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인터뷰중 결국 눈물 터진 이유 “흥민이형만은 이런 말을 해줬어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한편의 영화 같은 서사를 쌓게 된 조규성 선수의 전 세계 축구 매체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간 한국의 실점에 큰 부분을 차지한 조규성 선수였기에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로부터 멋이나 부릴 때가 아니다. 실력이나 더 쌓고 와라, 머리를 기를 시간에 슈팅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해라라며 거센 비판들이 쇄도했었는데요. 역시 선수는 경기에서 말하는 건가 봅니다.

조규성 선수는 그를 평가절하하는 모든 비판들을 뚫고 한국이 가장 간절한 때에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을 이끌은 것입니다. 난관을 딛고 한층 더 성장한 조규성 선수의 이야기에 해외 언론들조차 잘생긴 얼굴로 주목받던 조규성이 그야말로 영화 배우보다도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라면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규성 선수가 경기 직후 꺼낸 소감 한마디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시죠.

축구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을 구한 조규성

“2023 아시아 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부진으로 비판에 시달렸던 조규성이 벼랑 끝에 몰린 클린스만을 구해냈다. 그가 동점골을 넣는 장면은 마치 잘 짜여진 드라마처럼 보는 이를 감동시켰다. 그의 투혼이 아름답게 빛났다.” 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이 조규성 선수의 활약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8강 진출에 있어서 가장 크고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기 때문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 시간 31일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전 후반전과 연장전을 1대 1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겨 힘겹게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후반 선제골을 내준 한국이었기에 모두가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지만 연장 마지막 98분 조규성 선수가 헤딩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심폐소생시켰습니다. 이후 조현우 골키퍼가 사우디 선수의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미친 활약을 펼쳐 한국의 8강 진출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에 국내 팬들은 우리는 조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진짜 영화 각본도 이렇게 짜면 욕 먹어요. 조규성이랑 조현우가 사람 미치게 만드네”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ESPN을 포함한 해외 매체들 역시 후반 종료 직전까지만 해도 “클린스만의 패색이 짙었다.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에게 실점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이 시작됐는데도 만회 골을 넣지 못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10분이 주어진 추가 시간 중 8분이 넘게 흐른 시점에서 조규성이 껑충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린 것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한국 축구를 구해낸 한방이었다. 이날 클린스만 최전방 경쟁에서 승리한 조규성은 사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공격수로 출격했으나 저조한 경기력 탓에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3경기 모두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펴는 양상이 이어졌지만 조규성이 번번이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클린스만는 한 수 아래로 본 팀들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고전을 겪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규성은 이번 대회 네 번째 경기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또한 이는 조규성이 35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그의 9번째 골이기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울컥한 조규성의 인터뷰

사실 8강행을 두고 한국과 사우디가 다툰 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과 꽤나 인연이 깊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2차전이 이곳에서 열렸었는데요.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월드컵에 도전한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2대 3으로 석패했으나 조규성이 헤딩으로 두 골을 폭발하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 위안을 줬었습니다. 정작 조규성 선수는 도착해서야 알았지만 팬들과 조규성 선수에게는 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약속의 땅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날 한국 8강 진출의 주인공인 조규성에게 수많은 외신 기자들의 질문들이 쏟아졌었는데요. 이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에게 외신 기자들은 동점골을 넣는 순간 기분이 어땠냐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라고 질문했고, 이에 조규성 선수는 “경기장에 왔는데 많이 본 경기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희찬이 형한테 물어봤었다. 가나전 경기장이라고 하더라. 듣자마자 됐다는 생각에 혼자 웃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조규성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래서 헤딩하는 순간에도 이게 골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여태까지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제야 한 골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이 골의 공을 우리 팀의 멋진 주장 흥민이 형에게로 돌리고 싶다. 흥민이 형이 없었더라면 아마 골을 넣은 지금에 나도 없었을 것이다.” 라면서 해외 국내 할 것 없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취재진들을 깜짝 놀래키는 발언을 이었습니다.



그는 “흥민이 형은 내가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정말 많이 노력하고 도와줬었다. 그게 나에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그런 흥민이 형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고, 오늘에서야 그 마음에 대한 보답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어서 좋았다. 흥민이 형은 항상 그랬다. 선수들은 경기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론이나 몇몇 사람들의 반응을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말이다. 그리고 오늘 내가 동점골을 터뜨렸을 때 그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달려와준 사람은 역시 흥민이 형이었다. 아마 카메라에도 포착됐었던 것 같다. 흥민이 형이 펄쩍 펄쩍 뛰면서 기뻐해줬던 모습이 말이다.”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가 우리의 승리로 끝났을 때도 모두가 승리를 자축하며 그 기분에 취해 있을 때 잊지 않고 나를 챙겨준 건 흥민이 형이었다. 흥민이 형만은 오늘 경기 너무 잘해줬다며 네 골에 대한 피드백과 여러 가지 조언들을 해줬다. 그리고 형은 내게 규성아 주눅들지 마 너 뒤에는 항상 형이 있어 라고 말해줬다. 어쩐지 그 말을 듣는데 울컥하는 기분이더라.”라며 살짝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조규성 선수 외에도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명운이 달려 있는 승부차기에서 자신의 후배 선수들이 먼저 키커로 나설 경우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할까봐. 자처해서 1번 키커를 맡았다고 전해졌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동생 선수들을 챙기고 위해주는 모습에 BBC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존경스러운 주장, 만일 주장의 이상적인 모습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모두 고개를 들어 손흥민을 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감동 인터뷰

손흥민 선수는 조규성 선수에게도 이렇게 조언하기도 했지만 조규성 선수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들에게 얼마나 고통받아왔는지를 알았기 때문일까요? 경기 후 심각할 정도의 탈진이라는 소견까지 들었던 손흥민 선수이지만 그는 인터뷰할 정신이 없더라도 끝까지 남아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퇴장한 그는 “취재진들에게 오늘 기자회견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따로 인터뷰 시간까지 잡는 배려를 보여줬는데요.

이후 손흥민 선수는 잠시의 휴식 이후 “기자분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선수들을 흔들지 말았으면 좋겠고 보호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취재진들이 바라던 대답과는 조금 다르지만 주장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손흥민 선수는 “팬분들도 온라인상에서 선 넘는 발언 등을 하시는 것을 지켜보면 안타깝다. 우리는 우리나라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이기도 하지만 그전의 사람이다. 선수들은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을 조금만 아껴주셨으면 좋겠다. 기자분들과 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속해서 손흥민 선수는 “같은 목표로 나아가는 중인데 서포트를 받아야 더욱 힘내서 나아갈 수 있다. 16강전이 좋은 예시였다. 많은 분들 웃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조규성 선수의 경우를 심각하게 걱정했었던 걸까요? 손흥민 선수의 당부에 한마디 한마디가 꽉 차 있었습니다. 언론과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한 손흥민 선수는 “마지막으로 결승까지 2주도 안 남았는데 한 가지 목표만 보고 달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회 끝난 뒤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의 8강전을 치릅니다. 호주는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바 있는 강팀이기에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해야만 하는 상대입니다. 당시 패배 후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 선수는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그는 “호주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축구에는 항상 이변이 생긴다. 패배를 반복하고 싶지 않고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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