렇다 보니 역사적인 일도 벌어지고 했나 보죠?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경실은 “어느 날 아침에 밥 먹고 설거지하고 있는데 아들이 엄마,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라며 눈치를 보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시 이경실은 “아들 얘기를 들으려 준비했는데 느낌이 싸했다.”라고 그날을 회상했습니다.
아들에게 “군대도 안 갔다 왔고, 23살인데 낳을 거냐?라고 묻자, 아들은 제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어요.라고 답했다.”라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는데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하였습니다. 이경실은 “그래서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 그래 내 눈에 엄마가 요즘 좀 편해 보였지. 엄마가 안정돼 보이지? 살 만한 것 같다. 네가 나를 볶아야겠지?”라고 말하며 육두문자를 쏟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녀의 아들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당시를 되짚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아들에게 “인연을 끊자”라고 했다는 이경실은 “결국 애를 낳고 4개월이 될 때까지 애를 안 보고 사진도 안 봤어요. 남편하고 딸이 애 사진을 보내도 보내지 말라고 했죠.”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아들 부부와 언제 다시 만나게 됐냐?라는 질문에 이경실은 “어린애들이 애를 낳고 부모의 책임을 안 지는 게 염려스러웠어요. 다행히 보니까 며느리가 애를 잘 키웠더라고요. 그게 안심이 됐고 그래 이 정도면 됐다라는 생각이 들어 4개월 때 식사 초대를 했어요.”라고 부연했습니다. 이경실은 며느리에게 “어서 와라 잘 살면 된다.”라며 안아줬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서러웠는지 며느리가 울더라고요.”라며 당시 반응을 떠올렸습니다.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이경실과 그의 전남편 손광기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난 손보승은 올해, 만 24세이며, 2013년 방영된 유자식 상팔자의 어머니 이경실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6년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손보승은 이후 구해줘2,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펜트하우스 시리즈, 알고 있지만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그러던 2021년 12월, 손보승 측은 여자친구와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하는 과정 중 새 생명의 축복이 찾아왔다고 혼전임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여자친구는 비연예인으로 신상에 관한 다른 정보나 결혼식 날짜 등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고,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4월 득남했습니다. 이들은 출산 이후에도 여전히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손보승이 결혼식 없이 아들을 먼저 맞이하면서 그의 어머니 이경실은 50대 이른 나이에 손주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 할머니가 된 이경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만났네! 손주 이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첫 손주를 품에 안은 기쁨을 고스란히 전했습니다.
한편, 한때 145kg의 체중을 인증했던 손보승은 어린 나이에 비해 심각한 중증도 이상의 지방간은 물론,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경고되어 걱정을 샀던바, 2세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다이어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손보승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살을 못 뺀 이유도 아직 나이가 어리고 건강하다라고 생각해서 체중 감량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못 했기 때문이다.”라며 말문을 틔웠습니다. 이어 그는 “이제 태어날 아기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체중 감량, 건강한 몸을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건강 관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남편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7세인 이경실은 대학 시절 만난 동갑내기 손광기와 8년의 교제 끝에 1992년 결혼에 성공하였습니다. 결혼 생활 중이던 2003년, 이경실은 평소 의처증이 심했던 첫 번째 남편 손광기로부터 야구 방망이로 복부 등을 맞아 갈비뼈가 3대나 부러지는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이경실은 잠시 방송을 중단하고 손광기와 합의 이혼했고, 이경실을 가해한 손광기는 구속됐습니다.
이혼 4년 만인 2007년, 연상 사업가와 재혼한 이경실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8월, 재혼한 남편 최명호가 성추행 실형을 받으며 이경실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고, 당시 이경실은 “남편의 결백을 믿는다. 끝까지 함께 갈 것”이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최명호는 1차 공판에서 혐의를 완전히 인정했고, 징역 10개월의 성추행 방지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5월에는 이경실이 자신의 남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성을 꽃뱀으로 매도하는 글을 적어 SNS에 유포해,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고, 벌금 500만 원,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되어 또다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상대측의 의도가 일부 드러나 합의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해졌으나, 이경실은 이 논란으로 인해 TV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활동 중단기를 맞았습니다.
논란
두 번째 남편의 사건에 함께 휘말리며 대국민 비호감 취급을 받고, 오랜 기간 브라운관의 모습조차 제대로 못 비추던 이경실은 2021년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에 출연하며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실은 2023년 전파를 탄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우 이제훈에게 다소 수위 높은 발언을 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이제훈은 모범택시에서 근육질 몸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때 화면에는 이제훈이 상의를 탈의한 드라마 스틸컷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이재훈의 사진을 본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거 보이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먹잖아. 그럼 그게 바로 약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실은 이어 “그냥 정수가 되고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당시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경실의 발언에 김태균은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거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라며 거들었고, 이경실은 “스톱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라고 받아쳤습니다. 대다수 청취자는 이 말을 단순 농담으로 받아들였으나, 일부 청취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아슬아슬한 수위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도마 위에 오른 이경실은 이 일을 문제 삼은 한 연세대 학생으로부터 통신매체이용음란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