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태용 감독 충격 발언에 “일본 16강 한일전 초비상 사태”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앞당겨진 한일전에 외신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조별 예선 3라운드가 진행되며 토너먼트 진출팀 윤곽이 결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의 라이벌 일본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현지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열세임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많은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승자인 일본은 승리했음에도 많은 것을 얻지 못한 경기였다는 평가가 현지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지배적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하여 흡족했다고 자평하며 일본의 약점을 드러내 한국 대표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인터뷰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일본이 무엇을 잃었고 패했지만, 인도네시아가 얻은 것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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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의 다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멋진 경기를 펼치며 스코어와 상관없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일본을 상대로 골을 기록해내며 많은 평론가들이 예상한 조별리그 탈락이 아닌 조 3위를 확정 지으며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24일 아시안컵 D조의 마지막 경기가 같은 시간에 일제히 열렸습니다.

우선 이라크와 베트남의 경기가 있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맞붙었습니다. 16강을 확정 지은 팀은 이라크밖에 없었기에 상당히 쫄깃한 마음으로 다른 3팀의 팬들은 경기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배팅 사이트에서 조별 최하위 확률이 절반이 넘는 배당을 받을 정도로 약체였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단 한 번도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없었고, 2004년과 2007년 대회에서 조별리그 1승 2패로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은 안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감독인 신태용만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일본과 경기전 인터뷰에서 “일본은 좋은 팀이고 국제축구연맹 랭킹도 우리보다 훨씬 높지만, 우린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축구는 숫자가 아닌 정신과 한 끝의 승부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일본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해 일본을 끌어내릴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본 선제골 이후 소극적인 플레이

실제로 경기를 시작한 이후 인도네시아는 일본을 상대로 오히려 피지컬에서 압도하며 일본 선수들이 상당히 고전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전반 6분부터 운이 좋게 페널티 킥을 얻어 1 대 0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훨씬 강팀이라고 여겨지던 일본은 16강 진출 위해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경합만 하면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인도네시아의 역습을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이날 파울 15개로, 13개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보다 더 많은 반칙까지 저질렀습니다.

이런 수치를 보았을 때 일본이 얼마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중계하던 카타르 현지 방송 ‘알 하미라’의 해설진도 일본의 경기를 보며 해설하기를, “일본은 랭킹이 훨씬 더 높은 국가이다. 파울 유도나 상대 공격 받아치기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축구를 승리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아시안컵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쇼케이스다. 이렇게 지루하게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긴 한다면, 역습을 통해 오히려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늘 일본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하고 일본에게 피치컬과 정신력에서 밀리지 않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칭찬하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쿠보, ‘공격의 블랙홀’

이후 일본은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긴 했지만, 공을 잡고 돌리는 것에 가장 많은 중점을 두고 안정적으로 볼을 가지고 있거나 빼앗기면 파울을 얻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결과 일본은 점유율 72%의 수치를 가져갔지만. 유효 슈팅은 2개라는 초라한 공격지표를 보였습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의 라이벌로 불리는 쿠보는 공격의 선봉장인 10번 자리를 배정받고 나왔지만,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는 턴오버를 26회나 기록하며 일본 공격의 블랙홀로 자리 잡았습니다. 쿠보에게만 공이 가면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 계속 공을 빼앗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 언론 요미우리 신문은 경기 후 보도로 일본의 경기력에 의문 부호를 붙였습니다. “일본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보였다. 공을 오랫동안 소유하는 이유는 결국 상대 골대에 골을 넣기 위해서가 맞다. 그러나 페널티로 선제골 1점을 넣은 이후 다음 플레이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쿠보는 혼자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려 했지만,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에게 공을 돌려주며 공격의 흐름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오늘은 운이 좋게 상대 자책골 등이 나오며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일본의 경기력을 비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일본의 소극적인 운영에 명확한 활로를 찾지는 못했지만, 자책골이라는 불운까지 겹친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경기 막판 따라가는 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도 경기장에 남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신태용 감독을 연호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연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이끌며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의 체질을 개선했듯,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마친 후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밝은 표정으로 나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한 기자가 “일본과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은데, 어떤 경기였는가?”라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자신감을 얻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일본을 상대로도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 경험이 다가오는 토너먼트에도 큰 도음을 줄 것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내 조국인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랬다. 일찍 일본을 상대하게 되었을 때. 이번 경기로 어떠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일본을 상대로 보여준 대등한 모습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의 약점을 잘 파악하길 당부했습니다.

실망하는 일본 축구팬들..

반면, 승리한 일본은 오히려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일본 팬들은 커뮤니티 야후 재팬에 모여 이번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다음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입니다. 우린 인도네시아도 쉽게 이기지 못했어. 이런 경기가 반복된다면 희망이 없어, 쿠보는 이번 대회 워스트11에 뽑힐 거야, 조기 축구 선수가 뛰어도 저 정도로 많이 공을 빼앗기긴 어려울 것 같은데, 이번 대회 일본은 밑천이 드러나고 있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파울 얻어내기와 경기 지연으로 승부하는 게 말이 되나?, 조 2위로 올라가는 것도 부끄럽지만 한국을 16강에서 만나면 떨어질 거야 등등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에게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일본이 큰코다친 것처럼 아시안컵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목요일 저녁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경기에서 절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조 1위의 가능성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우리가 조 1위로 올라가면 16강에서 일본을 만나 한일전이 성사됩니다. 과연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어디에서 일본 대표팀을 만날지, 그리고 대망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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