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매디슨 복부 가격으로 결국 퇴출 “우리 팀에서 인간 말종은 뛸 수 없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프로 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력이 아니다. 첫째도 인성, 두 번째도 인성, 세 번째도 인성이다. 우리는 오늘 매디슨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태도에 실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매디슨이 보여준 깡패 같은 행위의 영국 현지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국가대표 선수가 상대 수비수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행위가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고 팬들은 물론, 손흥민 선수조차 매디슨의 이 행위에 깜짝 놀라 분노했을 정도입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것보다 가장 먼저 매디슨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에게 중요한 노팅엄전

매디슨의 이 행동은 토트넘에 이번 시즌을 전부 그르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챔스 경쟁을 벌이고 있던 토트넘은 바로 전 경기인 웨스트햄전을 비기면서 다시 구단 전체의 절망적인 분위기가 찾아왔었지만, 경쟁자인 애스턴 빌라와 맨유가 제풀에 꺾이면서 승점을 마구 드랍하기 시작, 결국 토트넘은 최근 풀럼전을 패하고 웨스트햄과 비기고도 순위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홈에서 열리는 이번 노팅엄전은 반드시 잡고 가야만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노팅엄의 반격은 토트넘을 꽤나 고전하게 했습니다. 노팅엄은 현재 강등권을 눈앞에 두고 있는 팀이고 마치 상처를 입은 야수들과 같이 시즌이 막바지로 다가올수록 강등을 목전에 둔 하위권 팀들은 처절한 몸부림을 보이면서 자신들을 노리는 강팀들에게 저항하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에 있는 거인들을 무너뜨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자칫하면 토트넘도 이번 경기 이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자가 될 뻔했습니다.

손흥민 노리며 집중 수비

토트넘은 노팅엄의 최근 상승세를 견제하여 초반부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고 빠른 속공보다는 느린 템포로 점유율을 7대 3까지 벌리면서 최대한 손흥민 선수를 중심으로 연계 플레이를 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전술은 그대로 적중해 손흥민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은 원톱 자리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와 공의 흐름을 살려 그대로 이어 나갔고, 이때 토트넘을 견제하고 있었던 5명의 수비라인과 3명의 미드필더는 모두 손흥민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손흥민 하나를 막아내기 위한 압박 전술을 펼치는 감독들이 많이 있었지만, 전 토트넘 감독이었고 손흥민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는 노팅엄의 감독 누누 산투스는 손흥민을 유독 의식했는지 거의 8명이 되는 선수들을 손흥민 근처에 배치하면서 집중 견제를 한 것입니다.

매디슨의 깡패짓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상황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했습니다. 중앙으로 선수들이 좁게 늘어선 만큼 측면에는 넓은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고, 곧바로 미드필더로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왼쪽 측면의 베르너에게 그대로 흐름을 살려 패스를 밀어 넣어 준 것입니다. 손흥민의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베르너는 정말 편한 상황에서 공을 받아낼 수 있었고,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들어가며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 선제골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분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다시 한번 지난 웨스트햄전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토트넘의 측면 수비라인이 너무나도 쉽게 허물어졌고 노팅엄의 공격수가 침투하며 크로스를 올려 빠르게 동점 골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풀리지 않자 토트넘 선수들은 다급해지며 패스미스를 남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가 흐트러질 수는 있으나 정신력만큼은 무너져서는 안 됐는데, 그러나 반더벤과 우도기 같은 선수들이 여전히 평정심을 유지하며 추가 볼 기회를 노리고 있던 반면, 이들보다 데뷔가 7~8년은 빨랐던 한 베테랑 선수는 감정 컨트롤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이 경기를 전부 말아먹을 뻔했습니다. 매디슨은 유독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자주 벌이는 선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이 거칠게 나오는 경향이 많아, 공격수들을 툭툭 건드리며 성질을 돋구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손흥민 같은 선수는 그런 상대의 플레이를 무시하고 실력으로 보여주지만, 매디슨 유독 상대의 도발에 잘 걸려들고 또 잘 긁혀서 경기 내내 언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고는 했습니다. 수비수들도 매디슨의 이런 성격을 알기 때문에 점점 더 도발이 심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오늘 매디슨은 번번이 노팅엄의 두 줄 수비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결국 동점 골까지 먹히자, 성질은 폭발하여 경기장에서 폭행을 저지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분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44분경 노팅엄의 미드필더 라이언 예이츠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달라붙자, 매디슨은 결국 주먹으로 예이츠의 복부를 가격하며 인성질을 시전했습니다. 예이츠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VAR을 요구했습니다. 리플레이를 몇 번이나 돌려봐도 이것은 명백한 매디슨의 폭력행위였고, 오히려 비디오 판독실에서 이 장면을 보고도 그냥 넘어간 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도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매디슨의 깡패짓은 자신은 물론이고, 팀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던 수준 떨어지고 저열한 행위였는데, 손흥민조차 이런 매디슨의 행동에 당황하는 듯이 보였고, 이걸 눈앞에서 지켜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 행동 하나로 앞으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모두 날아갈 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디슨의 행동은 아주아주 불필요한 행위였다”라고 지적했고 “토트넘에서 뛰는 선수들 특히 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장직에 있는 선수들은 더욱 감정 컨트롤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장 매디슨뿐만 아니라 로메로 같은 경우만 보아도 시도 때도 없이 아군과 적군 모두 당황케 하는 더티태클을 날리며 퇴장당해 경기를 그르친 적이 있으니, 주장 손흥민과 달리, 팀의 부주장 그리고 3주장은 리더로서의 덕목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리더로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선수들을 이끌었고, 55분경 중앙박스에서 공을 잡아 반더벤에게 건네준 패스를 이번 노팅엄전을 승리로 이끄는 순간이었습니다. 드리블을 치는 척하며 수비수들의 시선을 빼앗았고 곧바로 옆에 반더벤에게 패스를 내주며 반더벤은 이 공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골이 터지자마자 토트넘은 경기가 일사천리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포로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경기의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겁니다.

영국 언론조차 비판

오늘 경기를 지켜본 스카이 스포츠의 펀딧들은 “토트넘 선수 모두가 동점 골 이후 허둥지둥하며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정신을 붙잡고 역전의 기회를 도모하고 있었던 것이 오히려 손흥민”이라고 말했습니다. “매디슨의 행동은 부끄럽고 창피하고 수치스럽다. 저런 선수가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은 명백한 폭력 사건이고 토트넘은 운이 좋았다. 다이렉트 퇴장은 물론이고, 추가 징계까지 이어져야 하는 사건이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이 행동을 저지른 선수가 외국인 용병이고 복부를 가격당한 선수가 잉글랜드인이었다면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가차 없이 꺼내 들었을 것이다.

소신 발언하자면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들은 유독 심판에게 자주 보호받는다. 잉글랜드 리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심판은 국적과 인종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한 판정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평소에 자국 선수를 향한 편애를 보여주던 영국 언론들조차 직접 나서서 매디슨의 행동을 비판하며 ‘대표팀과 부주장직의 자격을 박탈하라’라며 요구하고 있을 정도이니, 매디슨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단단히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매디슨의 인터뷰

하지만 이런 여론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알고서도 모르는 척하는지, 매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부 가격 행동에 대한 언급은 쏙 빼놓은 채, 오히려 감독에게 반기를 드는 듯한 발언을 해 더욱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챔스 진출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들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챔스 진출을 원하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처럼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챔스에 나가야 하는 클럽이죠. 이는 타협에 대해서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다음 시즌은 리그 우승이 우리의 목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팀들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없다는 것은 창피한 일입니다. 최근 저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죠. 조만간 시즌 초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을 때, 폼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고, 다시 한번 상을 되찾아오고 싶네요.”라고 하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디까지나 선수들의 집중력에 영향이 가지 않게 챔스 얘기를 자제한 것인데, 매디슨은 오히려 감독의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무례하고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인터뷰를 시전했습니다. 복부 가격 사건의 논란에 추가 인터뷰까지 터지자, 영국 전역은 들끓기 시작했고, 팬들은 ‘매디슨을 팀에서 당장 방출하라’라고 요구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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