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클린스만 후임이라니? “재앙이다 재앙” 난리 난 이유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로 결별 의사를 전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채 안 돼 경질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약 100억 원의 위약금을 물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0-2 패배의 원인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상대 팀 전략에 간파당하면서 수비 조직력 불안, 중원 장악 실패, 유효 슈팅 0개라는 처참한 졸전을 펼쳤던 한국의 미흡한 전술이었습니다. 지난 조별 본선 2차전 요르단전 2-2 무승부 때보다 더 심각했던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피파 순위 23위 한국이 87위 요르단에 내용 및 결과 모두 졌다는 것은 한국 사령탑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경질 이후 후임 감독에 대해 여러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중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이 관심을 보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클린스만 감독 선임 이후 1년동안…

클린스만 경질 위기 상황은 불과 1년 전 상상도 하지 못 할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축제 분위기였고, 한국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식했던 빌드업 축구는 4년 동안 뚝심 있게 밀어붙인 끝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물론 벤투 감독 시절에도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라이벌 일본에 두 번이나 0-3으로 패했고 그런데도 빌드업 축구를 밀어붙였습니다.

그것이 팀 전술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선택이자 방향이었고 그 판단은 옳았습니다. 후방에서 빌드업이 원활했던 한국 축구는 세계 축구의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문제는 클린스만 경질 위기인 현재입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이후 1년 경과했으나 결과적으로 허송세월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전임 감독이 4년 동안 공을 들였던 빌드업 축구는 현 감독 체제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그 결과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경기 내용을 거듭한 끝에 4강 요르단전에서 참패를 당했습니다.

그나마 현 감독이 전 감독보다 더 나은 것은 하나 있었습니다. 각각 아시안컵 4강, 8강 진출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현 감독은 전 감독보다 성적이 더 좋지 않았습니다. 각각 2023 아시안컵 2승 3무 1패, 2019 아시안컵 4승 1패였습니다. 승률로 봤을 때 전임인 벤투 감독이 클린스만 감독보다 더 나았습니다. 비록 당시 우승팀 카타르에 8강에서 패했으나 나머지 4경기에서는 이겨야 할 경기에서 확실히 이겼다는 점입니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에 1무 1패,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에 3-3으로 비겼습니다.

비극의 원인

지금의 이 비극은 시작부터 잘못되었었습니다. 애초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지 말았어야 했었습니다. 그의 전술적 문제점을 꼬집었던 독일 축구 스타 필립 람 자서전을 참고했다면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을 초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대회였습니다.

그동안 아시아 전통의 강호가 아니었던 팀들의 전술 완성도가 높아졌고, 대표적 사례가 요르단 결승 진출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16강 진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상대로 3골이나 넣었습니다. 한국처럼 선수 개인의 이름값이 화려해도 전임 감독 시절의 빌드업 축구처럼 뚜렷한 전술적 철학이 없으면 아시아 무대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클린스만 후임으로 이 사람이 거론되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후임으로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누리꾼들은 그의 ‘남 탓’ 행보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미러’는 “스티브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는 현재 한국 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팀 감독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 매체는 브루스 측근을 인용해 “그가 한국 대표팀의 잠재적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라며 “브루스도 한국 측 관심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측근은 “브루스 감독은 여러 사우디 클럽팀의 감독 후보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라며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따져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로 뛴 스티브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으로 통합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위건 애슬레틱 등 총 12개의 프로팀에서 사령탑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고 주로 빅클럽으로 평가받는 구단보다는 챔피언십과 EPL을 오고 가는 중하위권 팀들을 주로 맡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버밍엄 시티와 헐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까지 팀을 맡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뉴캐슬 감독 시절 브루스가 팀 패배를 선수 탓으로 돌리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9년 그는 노리치와 1-3으로 완패한 후 “노리치전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능력을 갖춘 선수가 없다는 것을 재빨리 알아챘다”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엔 맷 리치와 훈련장에서 언쟁을 벌인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팬들의 반응

벌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티브 브루스가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재앙 중 재앙인 이유’라는 제목의 글까지 올라왔으며, 글쓴이는 “선수탓만 하고 맡은 팀도 너무 많다”라며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누리꾼 역시 “브루스는 훌륭한 코치진을 데려올 수 없다”, “끈 다 떨어진 감독”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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