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게까지 완패한 중국 축구 “자존심 다 내려놓고 박항서 영입”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축구
👉김민재 빠진 나폴리의 충격적 근황 “다시 데려와라 난리 난 상황”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현재 중국 축구는…

지난 29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만을 상대로 2 대 0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었던지라 해당 결과는 철저히 스포츠 매체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이 때문에 얀코비치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14억 인구 중에서 공 하나 잘 차는 11명을 못 뽑느냐?”라는 답답함은 이미 눈으로 바뀐 지 오래입니다. 중국 축구의 간판스타 우레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할 때만 해도 손흥민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던 중국은 점점 벌어지는 격차의 현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손흥민과 우레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실력 차이를 인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과 중국 모두 손흥민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두 나라 모두 “손흥민은 아시아의 왕이다.” “손흥민은 아시아의 빛이다”라며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고 월드컵 개최뿐 아니라, 우승까지 하고 싶어축구 굴기`라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래서 중국 축구 슈퍼리그의 각 팀은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해 왔습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지불하면서 돈 잔치를 하고 육성에도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중국 축구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형편없다 보니 작년부터는 외인 선수들의 귀화를 대거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국 축구협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표팀의 경쟁력은 여전히 불확실해 보입니다. 애꿎은 대표팀 감독들만 비판받으며 사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얀코비치 감독 경질

현재 얀코비치 감독에 대한 대륙의 민심도 싸늘합니다. 얀코비치 감독은 2018년부터 중국 축구에 몸담으며 2019년까지 중국 19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얀코비치 감독은 갑작스럽게 중국 A팀 감독이 됐습니다.

끊임없이 경질 위기에 놓였던 얀코비치는 지난 태국전에서 승리하며 간신히 기사회생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만전에서 또다시 패배하자, 팬들은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없다. 그야말로 중국 역사상 최악이다. 얀코비치 감독은 삼류 감독에 불과하다. 먼저 감독부터 갈아치우자. 최우선 과제가 경질이다”라며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구애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에서는 베트남 축구의 강함과 빠른 성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열렸던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이 결승에 진출했던 것을 두고 “우리 중국도 박항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리며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오만전 패배 이후 박항서 감독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더 절박해졌습니다.

중국은 자존심까지 다 내려놓고 박항서에게 제발 와달라고 사정사정하는 중입니다. 심지어 중국의 한 매체는 박항서 감독의 연봉과 월급을 들먹거리면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월급은 5만 달러로 얀코비치 감독이 받는 200만 달러에 비하면 30분의 1도 안 된다. 왜 우리는 박항서를 영입하지 않느냐?”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누구보다 박항서 감독의 무서움을 가장 잘 아는 중국은 무조건 그를 영입해야 한다며 뜨겁게 구애를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베트남에 발린 바 있습니다.

그간 값비싼 연봉을 주면서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봤지만, 중국은 실익을 크게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저 돈에만 관심이 있을 뿐 중국 축구에 진심해 보인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베트남에서 적은 돈을 받고도 진심을 다하며 성과까지 냈던 박항서 감독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또한 중국 축구협회는 또 다른 목표를 위해서라도 박항서를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로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을 위해서입니다. 중국 축구 팬들은 박항서가 중국 대표팀을 맡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오직 박 감독 선임만이 중국이 파리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항서만이 중국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전술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만일 박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에 부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실제로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창조한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며 각종 대회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거뒀습니다. 박항서 덕분에 베트남 축구 전성기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9년과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 등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베트남 국민 사이에서는 ‘쌀딩크’로 불리면서 국민 영웅으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박 감독은 지난 1월 감독직에 내려놓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거치를 고민 중입니다. 이처럼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박항서 감독을 향해 여러 동남아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대표팀에서 빈자리가 생기면 대체 후보 1순위로 무조건 박항서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중국 축구협회 말고도 여러 아시아 국가가 박 감독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베트남과 여러 차례 맞붙은 한국 대표팀도 박항서 감독의 선임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은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홈에서 중국에 1대 2로 패하자 알렉산드로 폴킹 감독을 경질한 이후, 이시이 마시타다 영입을 선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마시타다가 선임되긴 했으나, 마지막까지 박항서 감독을 두고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태국과 일본 축구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한국 국적인 박항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 자체가 그의 입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도 박항서 감독 선임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대표팀은 최근 수년간 박흥서 감독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박항서이며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거취를 고를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은 싱가포르 말고도 신태영 감독을 대신해서 인도네시아로 간다거나,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 부임한다는 등 여러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톱클래스 국가들과의 실력 차이를 절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일제히 박항서를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C조에 편성돼 있습니다. 2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을 2 대 1로 꺾은 중국은 한국에 이어 C조 2위로 2차 예선을 출발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싱가포르를 5 대 0으로 대파했으며 막강한 활약으로 같은 조 경쟁팀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한 본선 출전이었습니다. 이후 지난 5회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도 못했습니다. 얀코비치 감독에게 올해 중국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면서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중국 축구 팬들의 가장 큰 바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중국팀이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해 반전 드라마를 쓰는 것입니다. 반전 드라마를 이끌어줄 주인공이 박항서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이 소망하는 대로 박 감독을 선임해 중국 축구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 영상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You may also lik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You cannot copy content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