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다는 손흥민에게 “종신계약 백지수표 보낸 레비 회장”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손흥민에게 메가톤급 재계약 연봉을 공언한 토트넘 레비 회장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구체적인 숫자까지 나왔습니다. 연봉 250억의 종신 계약 조건이라고 하는데, 심지어는 손흥민과 구단이 긍정적으로 교감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며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이적설까지 다시 나오던 상황에서 재계약이라는 게 조금 미심쩍기는 한데요. 이유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독이 간절히 애원했다라는 기사도 있지만 또 여러 정황을 보면 손흥민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체제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손흥민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무조건 이적해야 한다는 현지 전문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독설을 내뱉으면서도 손흥민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입가에 미소를 짓겠다는 예전 박지성 동료이자, 맨유의 전설 중 하나인 게리 네빌의 말입니다.

“레비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이용해 손흥민을 잡아두려고 하고 있다. 토트넘은 레전드를 대하는 법을 모른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전 세계 모든 구단의 감독은 손흥민의 진가를 알아줄 것이다. 지금이야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하에서 행복하겠지만, 당장 리버풀 클롭 감독이나 맨시티 펩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노골적인 러브콜을 날릴 정도로 그를 잘 알고 있다.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이적 시장을 잘 노려야 한다. 토트넘 재계약 250억은 대형 구단에게 절대로 어려운 돈이 아니다”라며 말렸습니다. 오늘은 손흥민을 둘러싼 돈과 소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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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종신계약?

손흥민과 토트넘이 종신계약으로 교감하고 있다는 폭탄 기사가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자발적으로 토트넘에 남아 선수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라는 게 중심입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고 한다고 합니다. 영국 현지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관변지 같은 기사를 내며 논란의 중심에 섭니다.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 헌신하길 열망하고 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끼친 영향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함께하길 원한다”라고 독점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이어 “지난 9월에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먼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안을 발동하려고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1년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논의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 이어 맨시티에서도 손흥민을 접촉해 이적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레비 회장이 250억 종신계약 카드를 꺼낸 것이다“라는 보도는 현지를 뜨겁게 달구기 충분했습니다.

요즘 뉴스에서나 이정후 선수가 1,000억도 넘는 계약을 하고, 1억불, 2억불짜리 계약이 터져 나오는 메이저리그 기사가 가득하지만, 프로 축구 계약 규모는 그정도는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250억은 충분히 큰 규모의 계약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언론이 손흥민이 토트넘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후속 기사를 내며 신빙성을 높이는 데 일조합니다.

재계약 임박설?

풋볼 런던은 “이유야 어찌 됐든 토트넘과 손흥민이 큰 틀에서 종신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손흥민 재계약은 토트넘 캡틴으로서 새로운 지위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벌써 엄청난 재계약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 한화로 약 3억 1,500만 원을 수령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돈으로라도 꽉 잡고 싶은 마음이다. 엄청난 주급 인상이 기다리고 있으며 250억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손흥민 재계약 임박설은 사실로 판명될 것 같다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당장 토트넘은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주전급으로 성장할 선수들과 하나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2030년까지 7년의 긴 재계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도기가 재계약을 마치자마자 캡틴 손흥민을 언급한 것도 타이밍이 특이합니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뛰는 결정을 한 것은 너무 쉬웠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과 뛰는 것은 너무 쉽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데 볼을 받으면 손흥민을 가장 먼저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볼만 넘겨주면 나머지는 쏘니가 모두 다 한다. 내가 어시스트를 해주기도 할 정도로 이타적이다. 손흥민과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같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게 보통의 재계약 소감 인터뷰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노골적인 어필에도 시즌 초반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망설였습니다. 최초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나온 레비가 30세가 넘은 나이를 빌미로 오히려 연봉 수준을 삭감하면서 계약을 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즉, 구단은 30대에 접어든 에이징 커브를 이유로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는 것입니다.



새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포지션을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득점포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올 시즌 손흥민의 페널티박스 내 터치 횟수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8번의 시즌에 비해 박스 내 터치 수가 훨씬 많아진 점이 눈에 띕니다. 케인과 함께 뛰었던 지난 새 시즌엔 8~9%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엔 두 배가량을 뛰어서 케인이 손흥민 억제기였다는 점이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왔다 갔다 돈 갖고 장난치며 휙 바뀌는 레비 회장에 흔들어 놓기에 사실 손흥민은 질려버렸던 걸지도 모릅니다.

토트넘만을 위해 충성해야 하는 이유도 딱히 없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소년에서 성숙한 수컷으로 거듭났습니다. 길들지 않은 메디슨 같은 후배들을 거두어 사회화시키고 있고, 팀플레이어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팬들이 지금까지는 “토트넘엔 절대 남지 마라. 패배주의가 만연한 팀이다.” 등등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주장 완장을 차면서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니, 또 케인이라는 손흥민 억제기가 사라지자, 펄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손흥민이 왜 그렇게 고구마 100개 먹는 것처럼 답답하게 의리 지키겠다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이적설

이적설에 대해서도, 만약에 손흥민이 이적하게 된다면 어떤 팀이 나서게 될까요? 영국 저명 언론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기자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손흥민 영입 예고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기자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력과 영향력은 이미 토트넘이 담기에는 토트넘의 그릇이 너무 작다고 말합니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여야 마땅한데 동료 선수들의 급이 한창 못 미치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단호히 말합니다.

“레비 회장은 절대 팔지 않겠다 단언했지만, 케인도 결국 팔았다. 손흥민이라고 팔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맨시티의 관변지 역할을 하는 지역 신문에서 맨시티가 손흥민이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보도합니다. 그리고 맨시티가 손흥민을 원하는 것 자체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매체는 “맨시티 이적 부서가 손흥민을 맨체스터로 데려올 가능성을 주의 깊게 분석하고 있다”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한 가지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펩 감독은 21세기 현대 축구의 근간이 되는 광범위한 전술 패러다임을 제시한 전술가이다. 빌드업, 공간 압박, 공간 분할, 빌드업 패턴 활용 시 불균형을 유도하는 법 등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선도자다. 물론 과르디올라는 대인관계가 심히 사무적이고 차가운 사람이며 자신의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를 냉정히 내친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쏘니는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모범생이다. 손흥민이 이번 겨울 맨시티를 갈 확률은 대단히 높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론 레비 토트넘 회장은 해리 케인처럼 절대로 팔지 않는 선수라는 점을 공헌한 상태입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큰 애착이 있으며 처음으로 EPL에서 자신을 선택해 준 구단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뭔가 한번 그곳에서 이뤄보겠다는 욕심도 있습니다.

레비 입장에서 손흥민을 취하냐, 아니냐는 결국 돈 문제입니다. 쏘니는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현재 시장 가치가 무려 8,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14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레비가 이 정도 몸값을 지불할 수 있는 그릇이 되는지가 결정적인 재계약 성공 요인이 될 겁니다. 쏘니가 그렇게 토트넘이 좋다 한다면 기왕이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성공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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