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시티 펩 감독 손흥민 공식 요청 “지금 아니면 쏘니 영입 기회 안 옵니다”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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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멸한 맨시티

충격의 FA컵 결승 패배 후 펩 과르디올라가 남긴 인터뷰는 영국 언론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5월 25일 오후 11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한 시즌 막을 내리는 최후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와 맨유가 맞붙게 되었고, 모든 전문가가 맨시티에 손쉬운 우승을 점쳤으나 예상 밖의 결과는 팬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맨시티 선수단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직후 성대한 술잔치를 벌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프리미어리그 내 시즌 연속 우승은 리그 전체 역사를 뒤져 보아도 처음 있는 기록이고, 이 위대한 업적과 신기록에 들뜬 마음으로 우승을 자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다음 있을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너무나도 자만했나 봅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파리를 기록 역사상 처음으로 골 득실 마이너스로 시즌을 끝마쳤을 만큼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역사와 팬층 그리고 클럽 규모를 제외하고 단순 현재 실력만 놓고 본다면 맨유는 빅클럽 측에도 끼지 못하는 중위권 수준의 클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전문가들은 이 결승전이 아주 지루하고 식상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맨시티가 맨유를 두들겨 패면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리라고 내다본 것입니다. 하지만 이의 측을 깨고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선전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맨유가 엄청나게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기보다는 맨시티가 스스로 자멸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맨시티 선수들의 몸은 굉장히 둔하고 무거워 보였고 경기장에서 맨유 선수들이 마치 2배속으로 뛰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경기를 제대로 준비해 온 맨유의 밀집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으며, 맨시티가 자랑하는 패스 플레이가 하나도 먹혀들지 못한 채 실수를 남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맨시티 수비수 그바르디올과 골키퍼 오르테가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맨유가 길게 때려놓은 롱패스가 가르나초 앞에 떨어지자, 이 공을 머리로 처리하려다 그대로 골찬스를 헌납하며 실점을 내주는 대형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뒤에도 맨시티 수비진들은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39분경 맨유의 역습이 한 번 더 먹혀들면서 두 번째 실점을 내줬습니다.

홀란드를 지원해 줄 공격수가 없다

두 골이나 먹히자, 맨시티는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린 듯이 보였고, 후반전 제레미 도쿠를 투입하여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흔들며 무섭게 밀어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도쿠의 중거리 골로 결국 한 골을 만회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맨시티가 원래 경기력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고, 결국 2-1로 패배하며 충격적인 결과로 맨유에게 FA컵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결승을 앞두고 술파티를 벌인 맨시티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만심에 빠져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패배는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가 아닌 순수 실력으로 인한 패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었습니다. 전반전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너무나도 소극적이었고,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도 많이 실수를 저질러 빠른 시간 내에 두 골을 내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맨시티 팬들은 현 스쿼드의 홀란드를 지원해 줄 뛰어난 측면 공격수가 없다며 한탄했습니다.

현재 맨시티의 측면 자원은 잭 그릴리쉬와 필 포든, 도쿠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있는데, 도쿠 정도를 제외하면 1대 1 상황에서 유효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크랙형 윙어가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맨시티 선수들의 결정력도 한몫했습니다. 홀란드와 알바레즈 앞에 여러 차례 기회가 떨어졌으나 이들은 형편없는 슈팅으로 골 찬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고, 빠르게 동점 골을 만들 수 있던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맨체스터에 필요한 선수는?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신문사인 ‘맨체스터 이브닝’은 경기 패배 후 맨시티의 대대적인 리빌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현 맨시티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과 선수들의 이름을 적었고, 그중에서는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결승전을 통해 맨시티에는 드리블과 피니쉬에 능한 크랙형 윙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 가지를 충족하는 완벽한 선수가 현 유럽에는 몇 없는 데다가, 설령 있다 한들 이미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한 지 오래라 그들을 빼오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빅클럽에 속하지도 않은 데다가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아, 이적시장 매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존재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손흥민 선수이고, 최근 맨시티와 손흥민의 이적설이 숱하게 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있어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한다면, 오직 그의 나이뿐일 겁니다. 하지만 비록 손흥민 선수가 앞으로 향후 10년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최소 3년에서 5년 사이는 절정의 기량으로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입니다.

당장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는 91년생인 데다가 이번 시즌 큰 부상을 당해 시즌의 절반 이상을 빠졌음에도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고작 15경기를 선발 출전해 4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맨시티는 아직도 구단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미래가 남아있다고 믿고 있고, 추가 재계약을 원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이 더브라위너보다도 한 살 어린 92년생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꾸준한 자기 관리와 프로다운 태도까지 더해지면 기량을 더욱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계약이 2025년까지 되어 있어 다음 시즌 계약 종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는데, 여전히 맨시티 측은 과르디올라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고 4연속 우승을 넘어, 5연속, 6연승 우승도 안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결국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더 남는다면 지금보다 더욱 발전되고 완성된 스쿼드를 구단에게 요구할 것입니다. 여기서 손흥민 영입은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계약을 완벽하게 장식해 줄 수 있는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과르디올라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기존의 계약에서 2년 추가된 2027년 혹은 2028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3~4년 뒤는 손흥민이 자신의 전성기 기량을 마지막으로 불태울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토트넘 입장에서도 더 이상 손흥민 선수를 잡아둘 자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동안은 손흥민 선수가 구단을 위해 팬들을 위해 토트넘에 남는 것을 선택했지만, 이제 케인마저 떠나버렸고, 이번 시즌 손흥민 의존증은 점점 더 심해지는 데다가, 본인은 17골 10어시스트까지 하며 팀을 견인시켰는데,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반더벤에게 넘어가 버렸고 여기에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실패해 버렸으니 선수 본인에게나 구단에게나 완전히 실패한 시즌이었습니다.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이유

벌써 6월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손흥민 선수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것은 이미 손흥민이 계약 거부해 의사를 보도진과 레비 회장에게 밝혔고, 이는 토트넘 탈출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제 손흥민 선수는 다음 여름 FA로 팀을 떠나거나 혹은 이번 여름 이적률을 안겨주고 팀을 떠나거나, 두 가지의 선택지만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지 토트넘 팬들은 이적률을 한 푼도 못 받는 한이 있어도 구단 최고 레전드인 손흥민을 끝까지 안고 죽어야 한다며 계약 기간 마지막까지 동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레비 회장에게 있어서 그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죠. 구단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감성보다 항상 이성이 앞서고 낭만보다는 눈앞의 수익이 우선이기 때문에, 손흥민 같이 거액의 이적료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를 한 푼도 못 받고 내어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맨시티 3억 파운드 이적료 지출 예정

맨시티는 이번 결승전 패배 이후 전담 기자들을 통해 벌써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도 맨시티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하면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예고하며 팬들을 진정시켰고, 또 실제로 공약을 이행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하며 다음 시즌에는 대성공을 거두고는 했습니다. 맨시티는 현재 3억 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를 지출할 준비되어 있다고 하고, 이는 넷스펜드가 아닌 맨시티가 순수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선수판매 이적료까지 합하면 숫자는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아마 코파 아메리카 혹은 유로 2024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이적 시장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는 이 대회들과는 연관이 없는 만큼 다가오는 국가대표 경기 마지막 중국전이 6월 11일 이후 본격적으로 이적설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맨시티 전담 기자에 의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과 홀란드의 투톱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상상만 했던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는 손흥민의 모습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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