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충격패, 자유이적 발표하자 “토트넘 이적 계약 건들 줄줄이 취소”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을 보인 헌신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처음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이 되었을 때, “아시아인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주장이 됐다”라며 파격적이다, 충격이다 등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영국 기자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하며 부정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천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풋볼 런던 토트넘 담당 기자인 골드는 “쏘니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라며 “쏘니의 헌신에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라는 기사를 반복적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주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 뿐 아니라, 팀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감독의 전술 지시에도 단 한마디 불평하지 않고 헌신하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계약 불발설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하는 쏘니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면서 팬들은 그가 흑화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은 ‘드디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되었다’라고 예측, 과연 어떤 모습 때문이었을지 조금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축구

포스테코글루 전술의 문제점

지난 28일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습니다.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전반 15분 호이비에르가 코너킥 수비 도중 자책골을 넣었고, 전반 27분엔 부카요 사카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으며, 마음이 급해진 토트넘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오히려 전반 38분 하베르츠에게 코너킥 헤더 골을 얻어맞으며 0-3까지 끌려갔습니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으며 전술적으로도 완패한 경기였습니다. 후반에는 그나마 힘을 내는데, 로메로가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의 실책으로 만회 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후반 39분 페널티 킥으로 한 골을 보탰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토트넘은 끝내 동점 골을 만들지 못하며 홈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부진한 경기력이었지만 세트피스로 허망하게 두 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아스널도 후반 들어 실수를 저질렀던 만큼 세트피스수비에서 무너지지만 않았다면 토트넘에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내준 52실점 중 14점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습니다. 이는 최다 실점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손흥민 역시 주장으로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해서 “오늘은 큰 경기였고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야만 했다. 여기에서 뛰는 선수들은 분명히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모두가 발전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세트피스 훈련을 해야 한다. 강하게 버티며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위 비판했습니다. 이는 전례 없던 손흥민의 모습이자 세트피스 코치가 필요 없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에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손흥민과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경기 중 상대방에게 시간과 공간을 허용한 순간들에 집중해야 한다. 한 부분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더 크고 넓은 그림이어야 한다”라며 “세트피스 2실점도 좋지 않지만 많은 걸 고쳐야 한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토트넘 세트피스 수비의 문제

토트넘이 세트피스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아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부터 세트피스 전문 코치를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많은 정도였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는 지안니 비오 세트피스 전문 코치와 함께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그와 작별한 상태인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문 코치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면서 “난 특정 세트피스 코치를 고용한 적이 없다. 언제나 내가 책임졌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데려오면 불편할 것이다. 내가 일하는 방식을 위해서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그러자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 웹은 포스타코글루 감독의 답변해 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매체는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 문제는 명확하다. 불행히도 포스트코글루 감독은 매번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큰 약점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가 예디낙 코치를 비판하지 않기 위해 선을 긋고 있을 뿐이길 바란다. 내부적으로는 다른 메시지를 내놓길 바란다”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가 계속됨에도 변화를 주지 않는 건 아집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기 사단인 밀레 예디낙 코치에게 세트피스 수비를 맡기고 있고, 토트넘 출신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세트피스 공격에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들이 분석팀과 함께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데려오는 게 좋은 선택일 수 있어 보입니다.

한편, 영국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집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사실은 문제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해야 할 것 세트피스다. 다음 시즌 토트넘 팬들은 그들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려면 세트피스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저격 발언

한편, 싫은 소리나 부정적인 표현을 거의 하지 않기로 소문난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 발언은 얼마 전 다이어가 포스테코글로에겐 전술 훈련이 없다며 비난한 것과 같은 맥락인데, 다이어는 최근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오버랩에 출연해 포스트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평가하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만난 사랑탑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전술적으로 뛰어나냐?”라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 흥미롭게도 그는 “실제로 어떤 전술적인 작업을 하지 않는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다이어는 “콘테 시절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많은 전수훈련이 진행됐다. 너무 잘 훈련돼 몸에 배 정도였다”라고 비교하기도 했는데, 그동안 손흥민은 싫다, 좋다 표현을 아끼며 팀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무던히 참아왔습니다. 희생의 가치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표현해 왔던 선수입니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주장으로서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랐을 것입니다.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 선수들 이적 거부

토트넘이라면 눈물겹게 헌신해 보였던 손흥민이 이처럼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타기 시작하자, 더욱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던 영입 리스트 선수들이 갑자기 잠적을 하는가 하면, 이적설을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실제로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 있던 이삭과 토니, 히메네스는 그간 토트넘 이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특히 올 시즌 네덜란드 리그를 폭격적인 히메네스는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선수로, 쏘니를 숭배하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가 이번 아스널 경기를 직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토트넘 홈구장에 방문해 단 하나의 경기 모습에 공유했는데, 그건 바로 손흥민의 페널티 킥 득점 장면이었습니다. 히메네스는 아스널의 득점 후 모습이나 토트넘의 다른 경기 모습은 공유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페널티 킥 득점 당시 장면은 생생하게 담아 SNS에 직접 올렸습니다. 그러나 경기 이후 쏘니의 인터뷰를 본 히메네스의 이적설이 이상하리만치 잠잠해졌습니다. 심지어 이삭 측은 매우 불편한 신경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한 매체는 ‘이삭측이 토트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토트넘이 이삭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라는 이야기는 토트넘이 빅클럽이라고 생각하는 멍청한 이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달라진 행동만큼이나 어쩌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손흥민 파트너 영입도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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