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어난 사건 중 가장 비상식적이고 기이한 사건입니다. 바로 전청조와 남현희가 결혼할 뻔한 일입니다. 남현희의 예비 신랑에서 여자 사기꾼이 된 전청조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이선균, 지드래곤과 비교해봐도 밀리지 않는 화제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또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교도소에서 남성이랑 펜팔 하다가 혼인 신고했다고 들었는데, 그전에 제주도에서 여성과 결혼식을 실제로 했었는데 이때는 전청조가 신랑으로 결혼식장에 섰으니, 주민번호 2로 시작하는 그는 당연히 혼인 신고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제주도에서 남자로서 여자랑 결혼하고, 그다음에 여자 교도소에서 남자랑 결혼했습니다. 이런 내용만으로도 충격적인데 2015년 11월, 남성인 K씨와 만나며 양다리를 걸쳤습니다.
예식장을 비롯한 결혼 자금을 송금해주면 결혼을 준비하겠다는 말로 전청조는 K씨에게 무려 6,811만 원을 뜯어냈다고 합니다. 전창조는 두 차례에 걸쳐 K씨와 그리고 다른 여자들과 삼각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전청조는 2015년 한 여성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2016년에는 또 다른 여성과 청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남성 K씨와 양다리를 걸치고 돈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교도소에서 펜팔로 만난 남자와 혼인신고를 하고, 남현희랑 또 남자로서 결혼하려고 했나 봅니다.
남현희가 말하는 관계
남현희는 “전청조가 남자의 중요 부위를 이식받았다”라고 고백했던 사실을 언급했는데, 이 때문에 전청조가 남성이 됐다고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가족 같은 친구로 지내다가 감정이 생긴 상황에서 어느 날 자신의 옆에 누워,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했다고 합니다. 남현희는 “그 노출이 보여주는 노출이 아니라, 제가 당황스러운 스킨십이 먼저 있었다.”라고 고백했고, 이에 관계를 시도한 것이 맞냐?라는 물음에 남현희는 “맞다”라고 언급하며 관계를 시도했는데, 그때는 분명 남성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현희는 “실제 신체를 봤지만, 중요 부위를 뺀 나머지만 봤다.”라고 주장하며, “전청조의 성전환한 신체 부위를 보게 되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것 같아 실제로 보지는 못했으나, 관계할 때 스킨십으로는 실제 남성의 모습이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교도소 동기가 전청조는 위, 아래 모두 여자라고 말했는데, 남현희가 본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한 탐정 유튜브의 말에 따르면, 전청조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했다고 남현희에게 소개했는데, 팬티 안에 FTM패커라는 제품을 착용하면 여자라도 남성의 증표가 불쑥 튀어나와 남자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여자였던 전청조는 남현희와의 잠자리를 위해 트랜스젠더A와 텔레그램 메시지로 경험을 전수받았는데, 전 씨는 “학생 중 1명이 여자에서 남자가 되고 싶다고 그러더라.”라며, “성별을 바꾸는 자세한 방법과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달라”라고 요청했고, “여자친구랑 잠자리는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A씨는 트렌스젠더 사용하는 용품들을 알려주며, 해당 기구는 실제와 비슷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어렵다고 밝히자, 갑자기 전청조는 A씨에게도 황당한 투자를 권유했던 것으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전청조는 밤에 남자 행세했는데, 그 사실은 남현희에게 굴욕적이라 따로 언급은 안 하는 듯한데, 남현희를 만나기 전 5월경부터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을 한 유튜브에 접근해 성전환 전 남자의 역할로 잠자리하는 꿀팁을 모두 전수받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이런 내용을 검색했다고 합니다. 여자가 엎드리고 남자가 뒤에 있으면 속일 수 있다는 내용도 찾아봤다고 합니다. 전청조는 트랜스젠더에게 얻은 정보를 가지고 별도의 용품을 구매했고, 남현희와도 불을 끄고 용품의 도움을 받아 남자 행세를 했다고 합니다.
전청조와 결혼남의 폭로
남현희를 만나기 전, 전청조는 2015년 11월에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남성과 연락을 취했습니다. 두 사람은 만난 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한 달 만에 전청조가 결혼을 제안하면서 이 남성, K씨에게 결혼 비용으로 쓰겠다면서 6,800만 원가량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전청조가 결혼을 준비하는 줄 알았던 K씨는 전청조가 구해놓았다는 청주의 신혼집에 찾아가게 됐지만, 그곳에는 전청조가 혼자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여성 B씨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K씨의 돈으로 집을 구해 B씨와 동거하면서 그 여자와 웨딩 촬영까지 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니, K씨의 입장에서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서 결혼했고, 그중 한 차례만 혼인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2017년 제주도에서 동성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당시 상대 가족들은 그가 남성인 줄 알았습니다.
이후 전청조는 2020년 7월에 기소돼 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습니다. 상대 남성 역시 복역 중이어서 서로 교도소 펜팔을 통해 만나 혼인신고까지 했다가 1년 뒤 이혼했다고 합니다. 전청조는 2년 3개월 복역, 남성은 좀 더 오래 복역했습니다. 두 사람이 부부 생활은 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혼인신고를 한 데에는 특수한 목적이 있지 않았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전청조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복역 중 이혼했다고 합니다.
남현희의 인터뷰
전청조가 경기도 김포의 친척 집에서 체포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었는데, 웬일인지 당당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얼굴을 모두 가린 상태였습니다. 현재 남현희는 뭘 하고 있을까요? 남현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게시물이 하나둘씩 내려가며 전청조와의 흔적을 지우더니, 아예 모든 게시글을 다 숨김 처리해놨다가 현재는 계정을 없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고, 아무도 남현희를 피해자라 위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방금 보도된 채널A 뉴스에서 남현희가 직접 나와 기자와 인터뷰했는데, 표정을 보니 약간 멘탈이 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그동안 자신이 한 일은 모두 전청조의 기획이었다.”라며,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는 황망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돈의 출처를 남현희가 정말 몰랐을지, 알고도 모른 척했던 것은 아닐지 의심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또다른 의문
최근 전청조의 사기 행각들이 드러나며, 공범이 있을 것이란 추측들이 더해지고 있는데, 일각에선 경호 인력에 대한 의문도 더해졌습니다. 전청조는 2019년도부터 경호원을 대동했다고 전해지는데, 특히 제주도에서 한 여성과 결혼식을 할 때도 경호원을 대동했으며, 고급 외제차 대여에 360만 원, 경호 인력 동원에 15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남현희 또한 전청조에게 속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남현희와 전청조가 논란 전,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공연을 보고 있는 모습도 공개되었습니다.
평소 데이트에서도 두 사람은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닌 것으로 보이는데, 경호원들이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두고, 이 정도면 남현희 또한 이런 상황을 즐기던 게 아니냐?, 공범이 아니냐?”라는 추측성 글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4억 가량의 벤틀리 차량과, 전청조가 남현희 어머니에게 선물해준 GV70 등이 밝혀지며, 이런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액수가 굉장히 큰데, 특히나 최근 전청조가 타고 다녔던 마이바흐 짝퉁 벤츠 차량은 남현희의 명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현희가 전남편과 함께 구입한 벤츠 s클래스 차량을 전청조에게 준 것으로 추측이 되는 상태입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준 각종 선물을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올 현금으로 사준 4억짜리 벤트리 차량은 현재 남현희 개인 소유로 되어 있습니다.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지속해서 고가의 명품 선물 등 금전적 이익을 받아온 만큼, 그가 저지른 사기 사건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전청조와꼬리 자르기`에 성공하더라도 명품만을 이렇게 좋아하고 제자들의 불미스러운 일은 은폐하기 급급한 남현희가 과연 지도자 자격이 있는지 정말 씁쓸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