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의 불법 촬영 스캔들. 그런데 이제는 황의조 본인뿐만 아니라 그와 엮인 동료 선수들까지도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황의조와 함께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손흥민, 이강인 선수의 최근 행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데요.
과연 손흥민, 이강인이라는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황의조와 관련해서 어떤 행보를 보였길래,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있는 걸까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황의조 불법촬영 스캔들’의 전말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히딩크의 루키’ 축구선수 암 투병 중에 결국 “병마와 끝까지 싸웠으나 안타깝게…” 그의 안타까운 인생사를 확인해 보세요불법촬영 사건
앞서 최신 뉴스로 보도된 황의조 사건의 진행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어제인 11월 27일 조선일보에서는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가 피해자 신상을 제삼자에게 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로 성범죄 가중처벌 요건 중 하나다. 아니, 안 그래도 은밀한 영상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찍었다는 의혹으로 인해 전 국민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황의조가 심지어 해당 피해자의 신상을 제삼자에게 알리기까지 했다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일까요?
우선 이 기사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황의조는 이달 중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불법촬영 영상을 유포한 피의자가 본인 형수라는 사실을 알고 난 직후였다. 황의조는 형수가 누명을 썼다. 우리의 일가는 별개로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처벌 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응답이 없자 황의조는 본인 주변 인물에게 피해자 연락처를 준 뒤 함께 처벌 불원서를 부탁하자고 요청했다. 피해자 개인 신상을 제3자에게 알린 것이다.’ 그냥 딱 듣기만 해도 선을 세게 넘은 행동이지만 이 행동이 진짜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피해자의 신원을 동의없이 제3자에게 넘기는 건,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
그런가 하면 현재 황의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 범죄수사과가 밝히길, 현재 황의조 소유의 휴대전화 4대, 노트북 1대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휴대폰이 4대나 된다고??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이런 상황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니 지금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황의조를 비판하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황의조가 골 세레머니를 보여준 ‘쉿 퍼포먼스’를 두고서는 ‘그녀가 경찰에 간다고 말할 때 황의조의 모습’, ‘그녀가 촬영을 중단하라고 할 때 황의조의 모습이’라는 코멘트까지 달아가며 그의 상황을 조롱하는 이들이 대다수. 이렇듯 현재 글로벌하게 욕을 먹고 있는 황의조.
손흥민과 절친 사이?
한편 최근 그를 둘러싼 두 국제 선수의 극과 극 반응이 화제를 빚습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소 사이가 좋은 곳으로 유명해서 많은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특히나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은 이 대표단 사이에서도 유난히 돈독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 온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손흥민과 황의조는 서로에게 경기 내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의 하드캐리 덕분에 군 면제를 받았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을 정도로 황의조에게 큰 도움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물론 손흥민 역시도 얼마 전 있었던 싱가포르전에서 페널티킥을 넣은 황의조에게 골 기회를 양보하는 등 주장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이때 손흥민이 먼저 공을 집어 들었으나 황의조가 차도록 양보하고 물러났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기록지를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도록 황의조에게 기회를 넘겼고, 황의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한국은 서로 다른 4명이 네 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친근한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다름없는 독특한 골 세리머니 포즈. 황의조는 최근 이 포즈까지 따라하며 손흥민과의 절친한 사이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번 논란이 터진 이후 대다수의 대중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이 황의조를 손절했다
라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손흥민이 얼마 전 중국에서의 경기를 마치고 올린 SNS 게시글에서 황의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23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사진을 10장가량 게시한 손흥민. 하지만 이 10장의 사진 중 그 어디에서도 황의조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계정 태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민재, 조규성, 황희찬의 심지어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까지 태그되어 있던 해당 게시글이었지만 황의조의 계정만큼은 태그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심스러운 이강인?
이렇듯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준 손흥민과는 180도 다른 선택을 한 선수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강인입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서 촬영된 사진을 올렸던 이강인. 하지만 그는 오히려 대범하게 황의조가 찍힌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중들은 이 두 선수의 상반된 선택에 대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게시글이 업로드된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손흥민 예전부터 보면 가치관과 같습니다.
무조건 국민이 1순위임 신경 거슬리게 하는 건 일도 안 함. 손흥민 정도면 매니저가 저런 건 관리해줄 테니….라며 손흥민의 게시글이 의도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과거 손흥민이 비슷한 사건이 터진 정준영을 손절했던 일화를 꺼내며 정준영 때도 그렇고, 손흥민이 저런 거에 민감함이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일부 네티즌들은 황의조가 잘못한 일을 떠나서 이런 의미부여는 오바 같은ㅋㅋ 이라며 여론에 반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소 손흥민의 행적을 보면 이번에도 의도적으로 황의조의 사진과 계정 태그를 배제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이렇듯 대다수의 네티즌들에게 칭찬을 받는 손흥민과는 반대로 이강인은 오히려 일부 욕받이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심지어 이강인의 개인 인스타그램 댓글 창까지 온통 그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악플 공격
그런데 말이죠. 이 댓글들의 정체 알고 보면 정말 큰 반전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게 대체 뭐냐?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예 황의조의 사진을 올리지 않은 손흥민은 신중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 SNS에 사진을 올린 것 두고 이강인을 이렇게까지 비난하는 것은 조금 너무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현재 그를 비판하고 있는 악플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일부 여성 커뮤니티의 회원들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금 여성 커뮤니티의 댓글 창을 보면 이강인 본인의 인스타그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위 높은 비난이 가득한데, 자나깨나 한국남자 조심 애초에 남자한테 뭘 기대한 건지 다 큰 성인을 아직도 슈돌이 얘기하면서 애처럼 착잡하더니만 애초에 다 갖다 버려야 한다라며 아예 이강인의 성별을 두고 조롱하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이강인을 응원해 왔을까요? 정말 그의 팬이었으나 이번 게시글을 보고 돌아서서 욕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럴 확률은 실제로 매우 낮습니다.
이들의 악플 수준만 보더라도 현재 이강인을 욕하고 있는 여론 대다수가 평소에도 그를 적대시해왔다는 게 거의 확실한 상황입니다. 즉, 이들은 현재 원래부터 아니꼽게 생각했던 이강인을 이때다 싶어서 더 욕하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강인이 이러한 일부 비난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강한 면모를 보이며 꿋꿋하게 사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의 상반된 반응도 신기하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사소한 일에 대해 광기 어린 모습으로 반응하는 일부 네티즌들도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부디 이번 일이 하루빨리 잘 마무리되어 애꿎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피해가 가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