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얼굴에 바르던 이 화장품에 암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꼭 확인하셔서 사용을 중지하세요

최근에 환경시민단체 3곳에서 공동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자외선차단제나 파운데이션, 립밤 등의 화장품을 성분 분석했더니, 20개의 제품 중 10개의 제품에서 “과불화화합물”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해요. 이 물질은 열에 강하고 방수나 얼룩 방지 기능이 있어서 김서림 방지제나 방수코팅제, 가죽 및 자동차 표면처리제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됩니다.

특히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코팅 프라이팬에도 쓰이고 있던 성분입니다. 과불화화합물은 신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발암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간손상을 일으키며 호르몬 교란, 생식력 감소, 신진대사 변화 및 비만 위험 증가 등 면역계 질환을 일으킵니다.

매일 얼굴에 바르던 화장품에도 암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다고 하니 지금 꼭 확인하셔서 사용해보세요.

과불화 화합물은 어떤 물질인가요?

과불화 화합물은 탄소와 불소(플루오르=플루오린)의 강력한 결합을 이루는 약 4,700여 종의 고분자 화학물질군입니다.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열에 강한 특징이 있어서 프라이팬과 일회용 종이컵의 방수 코팅제, 가죽과 자동차의 표면 처리제, 즉석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보호막을 형성하는 워터프루프 성질이 있어 메이크업 화장품에사용되고 있으며, 화장품 성분의 흡수율과 투과성을 높이는 기능도 있어서 로션과 크림 등 기초 화장품에도 사용되곤 합니다.

화장품 속의 과불화 화합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환경운동연합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20개의 성분을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대상 성분은 과불화 화합물 중 대표적인 10종의 성분입니다.

화장품 제품 라벨에 과불화 화합물이 구성 성분으로 표기된 제품 중 카테고리별 화장품 판매 순위와 소비자 리뷰를 고려해 20개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그 결과 10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인 과불화 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80%, 메이크업베이스 50%, 파우더/팩트 40%, 그리고 입술에 직접 닿는 립메이크업 제품은 조사대상 모두에서 과불화 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과불화 화합물이 왜 위험한가요?

과불화 화합물은 안정적인 화학 구조로 되어있어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몸 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수 있는데, 과불화 화합물이 지속해서 체내에 축적될 경우 발암 가능성과 간 손상, 호르몬 교란 등 면역계 질환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과불화 화합물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우선 화장품의 성분표시를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폴리퍼플루오로메틸아이소프로필에터, 합성플루오르플로고파이트와 같이 ‘플루오로‘, ‘플루오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으면 과불화 화합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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