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충격적인 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손 선풍기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300배에 달하는 전자파가 방출되었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요즘 폭염으로 더운 날씨에 많은 분이 손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말 충격적인 발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어떤 선풍기를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322배 방출”
지난 7월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 선풍기 4종과 손 선풍기 6종의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목 선풍기는 전자파 측정 결과 평균 188.77mG 최소 30.38mG~최대 421.20mG의 전자파가 발생했습니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 위험한 수치냐면 어린이가 장시간 이 전자파 수치에 노출되었을 때 백혈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준 수치가 4mm 가우스라고 합니다.
이는 무료 7배에서 10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손 선풍기의 측정 결과는 평균 464.44mG 최소 29.54mG~최대 1,289mG의 전자파가 발생했습니다. 이것 또한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이는데요. 4mG를 기준으로 목 선풍기 4종과 손 선풍기 6종에서 최대 322배의 전자파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2018년 센터는 손 선풍기의 전자파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측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전자파의 단기간 기준치인 833mG는 아주 짧은 순간 노출되더라도 바로 인체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수치이지만 이 수치를 기준으로 손 선풍기의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했는데요.
손 선풍기를 이용할 때는 25㎝ 이상 거리를 둬야 전자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 형태상 거리를 두는 것이 불가능한 목 선풍기의 경우 손 선풍기보다 제품에 따라 수십 배에서 수백 배 세기의 전자파에 노출될 수도 있으므로 목 선풍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센터는 당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