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미우새’ 출연
지난 2020년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던 배우 조윤희 이동건 부부. 이후 무려 3년 동안이나 두문불출하며 연예계 활동을 멈췄던 이동건이 드라마 넷플릭스드마라 셀러브리티 이후 놀라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바로 SBS 간판 예능 미운우리새끼 출연 소식을 전해 온 것입니다.
지난 18일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이동건이 새 아들로 합류해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건과 어머니가 출연하는 미우새는 오는 29일 처음 방송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가움 대신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련 게시글을 살펴보면 별로 안 보고 싶은데, 진짜 안 궁금한데…., 좀 안 좋게 이혼한 거 아닌가? 등등 이동건의 합류를 달가워하지 않는 일부 반응이 눈에 띄었습니다.
근데 사실 이동건이 뭐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건 아닙니다. 그런데 대체 왜 지금 이토록 많은 사람이 이동건을 비난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도 이동건이 미우새에 출연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개 연애
현재 대다수의 시청자가 비난까지 쏟아내며 이동건의 미우새에 출연에 불만을 품은 이유는 바로 과거 이동건과 조윤희가 이혼할 무렵, 이동건, 조윤희의 이혼 사유가 이동건의 바람 때문이다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이동건 말 많지 않았냐?, 여자관계 너무 복잡하다., 이혼남이 결혼 타령하려고 그러냐?처럼 이동건의 여자관계를 언급하는 댓글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예 뜬 소문은 아닌 게, 이동건이 연예인, 특히 배우치고는 좀 과하게 공개 연애를 많이 한 감이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그간 이동건은 김민정, 한지혜, 차예련 등 여러 여배우는 물론 타급 아이돌인 티아라 지연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여성들과 연애 관계를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결혼 전 마지막 여자친구였던 지연과 결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배우 조윤희와 열애, 결혼, 임신 소식을 연달아 전하면서 이동건의 여성 편력은 그야말로 전 국민에게 소문난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덩달아 이동건이 조윤희와 바람을 피워서 지연과 헤어진 게 아니냐?라는 불확실한 루머까지 일파만파 퍼져갔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레 조윤희와의 이혼 사유 역시도 이동건이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다라는 소문이 떠돌게 된 상황 때문에, 이번 미우새의 출연 소식 이후에도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입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정말 이동건의 귀책 사유 때문에 이혼을 한 게 맞을까요? 나아가 지금 이동건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온갖 비난 여론들은 과연 합당한 것일까요? 우선 대체 사람들이 왜 조윤희와 이동건의 이혼 사유가 이동건의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인지, 그 근거부터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사람들이 이동건을 비난하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동건이 과거 조윤희를 두고 했던 애칭 발언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이동건은 당시 조윤희가 MC를 맡았던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동건은 조윤희를 부르는 애칭이 애기야가 맞느냐?”라는 질문에 “조윤희가 원하는 애칭이다. 사실은 잘 안 나온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조윤희는 “애기야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아기처럼 보호받고 싶었다. 근데 못하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아내가 과한 애칭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고작 애기야할 정도인데 말이 안 나온다니 말이 되냐?”, “이동건이 조윤희를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애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것 아니냐?”라며 이동건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태생적으로 오글거리는 호칭을 잘 못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덧붙여 조윤희가 과거 미우새에 출연해서 털어놓은 남편 이동건에게 서운했던 순간에 관한 이야기도 대중들의 의심에 불을 지폈습니다. “결혼기념일인데 족발을 먹자고 사 온 남편. 그런데 이상하게 안 넘어가더라. 그때 갑자기 밖에서 펑 소리가 들리는데 불꽃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게 남편의 이벤트인 줄 착각을 해버렸다. 그런데 남편에게 떠보느라고 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하지?라고 물었는데 이동건이 글쎄~라고 대답했다. 이어 불꽃놀이가 끝나고 이동건은 다시 족발을 흡입하기 시작했고, 조윤희는 서운한 마음에 침대에서 울기 시작했다.”라고 공개했습니다.
이혼 재산분할과 조윤희 재산 수준
조윤희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 씨와 이혼했음을 알렸습니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윤희 씨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이동건(40세)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동건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두분은 협의 이혼을 하면서 재산분할이나 양육권분쟁 없이 합의 이혼 하셔서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져갔습니다.
조윤희의 집은 위례에 위치한 아트리버 푸르지오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 위례 트램 라인의 중심부인 위례 중앙역 부근으로, 21년 하반기 위례 역 개통으로 인한 교통호재로 강남 진입 시간이 단축될 전망입니다. 조윤희 집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의 매매가는 가장 적은 평수 기준 17억으로, 가장 큰 평수는 25억에서 30억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서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매매가를 자랑하는데요. 이중 조윤희의 집은 약 38평 크기로, 매매가 13억 9,500만 원 ~ 15억 8,750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건의 입장에서는..
이혼의 정확한 이유는 이미 두 사람이 밝혔듯이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다음에 2가지 이유로 인해 어쩌면 이동건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동건의 4년이라는 긴 공백기입니다.
실제로 이동건은 2019년 방영된 tv조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이후로 무려 4년 동안이나 연기 활동을 쉬었습니다. 활동을 쉬면 백수나 다름없는 배우가 긴 기간 동안 공백기를 가진 이유 바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때문이었습니다. 이동건은 “딸이 5살~7살로 가는 과정이었다. 그때 아빠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주는 게 중요한가 생각했다.”라며 “옆에 늘 있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의 부재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하고 싶었다.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데 마음과 시간을 투자했다.”라며 딸과 함께 공백기를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렇듯 4년 내내 성장기 딸과 시간을 보낸 이동건. 이것만 보더라도 아빠로서의 이동건이 얼마나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동건이 억울할 법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전 부인 조윤희의 입장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욕을 배부르게 먹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히려 전부인 조윤희는 여러 방송에서 아이의 아빠이자 전 남편인 이동건을 존중하는 발언을 해왔습니다. “어떤 집들은 아빠라는 단어를 꺼내는 데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로아한테 그렇게 하기 싫었다. 아빠에 대한 제 감정을 로아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았다.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것도 찬성한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2~3번을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 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좋은 추억 만들라고 적극적으로 권할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조윤희는 한 방송을 통해서 딸 로아와 함께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만드는 장면까지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당장 전 부인조차도 이렇게 이동건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데, 심지어 이동건 역시도 배우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긴 공백기를 감수할 만큼 아이에게 충실해 왔는데, 이 두 가지 팩트만 종합해 보더라도 지금 만연한 루머, 혹은 카더러와는 다르게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이동건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면 배우 이동건이 아닌, ‘인간 이동건’으로서의 소탈하고 평범한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오해를 깨부수고 싶은 그만의 정공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모쪼록 딸을 위해 ‘미우새’의 출연을 결심한 이동건이 지금의 오해를 풀고 그의 진심이 전달되어 다시금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