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내 중증 치매로 결국 “아들 이루가 대소변까지 받았는데…” 그의 안타까운 상황을 확인해 보세요.

가수
👉“전원일기 시절 김수미는 김혜정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치매가 찾아온 아내

가수 태진아가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발표하며 활동에 나선 가운데, 이 노래가 현재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한 노래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71세인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현재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5년 전부터 시작된 치매가 최근 급속 악화되면서 이제 남편 태진아와 작은 아들인 가수 이루를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의 얼굴은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고, 때로는 남편조차도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는 등, 현재는 남편보다도 이루를 더 많이 알아보는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이옥형 씨는 일상생활 능력과 사회활동 능력을 모두 상실한 상태이고, 물건을 두고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매는 것은 물론,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고, 약속하고도 잊어버리며, 간단한 계산도 틀리고,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는 등 혼자 외출해 목적지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를 위해 신곡 발표한 태진아

현재 간병은 남편인 태진아와 아들인 가수 이루가 함께하고 있는데, 태진아는 아직 자신이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내를 위해 방송과 행사를 많이 줄였고, 자신이 아내 옆에서 40%, 이루가 60% 정도 간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진아는 아내가 자신의 얼굴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려고 집 안에 함께 찍은 사진들을 여기저기 걸어놓았고, 신곡 음반 표지에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넣었으며, 신곡의 노랫말 역시 태진아가 직접 썼고, 아들 이루는 작곡을 해 평생 남편과 아들을 뒷바라지한 이옥형 씨에게 부자가 합작하였습니다.

태진아는 “신곡을 접한 당시 아내의 반응에 대해 가족들이 노래를 듣고 모두 울었고, 아내도 많이 울었다. 아내가 핸드폰으로 계속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불러준다. 노래를 듣고 울기도 했지만, 좋아해도 주더라.”라며 “노래 가사를 2년 전부터 조금씩 쓰기 시작했는데, 가사를 쓰면서도 많이 울었고,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도 많이 울었으며, 녹음을 시작한 후 이틀간 계속 오느라 힘이 떨어진 바람에 녹음을 잘하지 못하겠기에 사흘, 나흘 쉬면서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녹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증 치매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태진아는 가사를 쓰기를 꽃처럼 아름답던 청춘은 간곳없고, 얼굴의 주름살이 슬프게 울고 있네요. 인생길 가는 길이 힘들고 지칠 때도 당신이 있었기에 힘든 줄 몰랐었다오. 사는 게 인생이고, 사는 게 행복이었어. 인생길 마지막까지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라는 가사로, 89년 옥경이 이후 34년 만에 아내를 위한 노래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말하길, “노래를 작업하며 사는 게 인생이고 사는 게 행복이었어라는 가사를 썼는데, 그 가사처럼 아내는 아내대로, 자신은 자신대로 살아있어 감사하고, 인생길 마지막까지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라는 가사처럼 아내와 죽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얼마 전 한 지방 행사장에서 신곡을 대중 앞에서 처음 부른 순간을 떠올리며 관객분들이 노래를 듣고 함께 많이 울어주셨다고 합니다. “저도 이 노래를 부를 때 울지 않기 위해 참으려 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 흘리게 된다. 1절 끝나고 간주해 울기도 하고, 2절 중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마지막 소설 두 마디를 부를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샘이 터지면서 어떨 때는 노래하는 게 힘들다.”라고도 털어놨습니다.

가수의 길, 아내와의 만남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기 마련이지만, 태진아에게 이옥형 씨는 가장 힘들고 어렵던 시절 만났고, 태진아가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인기 스타로 우뚝 서는데 가장 큰 공헌자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희로애락을 함께해 왔기 때문에 그에게 아내의 투병은 너무나 안쓰러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과거 가수 활동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태진아는 어린 시절에도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못 했으며, 동생들의 학비를 위해 서울로 상경해 구두 닦기와 중국집 배달원, 식당 종업원 등 안 한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가수로 데뷔한 후에도 추억의 푸른 언덕이라는 노래를 조금 알리는 데 성공했지만, 그 밖의 다른 곡은 모두 실패를 거듭하며 결국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미국에서 마땅한 직업이 없었던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여러 가지 일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가던 중, 남진의 소개로 이옥형씨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힘겨운 미국 생활을 마치고 84년에 귀국해 경아의 사랑이라는 앨범을 냈지만, 다시 실패로 끝났고, 88년에 당신도 나 같은 사랑을 해봤나요, 이제는 떠날 시간이라는 두 장의 앨범도 역시 실패로 끝나는 등, 태진아는 꾸준히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지만, 연이어 실패로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88서울올림픽 때, 뉴욕 교포격으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게 되는데, 당시 그가 뛰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고, 그 모습을 가요 기획사인 한밭기획의 양승국 사장이 보게 되면서, 태진아는 양승국 사장의 제안으로 89년에 노래 옥경이를 발표하게 됩니다.

노래 ‘옥경이’

‘옥경이’는 원래는 나훈아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로, 원래 제목은 ‘고향 여자’였고, 나훈아가 녹음까지 완료했지만, 음반을 발매하지 않아 태진아에게 노래가 가면서 곡명이 ‘옥경이’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곡은 태진아에게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박 히트를 안겨주게 되는데, 앨범 판매량이 150만 장에 달했고, 당시 엄지를 옆으로 내미는 엄지춤, 일명 ‘옥경이 춤’이 유행하게 되었으며, 하루에 행사만 15곳을 다니는 등, 태진아는 이 곡으로 히트곡 가수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태진아에게 있어 노래 옥경이는 이후 자신을 가수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가장 고마운 곡이고, 아내 이옥형 씨의 이름을 곡명으로 걸어서 성공했기 때문에, 그만큼 아내는 태진아에게 행운의 여인이자 평생의 은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이후 발표한 거울도 안 보는 여자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며 골든 컵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고, 연말 방송사 가요대상에서는 10대 가수로까지 선정되었으며, 그 인기는 이후 후속곡 미안 미안해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유명인인 남편과 아들의 여러 일들을 겪으며 이옥형 씨는 즐거운 날들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또 무슨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항상 조마조마했으며, 그렇게 수십 년간 가족들을 걱정하며 뒷바라지를 하던 중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결국 뇌 신경에 문제가 생겨 현재 중증 치매로까지 상태가 악화가 된 것입니다.

연예인이 돈도 잘 벌고 삶이 화려해 보이지만 자신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항상 걱정을 품고 살아야 하며, 그런 연예인의 가족들 역시 항시 걱정을 놓지 못하고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태진아는 신곡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행사에서 노래를 들어주셨던 분들 중 노부부도 계셨는데 자기 이야기라고 공감해 주시고 많이 함께 울어주시더라. 이 노래를 노부부에게 바치고 싶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부모나 배우자의 치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태진아의 노래가 투병 중인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라고 이옥형 씨가 모쪼록 쾌유해 다시 예전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You may also lik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You cannot copy content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