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박진섭에게 헤딩 도움을 한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태국 현지 축구계는 김민재가 마지막에 한 헤딩 도움에 대해 고개를 갸웃하면서 도대체 왜 김민재가 저 공간에서 저렇게 헤딩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태국 현지 매체들의 분위기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태국과의 1차전에서 비긴 한국의 정신력이 태국을 압도한 장면이라고 말하며 저 순간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은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매우 닮아 있다고 분석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김민재의 어떤 플레이가 태국 현지 매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태국전, 김민재의 수비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캐나다 멕시코 미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을 3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에 앞서 태국 현지 매체들은 1차전에서 한국을 거칠게 밀어붙이니 한국 선수들이 당황하면서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다고 비웃으면서 2차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에게 무에타이 축구가 어떤 맛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주장을 접한 국내 많은 축구 팬들은 과거 중국의 소림축구 1인자였던 웨이즈하오가 김민재에게 대들다가 어깨 탈골로 2개월 넘게 재활치료를 했는데 태국이 그 쓴 맛을 좀 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고 말하며 태국이 킥복싱 축구로 철기둥을 걷어차려다 다리가 부러질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런 팬들의 지적은 전반 41분경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재현되어 현장을 찾은 5만여 태국 관중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김민재와 태국 공격수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와의 몸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터치 라인 바깥쪽으로 약 5m를 나뒹굴며 광고판에 부딪히는 장면이 연출되자 이 광경을 지켜본 현장에 5만여 관중은 김민재에게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본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은 태국이 자랑하는 무에타이 축구 어디로 갔냐고 조롱하면서 살짝만 몸으로 부딪혔을 뿐인데, 5m를 나뒹구는 태국 공격수의 모습에서 그들이 자랑하는 무에타이 축구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다고 한마디씩 거들었습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태국 공격수들을 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지워버립니다.
예상치 못한 김민재의 헤딩 도움
김민재는 수비에서의 맹활약뿐 아니라 공격 시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쳐 현장을 찾은 태국의 5만 관중을 정적에 휩싸이게 했는데요. 한국이 2대 0으로 앞서가는 후반전 태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 합니다. 후반 81분경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수가 문전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딩으로 떨어주자 박진섭이 논스톱으로 차 너어 한국이 세 번째 득점을 하며 태국을 망연자실케 만들어 버렸는데요.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김민재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모든 골 장면은 기점 패스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코너킥을 얻었고 이것을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리지 않고 동료에게 한 박자 빠르게 패스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몇 미터라도 가깝게 골문 쪽으로 다가가 크로스를 올리기 위함인데 이 몇미터가 간발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이때 골문 앞 상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한국은 손흥민, 송민규, 김민재, 그리고 맨 앞에 박진섭을 배치했는데 19번과 21번 태국 선수에게 가려져 있는 이 선수가 김민재의 헤더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그는 바로 후반에 조규성을 대체해 들어간 주민규라고 말하며, 주민규는 골문 앞에서 헤더와 동물적인 위치 선정, 그리고 특히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와 연기에 대단한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설명하면서 김진수가 크로스를 준비하는 사이 박진섭은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비수 하나를 끌어낸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이렇게 되자 골문 바로 앞에는 주민규와 김민재, 그리고 송민규가 남게 되고, 송민규는 맨 뒤에서 태국 수비수 하나를 묻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때 주민규는 상대 태국 선수 17번을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등으로 밀면서 버티자 공이 날아올 때 제대로 반응을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어서 송민규와 주민규의 포스트 플레이 때문에 태국 선수들은 김민재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김민재는 이 순간 완벽한 노마크를 맞이하는데, 이때 김민재는 그대로 골문으로 슈팅을 해도 골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김민재는 이것을 앞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려고 미끼 역할을 한 박진섭에게 헤더로 떨어주고 이것을 박진섭은 예상치 못하게 자신에게 온 공을 그대로 논스톱으로 차넣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헤딩슛 안 하고 패스한 이유
또 다른 전문가들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태국 수비수들이 한국의 공격을 막는 이 순간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크로스가 올라오기 직전 모습을 보면 김진수가 동료에게 패스를 넣는 순간 크로스를 올리지 못하도록 태국 선수가 따라붙었는데 이렇게 되면서 김진수가 노마크에 놓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이 태국 선수가 김진수를 막기 위해 전력으로 뛰어서 크로스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산책하듯이 뛰면서 김진수가 왼발로 골문을 정확하게 겨냥해서 올릴 수 있도록 찬스를 허용하는데 이런 것이 태국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태국과의 1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것을 상기하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덧붙여 이때 맨 뒤에 있는 손흥민이 뒤쪽으로 슬그머니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만약 크로스가 정확하지 않아 공이 뒤로 흐르는 경우 손흥민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위치에서 슈팅을 가져가거나 이쪽에서 쇄도하는 동료에게 컷백을 내주기 위한 이타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어서 다른 각도에서 보면 더욱 명확한데 김민재는 완벽한 노마크 상태로 놓여 있어서 굳이 박진섭에게 헤딩으로 떨어줄 이유가 없었다고 말하며 이런 일은 한국 팀이 전체적으로 하나로 뭉쳐 있는 원팀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다른 각도에서 보면 주민규와 송민규가 김민재 앞뒤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벽하게 묶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김민재가 헤딩을 할 때의 상황을 정지해 놓고 보면 사전에 미리 계획한 세트피스가 어떤 것인지는 대략 짐작이 간다고 말하며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 김민재가 노마크에 놓이면 슛 경합이 벌어지면 주변에 공을 떨구거나 크로스가 길어서 뒤로 넘어가면 손흥민이 그것을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된 것으로 짐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분석을 접한 일부 팬들은 말을 듣고 분석 화면을 보니 정말 그런데 김민재는 저기서 슛을 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을 텐데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문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김민재와 손흥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힌트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하며 김민재는 경기 후에 한국 대표팀이 분위기가 안 좋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고, 어떤 팀도 이젠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말을 되짚어보면 김민재는 팀의 승리를 위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이번 경기에서 더욱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 역시 김민재도 이제 대표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할 입장이라고 말하며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어린 선수들이 천방지축으로 까불다가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듣고 상황을 이제서야 제대로 인지한 것을 보면서 김민재도 손흥민을 도와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이번 사건을 손흥민이 거의 혼자 모든 책임을 지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김민재는 후배 입장으로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하며 손흥민이 은퇴하고 나면 김민재가 그 뒤를 이어 주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리더십이 김민재의 헤더 도움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해석해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