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황선홍과 함께 못한다. “전 분명 빼달라고 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오는 3월 태국과의 2연전을 위해 소집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논란에 올랐습니다. 바로 징계가 예고되었던 이강인을 포함한 정우영, 설영우의 물병 3인방이 입을 닦고 아무런 징계 없이 명단에 포함된 것입니다. 이에 국내 팬들은 이례적인 불매운동까지 벌이며 황선홍 임시 감독의 선택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한편, 영국에서는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또 다른 미담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이슈들로 팬들은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자세한 보도 내용과 현지 실시간 반응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이강인을 아무 징계없이 대표팀 발탁한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주장 손흥민에 대한 하극상으로 논란을 빚은 이강인을 국가대표로 선발한 가운데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태국전 보이콧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태국과의 2연전에 대하여 축구협회가 단순 티켓 판매를 위해 국가대표를 소집한 게 아니겠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인데, 12일 대한민국 족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8일 게재된 태국전 예매 안내 게시물과 11일 게시된 대표팀 명단 게시물의 보이콧 주장을 담은 축구 팬들의 댓글이 다소 올라 있습니다.

이들은 정몽규 아웃, 가지 않습니다. 보지않습니다. 등에 해시태그를 달며 정문규 회장의 사태와 함께 축구 협회의 쇄신을 요구하며 나서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축구 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부터 퇴출까지 1년의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정문규 회장의 책임지는 자세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탁구 게이트 장본인인 이강인이 최소한의 징계 조치도 없이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자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하극상 논란 당시, 축구 협회가 사실인정을 하며 논란을 키웠고 징계에 대해 언급까지 했지만, 정작 그에 따른 책임은 선수 개인과 임시 감독에게 떠넘겼다는 비판도 끊이질 않습니다. 여기에 심지어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두둔하며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하는 한편, 징계도 없이 내린 결정이 옳냐?라는 질문에는 “결정은 감독인 제가 하는 것이”라며 마치 국민을 가르치려는 듯 망언을 남겼습니다.

김민재의 소신 발언

이런 와중 김민재 선수는 그동안 함구했던 대표팀의 하극상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례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대표팀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비롯한 ‘물병 3인방’이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질문받자, “그냥 머리를 처박고 되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모두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태도도 중요하다. 어떤 선수는 열심히 하고 어떤 선수는 열심히 안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전부 다 한 발짝 더 뛰어줘야 한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일침을 가하는 듯했습니다.

백승호,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의사 표현했지만…

반면, 전혀 의외의 반응을 보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강인의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떠올랐던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선수가 주인공입니다. 백승호 선수는 앞서 대표팀의 자원으로 유력하게 떠오르자, 현지 인터뷰를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클럽의 여정을 마지막까지 남아 힘쓰고 싶다.”라며 국가대표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는 그와 상의를 나눈 것인지, 백승호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소집 명단상에 함께 올라와 있는 곳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12일 백승호 선수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소감을 질문받자,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마음은 이곳에서 시즌을 끝까지 지켜보고 싶다”라며 마치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대표팀에 합류해야 된다는 듯 발언을 남겼습니다. 이에 현지 팬들은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강제성이 문제가 된다며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골 욕심내는 쿨루셉스키를 감싸주는 손흥민

이런 한편,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만큼은 아니지만, 주장의 뜻을 따르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은 또 다른 선수가 있어 최근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주장 손흥민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데얀 쿨루셉스키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계획대로라면 페널티 박스한 공격 흐름에서 손흥민이 받아야 했을 패스를 벤탕쿠르에게 받았고 그대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물론 하늘을 갈라 빅찬스미스로 기록되었고 마치 지난 경기들의 브리얀 힐을 보아왔듯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 위에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는 클루셉스키가 올 시즌이 시작된 초반부터 반복적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문제 중 하나로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만든 전술 이른바 엔제볼에서 약속되지 않은 돌발 행동으로 찬스를 날리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현지 매체 굿볼 런던은 최근 보도를 통해 “대얀 글루셉스키의 최종적인 목적지는 토트넘 홋스퍼를 향하고 있지 않다. 그는 개인 스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이는 마치 그가 좌우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더 좋은 제안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것”으로 현지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토트넘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빠른 공격 전개 전술에서는 부합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많은 기회를 날렸고 공격 흐름 반복적으로 흐름을 끊어내고 있다”라며 쿨루섹스키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주장 손흥민은 잠시 분노한 직후에는 다시 쿨루섹스키에게 유력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골문 앞 패스를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으나, 현지 팬들은 그가 짧은 시간 속에서도 쿨루셉스키의 돌발 행동을 용서했다라고 반응하며 손흥민 선수의 멘탈을 칭찬하며 나섰습니다.

실제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는 쿨루셉스키의 골 욕심에 대해 질문을 받자, “엄청 고마웠다”라는 한마디로 기자들이 원하는 가십거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그런 상황 속에서 파이널 지역에 들어가면 결정을 하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되게 중요하다. 그런 결정을 하면서 실수하는 경우들도 되게 많고 공부가 된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경기하다 보면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할 수도 있다. 팀을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을 하려고 하다가 슈팅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면에 내 입장에서는 패스를 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의견 차이일 뿐이다. 분명히 선택은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의 선택이다. 그렇기에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더 좋은 옵션을 만들어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위치다. 나도 오늘 파이널 패스나 이런 것들에서 너무나도 자신한테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라며 오히려 쿨루셉스키의 돌발행동이 정당했다고 동료를 감싸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쿨루셉스키의 인터뷰

쿨루셉스키 선수도 경기 직후 같은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쏘니에게 고마웠다. 그때는 그렇게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슛을 해야만 할 것 같았고 공을 차는 순간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쏘니는 시간이 지나서도 나에게 패스해 주었고 다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답하며 당시의 감정이 다시 떠오르는 듯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에 팬들은 커뮤니티인 레딧을 통해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에게 고마워할 게 많아”, “그가 남긴 골 기록들에서 쏘니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상황이 한두 개가 아니었거든”, “지금은 골욕심을 넣어둬야 할 때야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고”, “쏘니도 유력찬스가 아니면 다시 볼을 소유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잖아”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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