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만든 센더백의 인터뷰 발칵 “손흥민이 패스하면서 크게 외쳤어요”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을 상대로 3-1 대승을 거두며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전 동점의 골 득실로 앞서 나가며 4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BBC 해설진들은 “손흥민의 어깨가 정말 무거웠을 텐데 잘해주었다. 토트넘은 특히나 다른 구단들에 비해서 손흥민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결과가 크게 좌지우지되는 팀 중 하나이다”라면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과 다른 동료 선수들과의 협동 플레이를 눈여겨봤습니다.

이때 역전 골을 넣은 미키 반더벤이 경기 직후 골을 넣은 소감이 어떻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깜짝 놀랄 만한 대답을 건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축구 팬들은 “온 세상이 손흥민이다. 설마 여기까지 생각했을 줄이야…. 손흥민은 도대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거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에게 중요한 경기인 노팅엄전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024 EPL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습니다. 일직이 BBC의 크리스 서튼이 예측한 대로 토트넘은 노팅엄을 상대로 3-1로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더욱이 현재 노팅엄의 감독은 토트넘에서 악명 높았던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었기에,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누누를 상대로 복수전을 치렀고 결과 승리했다라며 농담을 던지고도 있습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 있어서 어떤 때보다도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UCL로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토트넘의 위기 상황에는 해결사 손흥민 선수가 나섰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오늘 자책골을 유도하며 토트넘의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 가장 결정적인 순간 퍼펙트한 어시스트를 통해 역전 골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토트넘은 18승 6무 7패로 승점 60점에 도달했고, 골득실면에서 +17인 빌라보다 +20인 토트넘이 더 앞서며 4위를 빼앗겨 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토트넘이 여전히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 기존 일정 중 첼시 원정경기가 컵대회로 인해 5월로 연기됐고, 최근 첼시가 주춤한다는 걸 감안하면 원정이지만 승점 획득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승점은 동률이고 골득실면에서 빌라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이 경기가 바로 토트넘이 빌라와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시점에서 손흥민의 9호 어시스트

손흥민 선수는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자신의 리그 9호 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이제 또 새 시즌 연속 10-10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손흥민 선수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신기록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이에 맞선 원정팀 노팅엄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노팅엄이 우세한 듯싶었지만, 손흥민 선수가 기지 발휘하며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팀에게 리드를 선사했습니다. 전반 15분 손흥민 선수가 중앙에서 왼쪽의 베르너에게 찔러줬고 베르너는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낮은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이 크로스를 막으려던 노팅엄 수비 무릴로가 녹아 몸을 날렸지만 도리어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며 토트넘이 선제골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27분 노팅엄의 우드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후반 1분 마침내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가장 결정적인 골은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서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왼쪽 미키 반더벤에게 패스했고, 이를 반더벤이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 상단에 꽂으며 팀의 2-1 리드를 안긴 것입니다. 또한 9호 어시스트를 올린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아쉬운 손흥민의 슛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추가 골을 터트리며 완전히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후 후반 39분 정말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정말 잘 맞았음에도 상대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일을 쳐냈고, 그런데다가 골대까지 맞고 나오며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을 두고 해설진들은 “거의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노팅엄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손에서 튕겨 나온 각도가 완전히 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골대에 맞다니 정말 지독한 불운이 아닐 수 없다. 손흥민까지 골을 터트리며 4-1로 달아나나 했는데 아쉽게 됐다. 조금만 더 운이 따랐다면 도움의 골까지 기록할 수 있었던 손흥민이었을 텐데 말이다”라고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골 넣은 반더벤의 인터뷰

이날 손흥민 선수 활약의 현지 매체들은 칭찬 일색입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중원까지 내려와 패스 전개에 기여하고 수비 가담까지 성실히 했다. 그러다 보니 원톱임에도 오히려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 없이도 빛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빠른 스피드로 위협적이고 낮은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베르너에게 지체없이 패스의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슈팅하기 좋은 위치에 있던 반더벤에게 패스를 밀어주며 원더골을 도왔다. 동료를 살리며 자신도 빛나는 주장 손흥민의 팀플레이가 토트넘의 승리와 4위 등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골이 없어도 빛날 수 있는 법을 알았다.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면서도 자신의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매체는 미키 반더벤과의 인터뷰도 전했는데, 반더벤은 이날 경기 후 역전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 “정말로 흥미롭고 생경한 경험이었다. 이게 바로 쏘니가 바라보는 시야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센터백임에도 상황에서 주저없이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소니 덕분이었다”라면서 득점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반더벤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가 그에게 패스해 준 순간 엄청난 목소리로 그에게 “내가 항상 말하던 거 있지!!!”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반더벤은 “쏘니는 항상 경기에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들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그는 언제나 주변 상황을 눈에 담을 것 분위기와 흐름을 읽을 것, 기회가 온 순간 지체 없이 행동할 것 등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내게 공이 온 순간 나는 쏘니가 가리키는 방향을 봤고 비로소 안 보이던 슈팅 길이 보였다. 난 쏘니가 지시한 방향 그대로 슈팅했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모두 쏘니 덕분이다. 그와 같은 훌륭한 캡틴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대답하며 손흥민 선수를 향해 강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해외 매체의 극찬

경기 후 EPL 사무국은 팬들을 대상으로 최우수 선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결과 이번 경기 MOM은 여지없이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총 1만 5,307명 투표에 참여했는데, 손흥민 선수는 이중 무려 52.3%를 받으며 골을 넣은 페드로 포로, 반더벤을 제쳤습니다. 또 다른 매체도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손흥민 선수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간결한 패스로 반더벤의 골을 도왔다. 또한 전반에는 상대의 자책골이 나오는 장면에서 베르너가 크로스할 수 있게 힘을 더했다. 슈팅 장면도 위협적이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혀 또 골대에 막혀 두 차례 불운하게 득점에 실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 선수에게 평점 7점을 매기며 `손흥민은 전방에서 힘겨운 경쟁을 하면서도 반더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노팅엄의 강한 견제에 주변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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