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 손흥민의 속마음 폭로 “오죽했으면 은퇴하겠다 말했겠어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64년 만에 우승 도전이 좌절된 대한민국 대표팀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8일 귀국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의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각 소속팀으로 각각 돌아가고 13명의 국내파 선수와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만 입국했는데요.

굳은 얼굴의 선수들과 달리 클린스만 감독은 언제나처럼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처음부터 뚜렷한 전술 없이 선수들의 기량에만 의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장에 대한 사퇴 여론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러한 여론을 비웃듯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경기를 돌아볼 것이다.

이제 월드컵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퇴 여론을 일축하기도 했죠. 이렇게 클린스만 감독이 전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정 감독이 국내 인터뷰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축구협회의 시스템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발언에 축구 팬들의 여론이 난리가 났습니다. 과연 손웅정 감독의 발언은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게요.

축구

무전술에 가까운 경기

이번 아시안컵 시작 전부터 축구 대표팀에게는 커다란 아킬레스건이 있었습니다. 황금세대로 구성된 역대급 선수단과 반대로 축협이 데려온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대표팀의 고마웠던 문제는 결국 결승을 단 한 계단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터지며 클린스만 감독의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요르단과의 선수단 차이를 고려한다면 이는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되며 중원 삭제 축구가 또 한 번 나타났습니다. 최후방 수비진과 중원 사이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며 4위에 요르단 선수들이 침투하기 시작했고, 한국은 공격전개 중 공을 계속 빼앗겼습니다. 벤투 감독 당시 우리나라의 센터백과 중원 사이에 평균 간격은 22m였는데,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수비와 중원 간 평균 간격은 무려 47m로 수비와 중원 사이의 근 공간에서 상대 공격수들이 마음껏 활보하고 다닌 것입니다. 이것도 한 경기가 아닌 모든 대회의 평균일 뿐이니 더 간격이 멀었던 경기도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무전술에 가까운 경기로 졸전을 거듭한 대표팀에 대한 국내 여론은 그야말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화통 터지는 클린스만 인터뷰

특히나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책임자가 당장이라도 사퇴해야만 한다는 여론이 팬들과 언론 사이에서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클린스만 감독은 험악해진 언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여유로운 모습을 귀국 직후 보여주었는데요. 시종일관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여유롭게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은 또 한 번 국민들의 울화통을 터지게 했습니다.

“4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를 실패라 할 수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좋은 경기 결과로 보답을 드렸는데 준경승에서 만난 요르단은 훨씬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요르단에게 질만했다 식의 인터뷰를 진행해 더욱더 비난을 받았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의 이러한 뻔뻔한 인터뷰가 이루어지며 원래도 좋지 않던 여론이 대폭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클린스만의 조국인 독일의 매체 빌트지 역시 “클린스만이 한국의 공항에서 보여준 인터뷰 태도는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 그는 앞으로 자신의 직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하며 한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직업 의식이 결여된 감독은 무능한 감독보다 최악이고 클린스만은 무능한데 직업 의식도 없다.”라고 전하며 클린스만 감독과 그를 선임했던 축협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생생히 말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인터뷰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일침을 가한 축구계의 인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었습니다. 손흥정 감독은 아시안컵 이전에도 “한국은 우승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승한다면 한국 축구는 결국 병들게 될 것이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히며 축구협회를 비롯한 한국 축구계가 결과만을 추구하기에 오히려 우승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되리라 했는데요.

이번 4강전 직후 손웅정 감독은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가지며 또 한 번 현재의 문제를 통찰력 있게 꿰뚫어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인터뷰에서 격양된 목소리로 “선수들도 못하긴 했고, 아쉬운 성적도 맞다. 우리는 제대로 된 슈팅 한 번도 못 때렸다. 이건 흥민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하지만 언론에서 말하듯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절대 아시아권에서 뒤떨어지는 선수들이 아니었다. 원래 흥민이도 그런 말을 할 인물이 아닌데 오죽 답답했으면 은퇴라는 말까지 했겠는가”라고 통렬한 일침을 가하며 안하무인 태도를 보인 클린스만 감독을 에둘러 비판했는데요.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공감

이러한 손웅정 감독의 말에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공감을 하고 지지하는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부회장이 인터뷰에서 축구협회의 병폐와 클린스만의 문제에 대하여 동감하고 책임을 지려고 한다며 발언한 것인데요. 한 부회장은 “클린스만이 공항에서 보인 태도에 매우 실망했다. 공감 능력과 직업 윤리가 결여된 이런 정신으로 팀을 이끈 것이 충격적이다. 우리도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자르고 싶지만 내부적인 절차와 당연히 엮여 있는 재정 문제가 모든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하지는 못한다. 최선을 다해 축구협회가 정상화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며 클린스만에게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큰 실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 부회장은 손흥민 선수에 대하여서도 언급하며 “최근 손흥정 감독님과 손흥민 선수의 발언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원래 그렇게 세게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사람들이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손흥민 선수의 발언에서 축구계에 경종을 울리려는 느낌을 받아 더욱더 쇄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손흥민 선수와 손흥정 감독의 말에 동감한다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이렇듯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이번 사안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당장 아시안컵 비상대책회의가 열리며 이번 대회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놀랍게도 클린스만 감독은 출국이 예정되어 이 회의에 참석할지도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축구 팬들의 반응

또한 한준희 부회장은 결국 실세가 아니고 축구협회의 실세는 정몽규 회장이기에 정 회장이 어떤 책임을 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두 사람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팬들은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다음은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들입니다.

“손흥민 전성기의 국가대표로서 컵을 한 번도 못 들고 가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데 왜 클린스만을 데려와 가지고 이 사단을 만드냐? 축구협회 내부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일 거야. 정 회장이 너무 자기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처리하잖아. 클린스만도 내부 기준 다 빼놓고 혼자 정한 거래. 클린스만 제발 그냥 빨리 국대에서 나가라.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도 않고 실없이 웃으며 변명만 하는 프로답지 못한 감독이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축구협회 회장 사퇴와 클린스만 감독 경질 등 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죠. 과연 풍전등화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팀과 클린스마니 동행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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