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현역 가왕에서 린이 “봄날은 간다”를 부르던 도중 “꽃이 피면”이라는 소절을 앞두고 잠시 멈칫하며 박자를 놓친 이유를 많은 이들은 꽃이 피는 가사가 잠시 생각나지 않았다가 뒤늦게야 가사가 떠올라 급히 노래를 이어간 것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린이 “꽃이 피면” 부분에 박자를 놓친 건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그녀만의 숨겨진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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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가사 실수
봄날은 간다의 일절 가사는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단 길에”인데, 린이 이 “성왕단 길에”의 가사를 “역마차 길에”로 틀리게 불렀고, 뒤이어 “꽃이 피면” 부분을 들어가려던 중 가사를 틀렸다는 걸 뒤늦게 눈치를 챈 뒤 아차하는 찰나의 다음 소절인 “꽃이 피면” 부분의 반주가 이미 흘러가고 있었다 보니 한 박자 뒤늦게서야 “꽃이 피면”을 황급히 부르며 간신히 반주를 쫓아갔던 것이었습니다. 린은 1절을 마친 뒤에도 가사 실수가 안타까웠는지 고개를 젖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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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런데 린은 “성황단 길에”를 도대체 왜 “영마차 길에”로 잘못 불렀던 것일까요? 린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봄날은 간다”의 2절 가사가 바로 “영마차 길에”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린은 1절 노래를 부르던 중 가사를 2절 가사로 잘못 불렀던 것이었고, 그 바람에 이어지는 “꽃이 피면” 부분에서 멈칫하고 제박자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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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잘못된 자막 표기?
물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린의 가사 실수는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제작진의 대처였습니다. 바로 방송 송출 화면상 자막에서조차 “역마차 길에”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던 것인데요. 시청자에게 정확한 가사를 안내해 줄 의무가 있는 제작진이 자막 표기를 이렇게 했으니, 방송을 보는 시청자 중 린이 역마차길의 가사 실수를 눈치챈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 것이며, 봄날은 간다의 1절과 2절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시청자가 자막이 틀렸는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린이 박자를 놓친 진짜 이유도 알아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과연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을까요? 설마 제작진도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알고 있었는데도 린에게 논란이 불거질까 봐 틀린 가사 그대로 표기한 채 몰래 넘어가려 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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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에 같은 제작진이 만든 프로 중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찾아보았고, 과거 불타는 트롯맨에서 무룡이 가사를 틀리게 불렀을 때 제작진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통해 그 정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 가왕 모두 서혜진 PD라는 같은 사람이 만드는 프로인데, 당시 무룡은 “살아야 할 이유”라는 노래를 부르던 중 “나는 살아가야 하네”를 “나는 살아야만 하네”로 틀리게 불렀고, 이때 제작진은 원가사 위에 빨간 자막으로 “나는 살아야만 하네”라고 덧 씌워 무룡의 실수를 부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출연자의 가사 실수는 제작진도 모두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번에는 린이 가사를 틀리게 부른 걸 알고도 짚고 넘어가지 않았고, 정말 100번 양보해서 린의 가사 실수를 제작진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치더라도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1항에 따르면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3항에 따르면 방송은 제작 기술 또는 편집 기술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사실들을 통해 노래의 가사를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은 건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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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이 통곡한 이유
물론 린이 긴장을 많이 했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린을 비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그녀는 가사를 틀리고도 상대인 김다현을 이겼을 만큼 떼어난 가창력을 갖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린의 가사 실수를 알고도 틀리게 표기했고, 더구나 두 참가자의 점수 차가 182대 106으로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김다현 입장에서 이런 사실들은 충분히 섭섭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인 것입니다. 김다현 입장에서 린에게 진 것은 상대가 20년이 넘는 경력에서 오는 깊은 내공을 보여줬다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적당한 정도의 점수차로 승패가 갈렸어야지, 무려 거의 더블 스코어에 가까울 정도로까지 압도적인 점수 차이가 났다는 부분은 실수가 전혀 없었던 김다현의 입장에서는 과연 쉽게 이해가 갈 만한 점수 차인지, 이만한 점수 차가 김다현의 입장에서는 다소 섭섭하게 느껴질 만한 점수 차는 아니었을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김다현이 데스 매치 이후에 정말 펑펑 울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에 의해 현재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 김다현이 어린 나이에 오디션을 출연하면서 적지 않은 눈물을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그 눈물의 양이 이전에 비해 훨씬 많아 김다현과 가장 친한 전유진도 옆에서 상당히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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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은 거의 통곡 수준으로 펑펑 울었다고 전해지며 너무 많이 울어서 정말 탈락을 한 것이냐는 말들까지 계속해서 돌고 있는 상황인데요. 패자 부활전 녹화가 이미 완료되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김다현이 탈락했는지 그 결과는 이미 나온 상황인데, 현장 관계자에 의하면 김다현은 본인 스스로가 본인의 노래에 대해 그 누구보다 확고한 기준을 갖고 있어서 아직 중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긴 하지만 스스로의 기준이 너무나도 엄격했기 때문에 현장 녹화 이후에 그 결과에 실망을 했고 그로 인해 스스로에 대해서도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탈락 위기 벗어나나?
김다현이 1대 1 데스매치에서 린을 지목했고 자신 있게 상대를 찍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패하는 바람에 현재 탈락 위기에 놓이며 결국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지고 말게 된 것입니다. 사실 다른 여느 경연 프로였다면 아직은 초반이니 김다현이 벌써부터 떨어지는 건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겠지만, 현역 가왕의 참가자들은 다들 현역들이고 경험치가 많기 때문에 김다현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만일 극도로 긴장을 한다든지 또는 노래 도중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그로 인해 탈락을 하게 되는 최악의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에 현재로서는 부활을 절대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인데요. 과연 탈락 위기에 놓인 김다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녀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기대하며 패자부활전에서 김다현의 부활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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