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반기 유럽 전체 1위 대위엄 “토트넘 감독, 새로운 주장 질문에 충격 답변”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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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난 토트넘 감독의 충격 계획 “손흥민 혹사시킨 이유가 이거였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토트넘은 다가오는 내일 새벽 5시에, 올 시즌 최초로 팀의 에이스인 캡틴 손흥민 없이 번리를 상대하게 됩니다. 다음은 없는 단판 승부 토너먼트 대회다 보니까, 손흥민의 공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흥민은 또 하루 사이에 참 많은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식으로 발표한 12월 이달의 선수단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싱데이 덕분에 경기 수가 더 많았던 만큼 수상 후보들 역시 평소보다 더 많았는데 무려 8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라 있었습니다.

리버풀의 아놀드, 울버햄프턴의 쿠냐, 웨스트햄의 쿠두스, 팰리스의 올리세, 첼시의 콜팔머, 본머스의 세네시와 솔랑케 그리고 손흥민까지… 단순히 득점으로만 따지면 본머스의 솔랑케가 12월 동안 6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당 한 골이라는 좋은 기록을 썼지만, 어시스트를 포함한 전체 공격 포인트로 따지면 손흥민이 7경기에서 사 득점 4도음으로 경기당 한 골 이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수비수인 아놀드와 세네시의 경우에는 당연히 득점 관여도가 낮지만, 두 선수 모두 무실점 경기를 3차례씩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솔랑케와 손흥민이 치열한 이파전을 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 손흥민이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부상자가 10명이나 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어쨌든 팀 순위를 챔스권 근처로 유지하는 건 캡틴 손흥민의 공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손흥민은 단순히 골과 어시스트 말고도 기회 창출이라는 면에서도 대단했습니다.

스루패스 TOP3에도 이름 올라..

최근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새로운 랭킹을 하나 발표했습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서 스루패스 성공률 가장 높은 TOP 3의 이름을 공개한 것입니다. 기준은 10개 이상 스루패스를 시도한 선수들 중에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선수 3명을 뽑은 겁니다. 3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공격수 소울레, 2위가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 그리고 대망의 1위가 바로 손흥민입니다. 성공률은 소울레가 66.7%, 케인은 75%, 그리고 손흥민은 80%로 가장 높았습니다.

스루패스는 기본적으로 도전적인 패스인데 상대 수비수들 사이의 공간을 향해서 찔러주는 패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서, 실패할 확률이 높은 패스고 반대로 성공한다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윙 패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은 골잡이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높은 스루패스 성공률까지 보여주면서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득점 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12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걸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유력한 특정 기회를 얼마나 만들어냈느냐를 알려주는 빅찬스 메이킹 횟수인데, 손흥민은 이 부분에서도 리그 전체 3위로, 17회 살라, 12회 아놀드에 이어서 11번이나 유력한 특정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어시스트는 5개라는 건, 토트넘 동료들이 6번 이상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는 뜻도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합류하면서 동료들을 향해서 더 분발을 촉구했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여기에 손흥민은 ESM이 선정한 12월 이달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ESM은 유로피안 스포츠 미디어의 약자로 독일의 키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스페인의 마르카, 프랑스의 소풋 등등 유럽의 주요 매체 14개가 연합해서 만든 상당히 공신력 있는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손흥민은 케인, 살라와 함께 전방 TOP3를 구성하는 멤버로 뽑혔고, 어쩌면 프리미어리그 국내 시상식보다도 더 규모가 큰 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텐데, 그러면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당 확률이 더 올라간다고 봐야 하는 게 맞겠습니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하지만 반대로 토트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엄청난 활약을 하던 손흥민의 결장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토트넘이 앞으로 진짜 강팀이 되려면 손흥민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팀이면 안 되겠지만, 손흥민 말고도 비수마, 사르도 빠지게 되고, 메디슨까지 부상 명단에 올라서 주장단 세 명이 모두 출전 불가한 상황입니다. 상대인 번리가 리그 20경기에서 15패를 하며 리그 19위로 꼴찌 바로 위에 있긴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가 없는 게 현재 토트넘입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FA컵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대회의 중요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맡은 모든 경기는 모두 중요하다 FA컵은 글로벌적으로도 중요한 대회고, 대단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대회다”라면서 번리전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참고로 번리전 이후 맨유전까지 9일이나 있어서 가능하면 100% 전력으로 나설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선수가 나와야 100%인지를 현재로써는 모르겠다는 게 함정입니다.

이후 토트넘의 주장은 누가 될지 묻는 질문에…

일단 반더벤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반더벤은 이번 주에 우리와 함께 훈련했고 지금까지 3번의 세션을 마쳤다. 내일 출전 여부는 확실하진 않다”라면서 반더벤이 1군 훈련에 합류해서 벌써 3번이나 같이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훈련 영상이 공개되지는 않아서 정확한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건 아니지만, 100% 전력을 다 할 거라면 벤탄쿠르도 출전시켰었는데, 반더벤도 충분히 출전 유력할 것입니다. 단 반더벤이 벤탄쿠르처럼 출전 의사가 분명해야겠죠.

로메로와 메르스는 아직 훈련에 복귀 못 했고 적어도 2주 이상 걸릴 거라고 합니다. 주장단 3명이 모두 번리전에 못 나오다 보니까, 기자 중 한 명이 이번 경기에 주장 완장을 누가 차게 되냐고 질문도 했었습니다. 이것도 광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선수를 더 신뢰하는지 혹은 선수들 사이에서 누가 영향력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정치적인 얘기가 아닌 감동적인 대답을 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팀의 캡틴은 ‘쏘니’이다. 그가 클럽의 주장이고 메디슨과 로메로가 부주장이기 때문에 내일 누가 완장을 차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건 손흥민이 말과 행동 모두 탁월한 리더라는 점이고 누가 됐건 내일 주장 완장을 차는 선수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면서 자리에 있든 없든 손흥민이 유일한 캡틴이라는 매우 강력한 신뢰를 보내는 답변을 한 겁니다. 솔직히 이렇게 답을 할 줄은 전혀 예상도 못 했습니다. 손흥민의 위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근데 진짜 누가 완상을 찰까요?

다가오는 번리전에는…

번리는 이번 시즌 이변은 거의 없었습니다. 리그 20경기에서 딱 3번 이겨봤는데 상대가 세필드, 풀럼, 루턴타운이었습니다. 그나마 연관시킬 수 있는 건 플럼전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플럼은 이번에 아스날도 이겼던 팀이기도 했고 토트넘의 리그컵에서 떨어졌을 때가 플럼에게 패배했으니까요. 번리가 플럼 원정길에서 승리한 건 큰 성과였습니다.

번리가 플럼을 상대로 승리한 건 한마디로 운 좋았다가 다입니다. 플럼은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데도 골키퍼의 선방이 막히거나 결정력이 애를 먹으면서 전반적인 골이 나오지 않았고 후반전에 체력 문제인지 집중력이 흐려졌고 번리의 중거리 슛 2방이 나오면서 패배했습니다. 손흥민이 없고 몇몇 주요 선수들이 없다고 해도, 번리보다 전력은 더 우위가 확실합니다. 베스트 11에 뽑힐 만큼의 위력적인 윙백 2명이 있고, 2선에 벤탄쿠르와 로셀소가 있기 때문에, 이미 번리가 상대하기 버겁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손흥민이 토트넘에 없어도 문제없다가 아닙니다. 상대가 번리이니 만큼 승사는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번리전에 무승부는 절대 안 됩니다. 무승부가 되면 다시 번리로 가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손흥민이 없을 때 단 한 경기라도 취소가 되길 바라야 하는 마당에, 오히려 추가되는 건 더 꼬이게 될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번리전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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