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의 익숙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성우 강희선은 1960년 12월 12일 출생으로 62세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우이며.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했으나,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KBS 성우극회 15기로 분류되었습니다.. 2002년 KBS 성우 연기대상 최우수 외화연기상, 2005년 KBS 성우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2013년 11월 실시된 KBS 성우극회 극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2016년까지 3년간 KBS 성우극회 30대 극회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 성우협회 제25~26대 수석 부이사장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성우 강희선은 1960년에 태어났습니다. 중경고등학교 재학 시절 방송부에 있었는데, 이때 민방위 훈련의 진행을 맡던 중 동기생들이 “라디오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1978년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에 진학합니다.
입학 후 당시 연출가로 이름을 날리던 김효경 교수가, 강희선에게 “목소리가 성우를 하면 딱 좋겠다.”라며 성우의 길을 제안하였고, 이후 1979년 5월, 서울예술전문학교 방송연예과 2학년 재학 중 20세의 나이로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하였습니다.
성우로 활발한 활동
‘외화전성시대’에는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를 연기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7년이라는 세월 동안 지하철 안내 방송을 맡아 왔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역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예능 등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꼽힙니다. 외화와 애니메이션을 가릴 것 없이 관능적인 성인 여성, 중후한 여자 두목을 도맡아 해왔습니다.
이는 80년대에 활약한 KBS 10기 성우 이경자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것으로, KBS 후배 성우인 최덕희, 정미숙이 전성기 시절 애니메이션에서 청순한 소녀 히로인 역할을 양분했던 것과 같이,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외화의 섹시한 히로인은 강희선이 대부분 맡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성우로서 아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연기 스펙트럼이 한정적이라는 점과 때로 감정선이 미약하다는 점이 지적받기도 합니다. 강희선은 주로 섹시한 계열의 배역만 맡다가, ‘짱구 엄마’ 이후로 아줌마 연기도 소화할 수 있도록 바뀌었는데, 이도 2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시한부 판정으로..
2023년 한 병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환자복을 입은 그는 담당 의사와 암 수술 경과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의사는 “강희선은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를 했다. 당시 시한부 2년 판정받기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러 차례 큰 수술을 거치는 와중에도 극장판 녹음을 참여하는 투혼까지 발휘한 강희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강희선은 “대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병변이 17개였다. 기가 막힌다. 첫 병원에서는 CT만 촬영하고 MRI를 촬영하지 않아서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로 암 없음이라고 진단했다.”라며 “항암을 2~3번 받고 끝날 거로 생각했다. 현재의 교수님을 찾지 않았다면 난 죽었을 거다. 결국 항암을 40차례나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난 수술을 하고서 계속 짱구 녹음을 한다. 지금도 하는 중이다. 당시 수술 이후 14시간 넘게 녹음하고 나흘간 일어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도 지속적인 항암치료와 여러 차례의 수술로 현재는 상태가 시한부 상태는 벗어나 비교적 양호해진 듯하였습니다. 따라서 최근 강희선 성우의 목소리에 변화가 생긴 것도 항암치료로 인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습니다. 강희선 성우가짱구는못말려`에 애착이 크기에 계속하여 참여하는 것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