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맨쇼에 뉴캐슬 구단주 분노 “그니까 쏘니 영입하랬잖아!”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손흥민 선수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동시에 도움까지 2개를 적립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11일 새벽에 치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6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더했습니다. 동시에 5경기 동안 이어오던 1대 0 리드 상황 속 동점 허용 역시 끊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공격진이 제대로 폭발하며 맨시티전 이후 다시 한번 멀티 골을 쏘아 올렸던 토트넘과 달리 지난 에버턴전 0 대 3 완패에 이어, 이날 무렵 4골이나 허용한 뉴캐슬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날 구단주 빈살만을 포함한 뉴캐슬 수뇌부 측은 언론을 통해 직접적인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으며 우승을 목표로 했던 팀인 만큼 수뇌부를 비롯하여 감독, 선수들까지 깊은 고뇌에 빠졌을 상황입니다.

손흥민의 환상쇼에 가로막혀 리그 7위조차 가까스로 지킬 수밖에 없던 뉴캐슬. 그들의 내부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지금부터 자세한 현장 내용과 팬들의 반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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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경기에서 윙어로 출전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전 충격 역전패를 딛고 뉴캐슬전을 4대 1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하여 현재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 중인 강팀인 만큼 이번 16라운드의 경기 결과는 수많은 토트넘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뉴캐슬을 상대로 최근 홈 3연패와 더불어 5경기 연속 무승까지 끊어낸 토트넘의 중심엔 역시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날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91분을 뛰는 동안 1골 2도움을 적립하며 팀의 무승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경기까지 스트라이커 출전하여 케인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낸 손흥민이었기에 일각에서는 그의 윙 선발 복귀에 대하여 다소 의문을 띄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선제골을 뽑아냈던 토트넘이지만, 선제골 이후 전방으로의 볼 전개 난항을 겪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공이 오지 않는 게 현 전술의 큰 문제라 판단, 그를 직접 침투가 가능한 윙어로 배치하여 변화를 꾀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와 함께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걱정을 샀던 손흥민의 부상은 다행히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왼쪽 측면에서 오래간만에 합을 맞춘 데스티니 우도기와의 합작 골이 터졌던 것이었습니다.

1골 2도움, 팀에 영감을 줘

전반 26분 왼쪽에서 뉴캐슬 주장 키어런 트리피어를 완전히 제치고 뉴캐슬 페널티 박스안 윈 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보냈던 손흥민 선수. 그가 보낸 공을 우도기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뉴캐슬의 골망을 갈랐고 손흥민의 리그 3번째 도움에 힘입어 토트넘은 또 한 번의 선제골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의 왼발은 전반 38분 또 한 번 불을 뿜었습니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왼쪽에서 트리피어를 농락하고 박스로 들어가 깔끔한 왼발 컷백 패스를 내주었습니다. 공을 이번엔 히샬리송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의 2 대 0 리드로 경기를 완전히 끌고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리그 3호, 4호 도움을 전반전에만 기록한 손흥민 선수는 후반 40분, 또 한 번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합니다.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히샬리송이 빠지며 자연스럽게 스트라이커에 포진된 손흥민은 곧바로 직선적인 침투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교체 출전한 로셀소는 간결한 패스를 붙였고 손흥민 선수가 1대 1 상황을 맞이하도록 도왔습니다.

이때 뉴캐슬 박스 안에서 두브라브카 콜키퍼는 손흥민에게 다소 과격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조금의 고민 없이 페널티 킥 휘슬을 불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왼쪽 아래 구석에 꽂아 놓으며 4대 0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이 골로 손흥민의 리그 10골이자 8시즌 연속 EPL 두 자리 득점을 의미하는 골이었고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던 손흥민은MOM은 물론 9.5점이라는 최고 평점까지 부여받았습니다.

손흥민 활약에 극찬

올 시즌 4번째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된 손흥민은 이날 득점률은 무려 72.7%에 육박했으며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런던, 풋몹,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각각 9.9점, 9.5점, 10점이란 높은 평점을 매기는 동시에, 진정한 주장의 활약은 힘의 영감을 주었다., 그를 다시 측면에 배치한 결정은 탁월했다 등등 주장 손흥민의 활약에 칭찬 일색을 보였습니다.

한편, MOM에 선정된 손흥민의 맹활약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소감부터 그는 “쏘니가 경기 초반 우리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공을 가질 때마다 정말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리더십에 필요한 부분이며 나머지 선수들이 그걸 잘 받아들인 것 같다. 그는 여전히 우리의 최고의 마무리 선수이고 다시 좌측면으로 돌리면 분명 우리가 골을 만들어낼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보았다”라면서 주장 손흥민과 윙어 손흥민을 동시에 칭찬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인터뷰에서

또 손흥민 선수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PL에서 뛰고 있으며 서로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 결코 충분하지 않다. 늘 언제나 발전하는 팀을 지켜봐 달라”라면서 주장으로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경기 중 트리피어를 완전히 지워낸 손흥민은 “트리피어는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다. 그가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은 환상적이었다.”라며 “하지만 서로 맞대결을 펼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는 놀라운 수비수이기에 친구라는 건 없다.”라고 특유의 차분한 톤으로 설명을 더 했습니다.

빈살만 구단주의 분노

그러한 가운데 지난 시즌 4위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단숨에 중위권을 점프했던 뉴캐슬 내부 분위기는 침울함을 넘어 분노에 이르는 지경까지 번졌습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분명 득점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걸 살려줄 수 있는 자원이 없었다. 이미 수요일에도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기에 그들이 육체적으로 피곤해 보인 건 사실이다. 지금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치고 있지만. 페널티 박스 주위에서 확신이 부족해 보인다.”라며 벌써 여러차례 스쿼드 자원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는 겨울 이적시장 보드진에게 크랙과 피니셔 자리에 대한 보강을 직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충분히 큰돈을 쏟아부었던 뉴캐슬의 수뇌부가 이에 분노를 표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지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직후 뉴캐슬 측에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리스트 중 손흥민을 제외한 핵심 자원들은 대부분 영입했으며 이들을 활용한 스쿼드를 완성했다고 판단했지만, 최근 경기 결과들에 대하여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이 자금을 대고 있는 빈살만 왕세자 측이 결국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했던 지난 이적시장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에게 3득점을 내어준 뉴캐슬이 그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 팬들은 곧바로 현지 축구 커뮤니티를 레딧에서 이 소식과 관련된 의견들을 쏟아냈습니다. 뉴캐슬 수뇌부들은 정신 차려야 할 거야. 오늘 쏘니의 맨오브더매치가 모든 결과를 말해주지. 난 늘 소니의 영입을 희망했어. 그러나 그건 나와 빈살만의 희망사항에 불과했을까? 반대 여론과 수뇌부 모두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등의 글들이 실시간 베스트를 다투는 가운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과연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주장의 품격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이어가는 게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불멸의 전설로 남아 팀의 선전에 공헌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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