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 배우를 알고 계신가요? 김민승은 모델 출신 배우으로서 여러 영화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했으며 그 외에도 드라마, 뮤직비디오, 무대 등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였습니다.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김민승이 사망 전 올린 SNS 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 활동
배우 김민승은 1971년 3월 14일 태어났으며 183cm의 큰 키로 1994년 모델로 데뷔합니다. 그 이전에는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 학과를 전공한 것으로 보이며, 1994년에 ‘GV2및 ‘베이직’의 모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그다음 해에 모델 신인상과 모델 베스트 10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패션 모델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델로서의 생활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데, 그 때문인지 건강이 악화하는 바람에 약 5년 정도 투병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지만, 아예 모델이라는 것을 버린 것은 아니었던지라, 모델협회의 운영위원 직을 맡았습니다.
또 배우로 전향 중이던 2006년 11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6-2007 S/S 서울컬렉션’에서 디자이너 이기오의 무대에 올라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으며, 중국 상하이 리젠트 호텔에서 개최된2006 후즈넥스트 모델대회` 메인 모델로 초대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배우로 데뷔
2006년에 배우로서 전향하게 되었는데 중국의 여러 영화잡지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에 에스콰이어 홍콩판의 화보를 촬영했으며, 일본 한류잡지 핫 칠리 페이퍼에 기사가 실리며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첫 데뷔 영화는 이항배 감독의 모노폴리이며, 드라마의 경우는 2008년도에 무려 8작품이나 출연하였습니다. 김민승은 `여름이 가기 전’, ‘모노폴리’, ‘1724 기방난동사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가?방가!’, ‘평양성’, ‘통증’, ‘마이 라띠마’, ‘톱스타’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영화 ‘평양성’에서 류승룡을 묵묵하게 보좌하는 역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마지막 작품은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입니다. 배우가 되어서도 건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서 SNS에 몸이 만신창이다. 염증 때문에 눈을 퉁퉁 붓고, 공연 중 사고로 관절 아프고. 그래도 마음은 행복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
향년 47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고인에 대해 “90년대 모델계를 화려하게 빛냈던 스타였다. 연기자로서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었는데….”라며 ”한없이 착하고 따뜻한 인성을 지닌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하며 슬픔을 전했습니다.
고인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자, 김민승 씨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을 조용히 보내주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히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남긴 글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그가 마지막 올린 SNS에는 “remember memory 추억”이라는 짧은 메시지가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속에서 김민승은 모델 시절 런웨이 위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고,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해외로 보이는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이전에는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를 게재한 뒤, “#소중한 선물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글을 덧붙여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민승 사망 소식에 팬들은 “오랜만에 놀러 왔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냐?”, “김민승 사망 기사 보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다”, “곧 작품에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