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 한번에 3타석 다 돌고 “이정후 홈 들어오면 경기끝이에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좋은 선구안과 천재적인 컨택 능력으로 점차 메이저리그 내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정후에게 최근 현지 매체들이 새로운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와 올 시즌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해결사 김하성 선수는 놀랍게도 시즌 중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소식이, 이번엔 파드리스 구단 내부로부터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보도 내용과 실시간 현지 반응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달성해낸 안타, 멀티출루, 홈런의 3박자 기록

이정후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홈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고,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MLB 정기 시즌 첫 봄 경기였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거치며 놀라운 활약상과 함께 적응기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첫 경기부터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달성해낸 안타, 멀티출루, 홈런의 3박자 기록을 써내고, 뒤이어 그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직접 홈런을 친 것에 엄청나게 큰 감흥을 느끼진 않았다. 우선 지금 내가 맡은 역할에 집중해야만 한다.”라는 말을 남긴 것처럼 리드오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도 역시 첫 타석에서부터 볼넷을 잡아냈고,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그가 시즌 4번째 볼넷을 잡아낸 것이었는데, 또한 이정후는 유독 후속 타자의 불발로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왔습니다. 이날은 다행히 응답받아 시즌 2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이정후의 득점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직접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게 유일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랬던 만큼 자이언츠의 현지 팬들은 팀이 역대급 계약을 만들어낸 리드오프를 받아내고도 후속타에서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1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로부터 이정후는 5구의 싸움 끝에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이정후만 출루한 2사까지 1루의 상황까지 몰려 있었지만, 4번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볼카운트 2-2 상황 속 쳐낸 5구째 우전 2루타에 성공해내며, 이정후를 불러들였습니다.

해외 매체의 반응

폭스사의 현지에 해설진들도 “1억 3,000만 달러의 컨택 능력을 갖춘 이정후의 공이 골든글러브에 막혔다. 두 한국인 선수가 경기 마지막 득점 찬스를 경합했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이정후에게 더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상황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남겼습니다.

경기 직후 현지 매체 디 아슬레틱스는 “이정후가 이미 신인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고, 그가 이제 다른 고지에 도전해야 한다”라는 보도를 공개하며 “신인 이정후의 타구는 환상적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타격 성적만 봐서는 안 된다. 세부 지표는 더 좋다. 이정후는 7경기에서 평균 95.6마일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 10% 수준의 좋은 성적이다.

이정후의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도 충분히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성적이다. 발사각이 조금 더 높아지면 충분히 반복적인 장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그는 리드오프에 조금 더 집중하길 원한다. 기대 타율은 3할이며, 이는 그가 분발할 경우 내셔널리그 타격왕도 노릴 수 있는 수준이다”라며 이정후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이에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미친 수비력

이런 한편, 이정후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원정 경기를 펼친 김하성 선수에 미친 수비력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어썸킴 김하성은 오늘 162킬로미터의 타구를 2회쳤지만 공격에서는 크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골든글러브급 수비력을 자랑하며 이번 경기 팀의 여러 실점 위기를 틀어막아 냈습니다. 특히나 그가 4회 말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보여준 놀라운 수비력은 현직 팬커뮤니티에서 영상으로 공유되며 엄청난 화제로까지 떠오르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이미 당시 투수로 올라선 시즈가 2구째 폭투를 저질렀고, 홈으로 진입하려는 콘포트는 잡았지만, 1사 주자 2루의 실정 위기에 놓인 상황 속, 7구의 경합을 이루던 에스트라다가 1 삼루 사이로 빠지는 절묘한 안타성 타구를 쳐냈습니다. 타구도 충분히 빨랐기 때문에 출루가 유력했지만, 김하성이 달려 나와 이를 멈추는 동작이 일체 없이 깔끔하게 잡아내 1루 송구까지마쳐버렸습니다. 뒤이은 타석에서도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결국 4회 샌프란시스코는 수확없이 공격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김하성이 공을 잡고 꺼내 정확히 송구하는 깔끔한 과정이 완벽히 해결되어, 그가 가진 역량을 입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7회에도 미친 수비력이 펼쳐졌습니다. 7회 말 투수로 마쓰이 유키를 투입한 샌디에이고는 대타로 나온 오스틴 슬레터에 이어 베일리, 그리고 아메드까지 모두 유격수 김하성에게로 타구를 날리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김하성은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습니다. 현지 중계도 “김하성이 놓치는 법을 잊었다. 그를 향한 모든 타구가 아웃카운트로 이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짧은 안타가 불가능할 정도다”하며 김하성의 수비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배인 이정후를 상대로 8회 말 볼카운트 2-2에서 페랄타의 95마일 싱커를 때린 170킬로미터에 미친 총알 타구를 정면 땅볼로 낚아채고, 후배의 출루길을 틀어막아버리는 무자비함까지 보였습니다.

김하성이 이적해야하는 이유

하지만 지난 시즌 김하성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 때도 언제나 그랬듯, 샌디에이고는 중요한 타이밍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9회 디 로스 산토르가 이 실점을 내어주며 1점 차 패배를 겪어야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현지 팬들로부터 김하성 선수가 FA신분을 얻음과 동시에 팀을 떠나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내도록 만든 이유라며 지적당했습니다. 그런데 현지 매체 디 아슬레틱스의 4일 보도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예정보다 더 빠르게 김하성을 트레이드 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공개되었습니다.

보도는 “샌디에이고 비시즌 내내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스프링캠프 기간 장시간에 걸친 강력한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의 행보가 눈길을 끈 건 김하성과 맞물린 포지션 정리 때문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 출신 아라에스의 주 포지션은 2루지만 3루와 1루 외야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에 가깝고, 지난 시즌 이러한 유틸리티는 김하성이 모두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파드리스가 그를 떠나보낼 채비에 나선 것을 의미한다”라며 사실상 구단이 김하성과 새로운 계약을 만드는 것을 포기했음을 의미한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MLB닷컴을 통해 이루어진 설문조사에서도 팬들 중 70%가 넘는 비율이 김하성의 이적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것이 실현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시사점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차후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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