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신은 현역가왕 자체평가전 예선에서 연정을 불렀고 1차전 MVP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 후 박혜신은 본선 1차전 1:1 데스매치에서 반가희와 겨뤘는데,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너무나 뛰어난 실력으로 불렀지만, 병상에서 투병 중이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다 감정에 북받쳐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감정 통제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가희에게 패했습니다.
진흙탕에서도 신발을 벗고 노래했다는 박혜신은 기나긴 16년간의 무명가수 생활이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는데, 이제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고 유명해지려 하자,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던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져 노래하면서도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선 자체평가전에서 MVP가 됐던 박혜신이 방출 후보가 된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후, 온라인에는 “제발 박혜신 만큼은 부활시켜달라. 이렇게 부르고도 떨어지는 건 말이 안 된다.”라는 성원이 빗발쳤습니다.
그 후 패자부활전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박혜신은 현재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전유진, 김다현, 마이진, 마리아, 강혜연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는데, 박혜신이 과연 최종 TOP 7에 들 수 있을지, 병상에서 투병 중인 아버지는 어떤 분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롯 가수가 되기 위해…
박혜신은 까무잡잡한 피부와 트로트 가수 같지 않은 중성적인 매력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가수로 데뷔하기 이전에는 음악과 관련 없는 농업 일을 했다고 합니다. 트로트 가수 중에는 장윤정, 김혜연, 금잔디, 송가인 등 전국 노래자랑 출신 스타들이 많은데, 이들 모두 아마추어 노래자랑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뒤 가요 요괴로 뛰어들었죠. 박혜신 역시 2006년 전국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그녀는 까무잡잡한 피부 덕분에 ‘흑진주’라는 별명이 붙었고, ‘전국 노래자랑’ MC 송해 님으로부터 ‘팔 등신 미녀 가수’라는 소개를 받은 뒤, 한동안 네티즌들 사이에 ‘트롯계 여신 박혜신 꿀벅지’라는 제목의 사진도 잇따라 게재됐습니다.
2009년 작곡가로 나선 2살 터울의 언니 박혜연 씨가 곡을 쓰고, 본인이 직접 운반을 제작해서 ‘딱 한 번’이라는 곡으로 데뷔하는데, 언니와 함께 서울 잠실에서 작은 녹음실을 운영하기 시작해 연일 피나는 연습을 진행했고, 그로 인해 하이톤이던 음색은 허스키하게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무명가수의 설움을 벗어나려 자매는 맨땅에 헤딩하듯 방송국을 누렸는데,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를 매일 찾아가 피디와 작가들에게 인사를 하고 차를 나눠주며 이름을 알리는 일을 했지만, 방송 출연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리포터 활동하며 1위에 올라
무려 2년간 방송사를 뛰어다녔지만 높은 벽을 실감하자, 결국 박혜신은 가수보다 리포터로 방송국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2011년 ‘찡하게’라는 타이틀로 2집 앨범을 내고 방송국을 찾아다닐 때, KBS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리포터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3년간 ‘박혜신의 대단한 도전’, ‘박혜신의 극한직업’ 등의 코너를 맡아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니며 맹활약했고 태릉 선수촌에 입소해 리듬 체조에 도전하고, 청바지 염색 공장이나 폐차장 체험, 태백산 등정 등 극한 상황을 직접 경험하기도 합니다.
박혜신이 말하길, “그때는 방송에 나갈 수만 있다면 모든 할 자세가 되어 있으면 리포터 활동도 정말 대차게 했는데 산악 등반 체험, 궂은 농사일, 한겨울 눈밭 촬영 등 어느 현장이든 몸을 던졌다. 그랬더니, 나중에 ‘박혜신의 대단한 도전’으로 작은 코너를 감독이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그때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가요제와 방송에서 보여준 활약
그리고 이후 박혜신은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서 트로트 가수 같지 않은 늘씬한 몸매와 까무잡잡한 피부색 아름다운 외모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박혜신은 당시 방송에서 낭만 고양이 바다에 누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무난히 소화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노래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박혜신은 경원대학교 작곡가를 전공한 재원으로, 작곡, 편곡 엔지니어링도 할 수 있고, 팝송, 재즈 등 트로트 이외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후 박혜신은 1집 딱 한 번, 2집 찡하게 이어 3집 꽉 잡아라, 4집 사랑이란 두 글자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으며 2017년 불후의 명곡 전설 이미자 편에 삼백리 한려수도를 불러 이미자 씨의 극찬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박혜신은 50~60년대 가요뿐 아니라, 이전 가요까지 무난히 소화하며, 현재 KBS 가요 무대 최다 출연자가 되었고 이후 수도권에서 제주도까지 공연이 쇄도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향토가요제 대상, 현인가요제 굿세어라 금순아상, 추풍령 가요제 은상, 설날 특집 전국 노래자랑 최우수상, 복면가왕에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던 박혜신은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참가해, 3라운드 경연에 앞서 방송 녹화를 위한 리허설에서 갑작스러운 공항장애 증상을 보여 결국 리허설을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경연에서 2위를 달리던 박혜신은 “2위를 해도 여유는 없다. 1위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했고 이어 진행된 리허설에서 박혜신은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연에 대한 부담감에 갑작스러운 공황장애 증상이 찾아온 것인데, 결국 리허설까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며 모두를 걱정케 했습니다.
박혜신 아버지는..
박혜신은 부모님께서 음악을 하셔서 엄마 뱃속에서부터 트로트를 들어서 자연스럽게 트로트라는 장르를 선택했고, 말을 잘 못할 때부터 말보다는 트로트를 곧잘 부르곤 했다고 합니다. 가수는 누구나 가창력으로 먼저 평가받는데 그녀 또한 당연히 외모보다는 노래 잘하는 가수로 불리는 걸 원하고 예쁘다는 말이 싫은 게 아니라, 가수의 위상을 간직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까만 피부 때문에 어려서부터 비슷한 별명이 꽤 많았는데 그중 까만콩, 흑진주는 매우 고상한 편에 속하고, 학창 시절엔 친구들이 구공탄이란 별명까지 붙였습니다. 박혜신의 까만 피부 피부는 아빠의 DNA를 받았다고 하는데, 언니는 엄마를 닮아 피부가 백옥같이 하얀데, 자신만 까맣다고 합니다. 박혜신은 온 가족이 모두 음악을 하는 뮤직패밀리인데, 아버지는 카세트 플레이어 시절, 오랜 기간 테이프 제작과 유통을 했고 박혜신 아버지는 투병중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씨는 음반녹음 직전 신인 가수들의 보컬을 전담했고, 언니 박혜연 씨는 경원대학 작곡가 선배이자 동문입니다. 언니 박해연 씨는 트로트 작곡가로 활동하며 박혜신의 데뷔곡 딱 한 번을 시작으로, 사랑이란 두 글자, 의정부터미널, 애향,울엄니 등을 직접 썼는데, 박혜신은 언니와 음악적 취향과 스타일도 비슷해 좋은 점이 많다면서 덕분에 데뷔 당시 유명 작곡가 곡을 받으라는 주의 권유를 뿌리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혜신은 성격도 화통하고 솔직한데 돌직구 리더십과 사교성이 더해져, 대학 시절엔 남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나이 42세인 그녀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며 몇몇 방송에 출연해 남자친구가 없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그녀는 본인의 강한 인상 때문에 남자친구가 아직 검은 것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하면서 매력적인 음색으로 누구 업소를 열창하며 애타는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박혜신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제가 얼굴보다는 뇌가 섹시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며 이상형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혜신은 현역들은 물론 마스터 이지혜마저 눈물 흘리게 했고 “지금까지 겪었던 힘든 삶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라는 극찬과 함께 28 버튼으로 중간 점수 1위 차지했고 대국민응원 투표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박혜신이 절치부심 역량을 발휘해 TOP 7에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