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중 팀 동료 조롱하는 기자에 “손흥민 보인 행동이 난리난 이유”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현재 베르너를 조롱한 무례한 영국 기자에 대해 손흥민이 보인 반응이 영국 내에서 검색 트렌드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기자는 경기 후 MOM에 선정된 손흥민을 인터뷰하는 도중, 손흥민의 완벽한 어시스트를 두 개나 놓친 베르너를 작심 조롱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알게 모르게 독일 분데스리가를 뭔헨 원툴리그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일 선수인 티모 베르너에 대해 프로 수준의 결정력이 아니다라며 대놓고 조롱한 겁니다.

손흥민은 평소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끔찍이 아끼는 선수고, 특히나 최근 대표팀 내분으로 상처를 입기도 한 손흥민은 동료 선수가 무시당하는 것에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무개념 영국 기자를 향해 손흥민이 어떤 참교육을 했길래 이토록 화제가 되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이후 불거진 국가대표팀의 내분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하며 막바지로 접어드는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쐐기 골을 폭발, 토트넘의 3-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올해 1월 1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20라운드에서 12호 골을 터뜨린 뒤, 토트넘 경기에선 약 두 달 만에 득점을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번 시즌 토트넘에선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셜리송이 최전방에 우선 배치됐으나 손흥민도 이 자리에 기회를 얻곤 합니다. 시즌 초반 히셜리송이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4라운드 번리전 때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서서 시즌 3호 골까지 몰아놓은 이후에도 한동안 손톱의 활약이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간 동안 기세를 직전 경기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당분간 뛸 수 없게 되자,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감독은 이날 다시 손흥민에게 선봉을 맡겼고 손흥민은 또 한 번 번 골로 응답했습니다. 득점 장면 외에도 손흥민은 전반 18분 티모 베르너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로 도움을 기록할 뻔했고, 후반 9분에는 슈팅이 한 차례 골대를 마치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팬들이 공식 홈페이지 투표로 MOM에 선정됐고 각종 매체의 최고 평점 모두 그의 차제였습니다.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관련 질문에 “손흥민이 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라는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실례를 보냈습니다. 이날의 골은 본머스전에서 새해 축포를 쏘고 야심차게 아시안컵으로 향했으나, 이후 부침을 겪어야 했던 손흥민에겐 특히 뜻깊은 골이었습니다.

동료를 감싸주는 손흥민

지난달 3일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 환상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는 등 아시안컵에서도 활약을 펼쳤지만,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0 대 2 패배를 막지 못하며 돌아선 손흥민은 이후 대표팀 불화설의 중심에 섰습니다. 요르단전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에 테이핑한 모습이었는데, 경기 전날 후배 이강인과의 갈등에서 촉발된 몸싸움 때문에 다친 거라는 사실이 지난달 중순 뒤늦게 알려져 대표팀 안팎이 한참 시끄러웠습니다.

사건을 둘러싼 갑론을박 속에 아시안컵 목표였던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선수단 관리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는 등 어수선한 시간이 이어지다가 이강인이 런던으로 직접 가서 손흥민에게 사과하며 상황이 일단락됐습니다. 사과를 받아들인 손흥민은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라고 글까지 쓰며 국민에게 호소했고 덕분에 갈등이 봉합될 수 있었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토트넘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손흥민은 이날 모처럼 골 맛을 보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심리적 요인과 더불어 이날 손흥민이 모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것도 득점포 재개에 한몫했고, 더 이상의 내분도 갈등도 고통도 원하지도 않는 손흥민이었기에 그는 비판의 대상이 된 베르너를 더욱 감싸주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기자에게 날린 일침

손흥민은 “토트넘에 돌아와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잘 이끌고 행복한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듯, 그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행복한 축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 영국 기자는 손흥민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고 맙니다. 손흥민과의 인터뷰에서 동료를 대놓고 조롱한 것. 지난 1월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 컵으로 인해 팀을 비운 사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6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 베르너의 마지막 골은 지난해 10월 28일 라이프치히에서 골을 기록한 것인데 무려 4개월 전입니다. 전반 손흥민의 결정적인 패스로 완벽한 1대 1 찬스를 맞고도 상대 골키퍼 샘 존스톤에 막혀 일을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쳤고,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완벽한 패스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르너는 만회 골을 넣었음에도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고, 경기 후 포스트 매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베르너의 프로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결정력을 비교가 되고 있는데, 그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즉시 정색하면서 기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선수를 매도하지 말길 바란다. 당신은 1대1 찬스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큰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지 모른다. 내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다고 하지만, 나조차도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다. 그런 빅 찬스를 놓치면 세상이 버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베르너는 포기하지 않고 더 나아졌고 멋지게 플레이해줬다. 모두가 그를 위해 기뻐하고 있다. 베르너가 프로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당신은 기자 수준에 못 미치는 질문을 하고 있다. 당신 같은 기자들과 악성 미디어들이 선수들을 주눅 들게 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라며 작심 발언했습니다.

동료 베르너, 손흥민의 말에 감동하여..

손흥민의 인터뷰는 즉시 SNS에서 화제가 되며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현지인들은 이를 보고 “손흥민이 옳은 말을 했다. 영국의 악성 미디어는 사라져야 하고 축구 문화도 변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일을 해결하려 나서지 않는다. 손흥민의 발언에 우리도 느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지 드러난다. 그의 리더십은 다른 팀의 서포터들까지 매료시킨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베르너가 빅찬스를 놓치자, 베르너를 위로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고 후일담에 의하면 독일어로 “힘내라”라는 말을 계속 해줬다고 합니다. 결국 만회 골을 터뜨린 베르너는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공을 돌리며 하프타임에 손흥민이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수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룹이 있다는 건 늘 기분 좋은 일이다. 주장 손흥민은 늘 나를 지지해 준다. 그것은 나와 팀 전체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공격수에게 골은 기분을 좋게 해주고 자신감을 끌어올려 주는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 리더십에 대한 칼럼

동료를 향한 캡틴 손흥민의 사랑은 또 한 번 큰 화제가 되고 있고 오죽하면 영국에서는 손흥민 리더십에 관한 인상적인 칼럼이 나왔습니다. 내용이 흥미로워 소개해 드립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역대 어느 주장보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창의적 리더십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 번째 개인보다 팀 승리를 위한 희생 리더십이다. 그의 리더십은 개인보다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희생적인 접근에 근거하고 있다. 최근 경기 중에 손흥민은 골을 넣기보다는 팀원에게 공을 나누고 어시스트하는 플레이를 흔히 보게 된다. 그의 희생적인 플레이는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상대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 두 번째 경험과 신인의 조화를 통한 융합 리더십이다.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한다.

케인 선수의 부재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팀의 분위기가 침체되었을 때도 팀원들을 격려하고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그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은 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팀의 발전을 이끌어낸다. 세 번째 행과 팀을 하나로 만드는 공감 리더십이다. 손흥민은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팀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팀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노력한다. 이러한 그의 창의적 리더십은 팀의 단합을 강화하고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손흥민은 팀원들과 뿐만 아니라, 응원단과도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리더이다. 그의 친근하고 겸손한 태도는 팬들과의 감정적인 연결을 촉진하며 팀과 응원단 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그는 팀의 일원으로서뿐만 아니라, 팬과 관계자로서도 자리매김하며 모두가 하나로 통합된 느낌을 주고 있다. 손흥민의 창의적 리더십은 토트넘 홋스퍼 팀의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으며 그의 이러한 접근은 선수 앞엔 팀과 응원단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의 희생적인 사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공감 리더십은 그를 토트넘의 차세대 지도자로 떠오르게 만들었다”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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