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나송 가수 숨진 채 발견 “쓸쓸히 외롭게 집에서 세상을 떠나” 그녀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

여러분은 이 가수를 알고 계시는가요? 1980년대 히트곡 ‘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사랑받았던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가 향년 74세로 별세했습니다. 많은 팬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하였습니다. 고인의 인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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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와 활동

가수 임종임은 1949년 12월생, 올해 만 73세입니다. 어린 시절 인천에서도 무척 알아주는 부잣집에서 3자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 때 엄마의 극성으로 드물게 피아노를 배우는데 그것이 악기와 첫 만남이었습니다. 이후 음악에 흥미를 붙인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시기 친구들과 놀러 갔다 오는 길에 생음악이 나오는 술집에 들려 노래를 불렀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밴드 마스터의 소개로 미8군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969년 미8군 무대 전속가수로 출발했으며 1971년 6인조 그룹 와일드캣츠 들고양이들를 결성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남성 보컬들이 우세를 보이던 당시 가요계에 혼성 그룹 와일드캣츠의 등장은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습니다.

1971년 동남아시아를 거쳐 1974~78년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한 와일드캣츠는 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 등 여러 음반을 내며 활동했습니다. 이후 와일드캣츠는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의 마음 약해서가 대히트를 치면서 스타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실린 ‘마음 약해서’는 이듬해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십오야, 오동동 타령, 강변에서, 리메이크 곡 난 정말 몰랐었네, 나비소녀 등이 담긴 1집 앨범은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3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1980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이후 4집까지 앨범을 낸 와일드캣츠의 인기가 하락하게 되자 자연스레 팀 해체 수순을 밟았습니다. 1980년 팀을 탈퇴한 이후 솔로로 독립해 1981년 Boney M.의 바하마 마마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는 2007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등 ‘하나마나송’으로 각색돼 사랑받기도 했습니다.

방광암 투병

무대를 떠난 뒤 고인은 그동안 독신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2021년 소변에 피가 나와 병원에서 검사받았는데, 검진 결과 방광암 진단을 받았으며, 의사로부터 수술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방광암에 걸려 고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간병인을 구하지 못해 치료에 집중하지 못해 고초를 겪었습니다.

무대를 떠난 고인은 2년 전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서울 신사동에서 주점 와일드캣츠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임종임은 최근 방광염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오다 발을 헛디뎌 쓰러진 뒤 집에 혼자 머물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동료의 애도

배우 한지일이 가수 임종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한지일은 “연예인 봉사활동 일정 때문에 불과 한 달 전까지 저랑 문자로 소통하곤 했어요. 가족 없이 집에 혼자 머물다 고독사했다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했으며 “자식이 없어 조카 부부가 상주 역할을 하는 걸 보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쓸쓸하고 외롭게 세상을 떠났네요. 많은 지인이 빈소를 찾아오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이 슬픔을 함께해 주었습니다. 혼자 고독사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당뇨 합병증이라 하나요”라며 “편안하게 가시길. 아픈 몸을 이끌고 봉사하기로 했던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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