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후 리버풀 감독 작심발언 초토화 “손흥민 골 넣고 왜 그렇게 웃었냐고?”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도대체 오늘 손흥민 골 직후 왜 그렇게 웃으셨나요?” 경기 직후 리버풀 매체 기자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콕 짚어 물었습니다. 중계 카메라에 클롭 감독이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은 직후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 표정이 포착되었기 때문인데요.

곧 은퇴를 앞두고 있어서일까요? 거리낄 게 없는 듯한 클롭 감독의 너무나도 솔직한 대답이 영국 전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EPL 매체들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오늘 손흥민 선수가 세운 업적들, 그리고 클롭 감독의 발언에 대한 현지 반응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축구

아시아 최초 EPL 대기록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또 EPL에 엄청난 대기록을 새겨 넣었습니다. 세계 최고 무대인 EPL에서 300경기 120골이라는 업적을 이룩한 것인데요. 아프리카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드록바를 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라이언 긱스를 넘어 마침 또 리버풀과의 경기 때 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전설인 스티븐 제라드와 동료를 이룬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시간 6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 2024 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전반전에만 2골, 후반전 초반에 내리 2골을 먹히며 0대4 충격적인 점수로 이끌려가던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귀중한 한 골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손흥민 선수의 추격 골 덕분에 2대4까지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습니다. 2 대4라는 점수로 지게 된 토트넘은 이로써 4연패에 빠지게 됐고, 이에 어마어마한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캡틴 손흥민 선수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슬펐습니다.

손흥민 인터뷰 해외 반응

경기 후 9시즌 만에 토트넘에서 EPL 300경기째를 치르셨다. 게다가 오늘 리그 17호골까지 기록하셨는데 기분이 어떠시냐라는 기자의 질문에도 웃음 한 조각을 내비치지 못하며 자책 가득한 인터뷰를 건넨 손흥민 선수입니다. 이 인터뷰가 송출되면서 전 세계 수많은 손흥민 선수 팬들을 눈물짓게 했는데요. 이에 해외 팬들의 분노가 어마어마합니다.

세계 최대 커뮤니티인 메디센은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로 떠들썩한데요. 해외 축구 팬들은 “오늘 토트넘 경기는 정말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아니었다면 끔찍했다. 손흥민 후반전 가서 윙에 서더니 동료들이랑 연계하는 거 포기하고 그냥 드리블 돌파, 슈팅 날리는 거 봤냐 모르는 사람이 봐도 답답해서 자기 혼자서 하는 게 보였다. 근데 그게 더 나았다. 경기 후 통계의 수치 뜬 거 봤냐? 오직 손흥민만 오늘 양팀 통틀어 드리블 성공 다섯 번으로 압도적 1위에 위치해 있다.

다른 애들은 다 한 번을 겨우 기록할까 말까이다. 손흥민은 윙에 세워야 한다. 히샬리송이 톱으로서의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주면 손흥민이 자기 포지션인 윙에 설 수 있는데 1인분을 하는 애들이 단 한 명도 없다. 그런데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다 파악된 전술을 계속해서 끌고 간다. 손흥민을 갈아넣는 전략 외에는 전혀 없다. 이게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욕 먹는 이유. 통산 120골, EPL 300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도 손흥민이 저런 표정을 짓는 게 맞냐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며 격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분위기

여론이 격해지자 BBC조차 이 반응을 전하고 나섰는데요. “BBC는 손흥민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오늘 리버풀전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개인 통산 리그 17호골, EPL 통산 120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EPL 역사상 득점 공동 22위로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이다. 제라드가 누구인가? 리버풀의 전설이자 중요한 순간에 항상 결정적 득점을 해줬던 역사에 남을 선수 아닌가? 그런 제라드와 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손흥민이다.

이미 손흥민은 첼시의 전설인 드록바의 14골을 넘고 멘유의 전설인 긱스의 19골을 넘었다. 물론 포지션, 뛴 기간 등을 놓고 비교할 수 있지만 손흥민이 9년여간 세계 최고 무대인 EPL에서 계속해서 최정상급 선수로 뛰며 토트넘이라는 그리 강하지 않은 팀에서 120골이나 넣은 것은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하다. 이제 누가 손흥민을 두고 레전드라느니 그렇지 않다느니 왈가왈부할 수 있을까? 그는 명백한 EPL 레전드로서 리매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체는 “그러나 이 대기록을 다 같이 축하해야 하는 분위기인데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라는 분노의 외침들이 가득한 상황이다.”라며 현지 여론을 조명했습니다. 매체는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현지 팬 반응을 옮겼는데요.

BBC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40년 동안 토트넘을 봤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 버전은 정말 최악이다. 손흥민은 9번 공격수가 아니다. 클루셉스키는 프리미어리그 레벨이 아니다. 미안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떠나야 한다. 전반기 화끈한 공격 축구로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이미 그의 전술은 다 파악됐다. 지금 현재 상황을 봐라. 히샬리송 대신에 손흥민을 전방에 둔 전술을 고수했지만 파괴법을 들고 나온 상대에게 더 이상 위협적이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도 안정되지 않아 자주 불안한 뒷문을 노출했다. 중요한 순간에 미끄러져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미안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떠나야만 한다.”라고 분노의 일장 연설을 날렸습니다.

손흥민 윙 포지션에 대한 호평

BBC가 이런 반응을 전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문제는 떠나서라도 많은 영국 매체들이 팬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반전까지 내내 고립된 채 슈팅을 단 한 번도 때리지 못했던 손흥민 선수는 후반전 좌측면으로 이동하며 순식간에 공격에 활로를 찾더니 기적 같은 골을 때려넣은 것입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선수는 이날 볼터치 71회, 패스 정확도 86%, 키패스 2회, 유효슈팅 1회, 드리블 시도 13회 중 5회 성공을 기록했다는데요.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 선수에게 높은 평점7.3점을 부여하며 “오늘 손흥민은 윙으로 가자마자 바로 살아났다.” 그의 플레이를 칭찬했습니다. 풋볼 런던의 록 게스트 기자는 “손흥민은 전반 내내 최전방에서 발이 묶여 있었다. 그러나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자마자 경기력이 훨씬 좋아졌다. 리버풀의 수비진을 괴롭혔고 득점까지 성공했다.”라고 호평했습니다. 이어 이브닝 스탠다드에 댄 킬패트리키자는 “리버풀에게 득점하며 토트넘에게 늦은 희망을 심었지만 최전방에서는 비효율적이었다.

확실히 왼쪽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편안한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로 감독이 그의 고집을 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토트넘 소식지인 스퍼스 웹 또한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대해 그의 마지막 30분 활약으로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 알 수 있었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해 보인다.” 라고 일맥상통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손흥민 골 직후 리버풀 클롭 감독 웃은 이유

이처럼 팬들의 반응이 불타는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은 직후 리버풀에 클롭 감독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것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클롭 감독은 여러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개중에는 은퇴와 관련된 질문들도 있었지만 기자들이 가장 궁금증을 표했던 것은 바로 도대체 클롭 감독이 왜 웃었냐라는 것이었는데요. 은퇴에 관해서 클롭 감독은 “아직 감정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후에 추가로 홈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이다. 울버햄튼은 무척이나 까다로운 팀이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끝나면 어찌 될지 아직 모르겠다. 어쩌면 운이 좋게도 비가 쏟아지게 된다면 내 눈물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농담 섞인 말투로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은 직후 왜 웃었냐는 질문에는 “이런 말이 좀 아리송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제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라고 서두를 꺼냈습니다.

이어서 클롭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쏘니는 리버플 킬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그동안 유구하게 골을 넣어왔다. 물론 그렇기에 우리도 그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끝마치고 왔지만 그럼에도 막을 수 없는 손흥민이 왔다. 그러나 오늘 경기 내내 내가 알던 손흥민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비로소 제 위치에 돌아온 후 역시 내가 알던 손흥민 그대로구니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웃고 만 것 같다. 아마 그 상황에서 그걸 공간으로 볼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을 것이다. 손흥민이 골대 바로 앞에서 공에 발을 갖다 댄 순간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이라 직감했고 내 예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라며 무척이나 솔직하고 날 것 그대로의 대답을 건넸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솔직한 답변에 외신 기자들은 당황함을 숨기지도 못했는데요. 그러나 이 내용은 빠르게 영국 전역으로 보도되며 수많은 해외 축구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들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를 본 해외 축구 팬들은 “클롭이 여전히 손흥민을 향한 아쉬움이 남아있는 게 느껴진다. 그가 리버플을 지휘하는 동안에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어필했었는데 결국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끝났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흥미로운 댓글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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