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월드클래스 공격수인지 다시 한 번 증명
손흥민은 이번 경기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 공격수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내고 말았습니다. 현재 국가대표팀의 내부 분열 사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로 오늘 21일 한국은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전을 결국 진행하고야 말았습니다. 다소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태국이지만 이번 경기 너무나 중요했던 것은 내부 분열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는지의 여부와 특히 그러한 분열의 핵심인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출전할 것인지에 모든 이목이 쏠렸는데요.
그리고 역시나 오늘 태국과의 경기 이강인 선수는 벤치 명단으로 빠지며 손흥민 선수는 선발로 출전, 물병 3인방으로 불리던 선수들 중 두 명이 필드 위에 존재하기는 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오직 스스로의 움직임만으로 국가대표 경기를 이기기 위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태국은 손흥민의 원맨쇼를 특히나 인식한 것인지 두 줄 수비는 물론 다수의 맨 마킹 전략을 펼치며 원톱 공격수 주민규를 완전한 무방비로 내버려두면서까지 손흥민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러한 태국의 전략은 손흥민 선수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수비 진영에서의 공백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골을 자초하고야 말았는데요.

경기 초반 태국은 손흥민을 강하게 압박하며 미드필더 라인에 2명 이상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수비 대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손흥민 선수는 이를 의식해 사이드 돌파를 선택, 말 그대로 혼자서 사이드를 뚫어내며 태국의 수비 라인을 뒤로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의 움직임을 막기 어려웠던 태국 수비진들은 결국 속도와 전략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거친 몸싸움과 인원 수 싸움은 물론 물리적인 테크를 통해 손흥민 선수를 저지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이런 단순한 태국의 수비 형태는 프리미어리그 수비진들조차도 막지 못하는 손흥민 선수의 라인 브레이킹 스피드, 조금씩 수비 균열이 생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접 해설하던 ESPN 해설위원들은 “저 움직임이 바로 손흥민을 막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는 사실상 한국대표팀에서 원맨쇼와 다름없는 공격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조차 돋보이고 있다. 태국은 90분 내내 손흥민을 막기 위해 모든 전략을 투자할 것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난다면 체력적으로 밀려 수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손흥민 특유의 뒷공간을 이용하는 라인 브레이킹은 태국 수준의 수비진들로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매우 이례적으로 손흥민의 국가대표 경기를 직접 해설, 그의 움직임 자체가 곧 클래스라는 극찬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주민규와 손흥민의 티키타카 호흡
경기 전반 초반 태국 또한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며 사이드를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한국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김민재 선수의 굳건한 수비로 몇 차례 위기를 넘겼는데요. 실제로 태국은 미드필더 라인을 비워둔 채 공격 진영에 4명 이상의 공격수를 순간적으로 투입하며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5분 정도의 시간 흐름이기는 했지만 5분 동안 태국은 무려 3회 이상의 코너킥 기회를 만들어냈고 한국은 코너킥을 역습으로 이어나가며 포메이션의 중심 전력을 잡아나갔는데요.
그리고 역시나 김민재 선수의 든든한 수비 덕분인지 한국은 전반 15분부터 점유율을 완전히 역전시키며 태국의 수비 진영을 계속해서 두드리기 시작했고, 태국보다 더욱 많은 코너킥 기회를 창출해 이재성의 발리슛 기회로까지 이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특히나 손흥민이 두 명 이상의 수비를 달고 다닌 상황 때문인지 한국의 공격 진영은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어느 정도 수월하게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 18분부터는 완전히 라인을 끌어올려 포메이션, 전체적으로 태국을 짓누르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19분에는 황인범의 튀어나온 슛을 주민규가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임팩트를 제대로 취하지 못해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는데요. 심지어 손흥민 선수는 완전히 몸이 풀렸는지 전반 30분 위협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며 오늘 경기 다소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이러한 프리킥 기회가 2차 슈팅 기회로까지 이어지며 한국은 손흥민이라는 단 한 명의 선수로 인해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은 손흥민을 계속해서 의식한 것인지 수비 라인이 완전히 흐트러지며 점유율은 20%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기회를 살려 계속해서 세밀한 공격을 이어나갔는데요. 전반 36분에는 주민규의 기습적인 등지기 패스로 손흥민은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고 아쉽게도 정확한 임팩트로 이어지지는 못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주민규와 손흥민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한국은 전과는 완전히 다른 공격 양상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해외 해설진들은 손흥민과 주민규의 2대 1 패스 슈팅 마무리에 손흥민의 공간 인식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극찬은 물론 기습적인 임팩트로 다소 어려운 자세이기는 했지만 해당 기회를 만들어낸 것 자체가 손흥민의 능력이라는 세부적인 해설을 진행했습니다.

손흥민!! 결국 터졌다!! 태국 수비 6명 동시 역동작
그리고 역시나 전반 41분 손세이셔널 선제골은 터지고야 말았는데요. 계속해서 태국을 두드리던 손흥민은 사이드를 무너뜨리며 기습적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선제골에 성공했고 오직 자신의 능력으로만 성공시킨 커백 슈팅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그 자체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고유 결정력 스트라이커 답게 완전한 노마크 찬스는 그를 막을 수 없었고, 손흥민은 a매치 45골에 성공하며 한국의 전설적인 공격수 기록을 다시 한 번 써내려갔는데요. 1대 0의 마음 편한 스코어로 한국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프리킥 기회를 잡아내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며 태국을 완전히 압도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주민규 선수마저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며 한국은 다소 여유로운 경기 그림을 그려나갔는데요.
특히나 손흥민 선수는 사이드와 원톱에서의 위치를 자유롭게 변화시키며 태국 수비진들의 혼란을 유발했고, 이에 태국의 수비 진영은 두줄 수비가 완전히 사라지며 오직 손흥민만을 막기 위한 조직적인 밀집 수비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러한 움직임은 사이드의 수비 공백을 유발, 손흥민은 노련하게 공백 공간에서의 움직임만을 보이며 경기 전체를 리드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후반 60분 아쉽게도 한국은 태국이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대 1 다시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이어져 나갔는데요. 후반 68분 다시 한 번 손흥민의 라인 브레이킹으로 역전골에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해당 골은 옵사이드로 넘어갔고 손흥민 선수는 판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치열한 양상이기는 했지만 손흥민은 계속해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혼자 고군분투하는 사이드 브레이킹 공격을 계속 시도했는데요. 결국 경기는 다소 아쉬운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손흥민 선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토트넘에서 8년이라는 시간을 희생하며 이제는 국가대표팀에서까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 이어질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부상 없이 완전히 경기를 마무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