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셉 원톱 찬양하던 영국 축구계 “미공개 화면속 손흥민 움직임 경악”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지난 셰필드전에서 클로셉스키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영국 일부 언론들은 “손흥민 원톱이 아닌 클로셉스키 원톱이 정답이었다”라며 토트넘이 그를 최전방으로 일찍 기용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풋볼런던’은 ‘이 발견이 시즌 초반에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로셉스키는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맡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클로셉스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진짜 주목을 받아야 할 선수는 따로 있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을 지목해, 많은 축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과연 손흥민의 어떤 플레이가 전문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던 것인지 영국 현지에서 전해지는 자세한 소식을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축구

클루셉스키를 원톱에?

프리미어 리그 마지막 라운드 토트넘은 셰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클로셉스키에게 쏠렸는데, 그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는데 이어, 다시 또 한번 손흥민의 패스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로셉스키는 “나는 골대 근처에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 득점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영국의 축구 매체들은 클로셉스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론은 토트넘 공식 SNS 개정에 올라온 한 편의 영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영상은 다름 아닌 손흥민 선수의 셰필드전 플레이를 생생히 담아낸 현장 카메라 장면이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클로셉스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우리 손흥민의 패스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보자’, ‘소니의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손흥민은 대체 어떻게 저런 패스를 한 거지?’ 등과 같은 손흥민의 활약에 감탄을 자아내는 댓글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손흥민 분석 결과, 맨시티 더브라위너와 같은 정교한 패스

그중 가장 뜨거운 공감을 얻은 댓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늘 손흥민의 패스를 보고 있자니 더브라위너가 떠오르더라라며 손흥민의 플레이를 맨시티의 스타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와 비교한 것인데, 그는 창의적이고 정교한 패스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축구 팬들이 이 댓글에 공감하며 손흥민의 패스 능력을 그에게 비유한 것은 그만큼 손흥민의 플레이가 대단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해당 게시물의 팬들은 손흥민은 슈팅뿐만 아니라, 패스도 월드 클래스다며, 더브라위너 못지않은 환상적인 패스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의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마이클 오언은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최소 도움 2개는 더 기록했어야 했다”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언이 특히 주목한 장면은 손흥민이 매디슨에 환상적인 킬패스를 선사한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던 중 셰필드의 수비수 2명과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순간 손흥민은 갑자기 놀라운 개인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셰필드의 한 수비수가 속수무책으로 넘어지고 맙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은 자연스러운 턴으로 공간을 확보한 뒤 골문으로 쇄도하는 매디슨에 절묘한 킬패스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메디슨에 낮게 깔린 슈팅은 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마이클 오언은 이 장면에서 손흥민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언은 손흥민이 왼발로 볼을 터치하는 순간 셰필드의 수비수 오스턴 트러스트가 태클을 시도하기 위해 다리를 뻗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예상하고 재빠르게 오른발로 볼을 옮기는 순발력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섬세한 기술과 발놀림으로 트러스트의 태클을 가볍게 피해냈고 이 과정에서 그를 넘어지게 했습니다.

오언 “손흥민 원톱 기용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

오언은 이처럼 빠른 대처와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이 바로 손흥민을 막기 어려운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언의 설명에 따르면 “손흥민의 한 번, 한 번에 터치는 수비수들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공격수일 뿐만 아니라, 패스라는 선택지까지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 그가 볼을 터치하는 순간 수비수들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당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흥민은 매우 섬세하게 볼을 터치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수비수로서는 패스 슈팅 드리블 돌파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손흥민의 행동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최악의 선택은 조급하게 볼을 빼앗으려 하는 것”이라고 오언은 지적했습니다. 손흥민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2명 이상의 압박을 견뎌내는선수인 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볼키핑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공을 빼앗으려 들었다가는 오히려 순식간에 뚫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오언이 두 번째로, 주목한 장면은 손흥민의 아웃프런트 패스였습니다. 후방에서 침투하던 매디슨을 향한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는 클로셉스키에 득점으로 직결되는데, 언뜻 보기에는 잘못 찬 것 같았던 이 패스는 매디슨의 앞에서 정확히 멈추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오언은 아웃프런트 킥이 주로 양발잡이가 아닌 선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술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양발을 다루는 몇몇 월드 클래스 선수들 또한 이 킥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모드리치와 더브라위너를 언급했습니다. 오언은 아웃프런트 패스는 상대가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패스 중 하나라며 공을 감아 차는 각도와 힘 조절이 완벽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의 이 패스는 그의 기술적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언이 주목한 장면은 존슨을 향한 손흥민의 패스였습니다. 골문을 향해 돌진하던 손흥민은 자신이 공략하려는 공간에 수비수 2명이 포진한 것을 확인했고 순간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다고 하는데, 그 선택은 바로 침투하려는 방향과 반대로 볼을 터치해 수비수 뒤쪽의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치 볼 터치 실수로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손흥민의 플레이는 철저히 의도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손흥민의 패스는 더욱 경이로웠는데, 그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존슨을 향해, 그가 발만 갖다 대도 득점할 수 있도록 공을 한번 바운드 시켜 보냈습니다.

패스는 존슨의 발 앞에 완벽하게 떨어졌지만 아쉽게도 존슨의 킥은 빗맞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패스 정확도와 센스는 모두를 감탄케 했습니다. 오언은 결론적으로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최소 도움을 2개는 더 기록했어야 했다고 평가하며 손흥민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팀 동료들이 엄청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손흥민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자연스레 주변의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동료 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점은 손흥민 스스로도 이렇게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오언은 또한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최전방으로 공을 전달할 선수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역할을 맡음으로써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손흥민이 원톱에 있을 때, 이런 패스가 제대로 전방으로 전달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득점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분석은 매디슨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매디슨은 팀의 중심이 되어 빌드업을 이끌어야 할 핵심 자원이지만 전방에서의 슈팅 기회를 노리는데 치중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최전방에 있을 때, 둘의 활동 영역이 겹치면서 공간 점유에 혼선이 빚어지거나, 정작 손흥민에게 공이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오언은 이어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게 볼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미드필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토트넘의 공격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매디슨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언의 분석을 통해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한 것은 전술적으로 옳은 선택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진짜 문제는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미드필더의 부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어쩔 수 없이 득점과 플레이 메이킹을 동시에 수행하는 역할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시즌 손흥민은 두 가지 임무를 모두 완벽히 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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