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경기 평점 8점 대활약 “맨유 스트라이커 겁에 질려 포기한 이유”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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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맨유

2023~202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김민재는 이미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확정되었었습니다. 지난 시즌 나폴리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최종 8강 진출까지 도왔던 김민재 이제 그보다 더 높은 성적을 위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순항 중인 김민재 축구 라이프 스토리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축구 인생 최악의 경기를 치르면서 또 한 가지를 배우게 되었는데 김민재뿐만 아니라, 뮌헨도 최악이었습니다.

보니 이미 챔피언스리그 전승으로 16강 1위가 확정되었음에도 투헬 감독은 정예의 멤버를 출격시켜 버립니다. 뮌헨 정예의 멤버를 상대할 팀은 바로 안타까운 맨유입니다. 김민재가 드디어 꿈꾸던 프리미어 리그 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되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민재가 맨유에 있는 상상도 많이 했었다 보니, 김민재가 올드트랙포드 경기장에서 뛴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8만여 명의 직관 맨유 팬들도 김민재 플레이를 보게 되는 만큼 큰 임팩트를 남기길 바랬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으로 16강 진출을 바라는 A조 꼴찌 맨유, 이 경기는 맨유가 홈이라는 이점으로 뮌헨을 잡고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무승부를 거둬버리면 맨유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2위까지 전망하면서 맨시티 대항마로 꼽혔었는데, 리그 시작부터 부상선수, 선수기용 문제, 구단 인수 등으로 계속 꼬이면서 추락할 조짐을 보이면서도 어찌어찌하니까 리그 6위가 되었으며 다음 시즌도 챔스 도전은 가능할 수 있는 순위였고 챔스 16강도 희망은 있었던 상황입니다. 최소한 뮌헨을 잡으면 유로파 리그는 다시 치르게 됩니다.



맨유는 이 경기를 위해서 무리한 결정을 합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가장 비싼 주급을 받는 수비수 바란을 선발 출전시킵니다. 텐하흐 감독은 몸값 하나는 어디에서도 꿀리지 않는 선수들로 출전시킵니다. 오나나 골키퍼, 맥과이어, 바란, 안토니, 페르난데스, 호일론 등등. 19세 선수에게 왼쪽 윙어를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드필더에 맥토미니와 암라바트가 있는데, 이게 빅클럽 미드필더가 맞는지 좀 모호합니다. 맥토미니는 아예 경쟁에서 밀려서 끝난 줄 알았는데 현재 팀 내 득점 1위 선수입니다. 솔직히 공격진이 그렇게 파괴력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황

뭔헨은 100% 풀파워였습니다. 노이어 골키퍼,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 고레츠카 키미히, 사네 무시알라 코망, 해리케인까지… 먼저 1차전에서는 7골이나 나왔고, 맨유는 상황상 어차피 모 아니면 도기 때문에 득점을 위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했습니다. 참고로 맨유는 리그에서 팀 득점이 14위입니다.

경기당 득점이 1.1위예요. 대단하죠? 너무 무리한 바람이 아니었을까? 맨유라는 팀 자체가 솔직히 만만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4년 전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추락하고 있다가 겨울 이적시장에 페르난데스 한 명 데려왔더니, 갑자기 후반기 1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더니, 최종 리그 3위로 맞춰버렸습니다.

언제든 돈을 쏟아부어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팀이고, 챔스 탈락도 하면 뭐 이미 카라바오컵도 떨어져서 토트넘 스케줄과 똑같이 되고, 그럼 텐하흐 감독이 팀을 이끄는 게 수월하게 됩니다. 그렇게 양 팀 모두에게 승리하는 이유는 분명한 경기입니다.

김민재의 수비력

그런데 이 경기 의외로 하품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진짜 김민재 아니었으면 당장 끄고 쉬었을 것 같습니다. 레바뭔은 그냥 옛말이 된 듯, 맨유는 이런 간절함 속에서도 공격이 풀어지지 않았으며, 레벨이 떨어진 팀으로 조에서 꼴찌, 리그 팀 득점 18점이 우연히 아닌 보였습니다. 이 경기 맨유 스트라이커, 1200억 선수 호일룬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호일룬은 이미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도 만났을 때 굴욕을 당했던 친구인데, 특히 전반 43분에 김민재와 충돌해서 튕겨 나가버렸습니다.

사실 그런 상황을 당하면 교통사고 당하는 느낌처럼 체력 소모도 매우 크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민재의 진짜 매력은 상대 선수를 튕겨 나가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그전에 김민재가 라인이 높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맨유에 패스 한 방에 수비가 뚫렸고 우파메카노가 호일룬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김민재가 지원 사격하기 위해서 40m를 전력 질주로 끝까지 쫓아갔고 그로 인해서 깔끔하게 공격을 막아주는 이런 헌신적인 플레이가 진짜 매력적이었습니다.



바로 1분 뒤에, 다시 김민재와 호일룬이 붙을 상황이 있었는데, 호일룬은 이때 피해버리는 장면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46분에는 김민재 전진 패스가 미스 되면서 위기를 겪게 되었는데 곧바로 박스 안에서 슈퍼 태클로 실적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 버렸습니다. 전반전에 변수가 한 가지 생기긴 했습니다. 전반 36분에 11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했던 맥과이어가 왼쪽에서 드리블하던 도중에 갑자기 사타구니에 부상으로 교체가 되어 버립니다. 맥과이어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되었고, 바란과 리산도로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출전 기회를 얻어 맨유가 버틸 수 있도록 해준 선수입니다.

바란 다시 돌아오니까 곧바로 바통 터치를 해버렸습니다. 곧 리산드로도 돌아오기 때문에, 맥과이어는 부상으로 이탈과 함께 다시 돌아오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루크쇼는 또 부상으로 이탈하고, 급기야 후반 십여 분이 지나서 코펜하겐에게서 득점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6강에서 누구든 코펜하게 만나면 8강 유력 상황인 건데 이대로 경기 끝나면 맨유는 유로파리그입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무너집니다.

케인이 환상적인 패스 한 방에 수비를 붕괴시키면서 코망이 선제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맨유가 홈에서는 유독 강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반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리버풀전 준비하듯 선수를 교체하는데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뮌헨의 무실점과 함께 호이룬은 평점 5.6점을 받으면서 초라하게 조 꼴찌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돌덩이 같은 수비

김민재는 올드트레포드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볼터치 95회를 가져가는 동안 패스 성공률 94%를 달성하며 안정감을 자랑했고,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고, 가로채기와 태클 각각 한 번씩 성공했습니다. 현재 호평으로 쏟아졌습니다. 독일 매체의 바바리안 풋볼 워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센터백으로 나서서 두 개의 돌덩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전 부진을 만회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했습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우파메카노 혼자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을 때, 빠르게 커버하면서 클리어링 했다”라면서 김민재에게 평점 7점을 줬습니다. 그리고 영국매체 90min은 김민재에 대한 존재감을 확실히 인정하는 극찬을 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 지난여름 맨유가 자신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경기력”이라면서 평점 8점을 주었습니다. 이는 결승 골 주인공인 코망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습니다. 김민재가 이제 16강에서 만날 팀은 어디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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